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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한우다믄그릇, 소고기국밥과 돼지구이를 함께 (폐업) 해운대 구청가는 길에 위치한 한우다믄그릇. 가정집을 개조해 1층을 식당으로 운여하고 있다. 점심특선은 소고기국밥과 돼지구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 살짝 늦은 점심시간 약속장소는 한우다믄그릇으로 정해졌다. 기본찬. 셀프로 계란후라이도 해서 먹을 수 있지만, 대화에 집중하느라 패스... 국밥세트냐 구이세트냐. 가격은 동일하지만, 차이는 국밥의 양이 많은가 고기의 양이 많은가. 구이세트의 한우국밥 모습이다. 국에 들어 있는 콩나물은 이렇게 건져서... 밥 위에 올려준다. 그리고 쓱싹쓱싹 비벼서 냠냠. 단짠단짠한 스타일의 도야지구이는 간간히 집어 먹어 준다. 한우국밥과 도야지구이 세트 9,900원이라는 만족도 높은 구성이었지만... 최근에 없어져 버렸네. 안타깝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더보기
해운대 핑거스앤챗, 더베이101에서 통마리치킨과 맥주 해운대 웨스틴조선 입구에 자리잡은 더베이101. 언제부터인가 부산 관광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 같다. 확실히 야경은 매력있다. 높은 건물에서 세어나오는 불빛들. 옆에 있던 감정이 매마른 친구는 남의 집 불빛이 뭐 예쁘다고 구경하냐고 한다. 확실히 감정이 매마른 친구다. 더베이 1층에 있는 핑거스앤챗의 대표메뉴는 피쉬앤칩스. 예전에 농어와 감자튀김은 먹어봤기에 이번에는 동백통닭이라는 통닭한마리로 주문. 노릇노릇 비주얼은 좋은데 사이즈는 좀 작은 느낌. 양 다리를 잡고 찢는데... 사실 뜨거워서 혼났다. 너무 뜨거워서 햐... 근데 앞에서는 구경만 하다니... 뜨거운 닭을 손으로 찢는건 참 힘들었다. 좀 식혀서 찢자. 닭모가지를 잡고, 날개들도 손으로 쭉쭉 찢어본다. 몸통은 못찢겠으니 다들 알아.. 더보기
남포동 원조고갈비 남마담, 고소한 고갈비에 소주가 술술 한 때는 열 곳이 넘는 고갈비집들이 늘어서 있던 곳이지만, 지금은 단 두 곳만 남았다. 좁은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면 나즈막한 다락방이 있다. 다락방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며 소주한잔 기울이는 맛과 운치. 고등어는 전날 핏물을 빼고 소금 간을 한 뒤, 하루동안 숙성을 시켜 비린내를 없앤다고 한다. 노릇하게 구워진 고등어의 고소한 맛이 좋다. 남마담이라는 상호는 남자마담의 줄임말이다. 지금은 여성분이 운영하고 있지만, 처음 영업을 시작했을 때는 남자분이 운영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옛느낌이 남아있는 공간에서 고소한 고등어구이를 안주삼아 소주한잔 기울이기 좋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음식점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더보기
영도 용다방, 노란 계란노른자가 동동 쌍화차 다방투어를 해보고 싶다는 다시부산 에디터님. 요즘 다방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집이 잘 없는데, 영도에서는 제법 발견할 수 있었다. 용다방이라... 다방을 선뜻 들어가기 힘든 이유는 혹시나 티켓다방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 일단 올라 가 본다. 물부터 셋팅. 다방은 2층인데 올라오는 계단에서 오래된 냄새랄까. 습한 냄새가 난다. 20년이 훌쩍 넘은 다방이란다. 진한 색을 띈 달걀 노른자가 까만 차 위에 자리잡고 있고, 그 옆으로 견과류들도 뿌려져 있다. 오랜만에 쌍화차 주문을 받았는지, 준비하시는 분이 분주 해 보인다. 동글동글 계란노른자에 따뜻한 온기가 스며있다. 쌍화차는 많이 달다. 쌍화차가 흑설탕을 끓여서 만드는거란 걸 처음 알았다. 경험한 걸로 만족. 다시는 먹을 일 없겠지?! 본 포스팅은 지.. 더보기
충무동 골목수제비, 슴슴하고 쫀득한 옛날 수제비 충무동 수협인근에 위치한 수제비 전문점. 골목집. 가게로 들어갈 수 있는 골목 입구에 자그마한 입간판이 보인다. 정말 좁은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골목수제비. 여긴 서구에 들어가지만, 해운대구 글자가 찍힌 파라솔이 가게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수제비 한 그릇 주문. 시원한 결명자차를 한 잔 하면서 수제비를 기다려본다. 가정집을 개조한 구조. 안쪽에도 식사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맛이 덜 든 깍두기와 산미가 도는 깍두기가 섞여있다. 걸죽 해 보이는 수제비. 양념을 살짝 올려 내어준다. 숟가락으로 저어 보니, 양이 제법 많다. 두툼한 부분도 얇은 부분도 있는 손수제비. 두툼하게 썰어 넣은 감자도 있는데, 독특하게도 흰색이 감돈다. 얇은 수제비는 부드럽고. 두툼한 수제비는 밀가루 맛이 살짝 감도는데 식감이 .. 더보기
달맞이 해운대기와집, 해장에 좋은 시원한 대구탕 뱅오제니스에서 코가 삐뚤어질 때 까지 술 마신 어느날... 친구는 마시다가 잠이 들고, 비가 많이 와서 나도 그냥 쇼파에 누워 취침. 과음한 다음날은 시원한 해장국이지. 맑은 탕이냐 얼큰한 탕이냐 고민하다가,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해서... 맑고 시원한 탕으로 선택. 달맞이 올라가는 길에 있는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 기와집은 정말 오랜만이다. 4년만인가? 기와집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진짜 기와는 안보인다. 진짜 기와는 관리가 쉽지 않지... 10년에 한 번은 보수가 필요하니까. 자리에 앉아 있으면 한 상 차려진다. 사실 반찬에 손이가진 않는다. 과음 탓에 애꿎은 물만 자꾸 드링킹 드링킹 얼랏. 잠시 기다리니 대구탕이 나온다. 대구탕에 들어가는 대구는 냉동대구. 보통 대구 두 토막이 들어가는데, 대가리 .. 더보기
광안리 튼튼식당, 샤브샤브와 구이를 한 번에 광안리 바닷가와 광안대교가 바라보이는 곳, 광안리 튼튼식당. 소문은 익히 들었는데 모임 장소로 결정되어 방문한 날. 예전에 샤브막심이라는 샤브샤브 전문점이었는데 튼튼식당으로 바뀐 것 같다. 일행들이 먼저 도착 해 있고, 조금 늦었더니 이미 세팅되어 있었다. 가운데 부분은 샤브샤브용. 양 옆으로 구이용 불판. 곁들임은 셀프바에서 가져와 먹으면 된다. 접시의 빈 부분이 숙주나물과 청경채. 이미 샤브샤브 육수에 풍덩 빠져 있었고, 고기는 차돌과 등심 그리고 이런저런 부위 섞어서 나오는 스페셜세트가 주문되어 있었다. 1인 28,000원. 광안대교가 보이는 야경 사진을 하나 찍었는데,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이런... 불은 조금 약한 편. 가운데 샤브샤브육수가 담겨 있어서 철판의 온도가 높아지는데 시간이 .. 더보기
광안리 국수네, 매콤한 비빔국수와 찐한육수 어릴적부터 국수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당시는 일주일에 두세번도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어른이 된 지금도 국수는 없어서 못 먹는다. 광안동 한서병원 옆에 있는 자그마한 국수집. 이름도 국수전문점 냄새가 팍팍 풍기는 국수네다. 메뉴는 물, 비빔, 회 세가지. 곱배기와 보통의 차이는 500원. 삶은 달걀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데, 개당 500원이다. 평소 포만간 때문에 물국수를 즐겨 먹는 편인데, 왠지 비빔이 당겨서 비빔국수로 주문. 국수는 비벼져 있고, 그 위에 채썬 상추가 푸짐하다. 갓 담은 깍두기. 후추가 살짝 가미된 멸치육수. 상추를 옆으로 살짝 밀어보니 비벼진 국수가 보인다. 상추와 면발을 한번 더 섞어서 먹을까 싶었지만, 섞지 않고 상추를 조금씩 면발과 함께 집어 맛본다. 매콤달콤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