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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모즈(百舌), 분위기 좋은 마린시티 갓포에서 킨타로와 소요리 작년 이맘 때 해운대 마린시티에 자리잡은 이자카야 모즈(百舌). 서울 신사동에 있는 슌사이 모즈가 부산에도 생긴다고 해서 한 때 핫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방문. 지인들은 다들 데이트 하러 많이 가더라. 위치는 파크하얏트 바로 옆 아이파크 상가 2층이라 파크하얏트에 숙박한다면 방문하기 편할 듯 하다. 사케 수입사인 일로사케에서 운영하는 일식당이라 가게 입구부터 사케 브랜드가 눈에 들어온다. 수영강이 보이는 카운터석에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해가 지는 시간이라 블라인드를 쳐 놨다. 메뉴판은 오늘의 추천메뉴와 상시 메뉴판 그리고 주류 메뉴가 있었다. 오늘의 추천메뉴에서 시메사바와 미루가이를 주문하고, 상시메뉴에서 다이콘사라다를 주문했다. 술은 먼저 .. 더보기
세종 대평시장 큰나무식당, 구수한 된장찌개 가격착한 보리밥집 세종시에 일이 있어 한동안 출장을 갔었다. 안가본 식당을 방문하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기에 어디를 가든 얼마나 있든 내게는 나쁘지 않은 생활이었다. 다리 하나를 건너면 아파트 단지가 빽빽한 신도시지만, 세종시 금남면은 면사무소가 있는 시골 동네 느낌이었다. 대평시장이라는 전통시장이 있고 시장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있기에 한 곳씩 방문하는 재미를 즐겼다. 저녁시간에 방문했던터라 식사를 하면서 술 한잔 하며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이 많았다. 그 와중에 보리밥으로 주문. 혼밥이다보니 사실 어딜가나 눈치가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대접에는 보리밥과 쌀밥이 섞여 있고, 뚝배기에 담긴 된장찌개는 팔팔 끓고 있다. 겉절이 김치는 따로 담았지만, 무생채, 콩나물, 버섯 등 나머지 찬들은 한 접시에 담아준다. 가게안의 공.. 더보기
제주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유명한 집 부터 가보는 것이 인지상정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고사리육개장. 고사리육개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이 우진해장국이 아닐까. 네이버에 블로그 후기만 거의 1만건에 달하고, 방문자리뷰는 1만 2천건이 넘는 집 우진해장국. 우진해장국을 가보지 않은 사람도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다. 3시에 제주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짐을 풀고 바로 방문한 우진해장국. 점심식사도 저녁식사도 아닌 4시가 넘은 어중간한 시간이었다. 요즘 왠만한 식당들은 브레이크타임이지만, 이 집은 웨이팅 인원으로 붐볐다. 가게 앞 건물을 대기실로 사용한다. 부산이라면 기다려서 먹을 생각을 거의 하지 않지만, 그래도 제주니까 30분 넘게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무엇보다 에어컨이 빵빵해 밖에서 땀을 흘리며 기다릴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더보기
해운대 서고집안동갈비, 가격 착한 한우갈비와 술도둑 된찌밥 미포 블루레일파크에서 송정까지 이어지는 갈맷길이 좋아 종종 청사포까지 산책을 하고 있다. 집에서 미포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안동갈비가 보이는데 항상 손님이 많았다. 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많은 가게들이 한산할 때도 이 집은 손님이 많았다. 간판이 서고집 안동갈비라서 그렇게 검색했더니 마린시티로 나오더라. 여긴 그냥 해운대 안동갈비로 검색하면 나온다. 사진으로 확인해보니 가격대나 스타일로 봤을 때 아마 같은 집인 듯 하다. 위치가 해운대지만 가격대가 저렴하다. 갈빗살 120g 기준 19,000원. 요즘 인스타에 많이 보이는 남천동 안동한우갈비도 오픈했을 때 가격이 저렴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올라 이 집보다 비싸졌다. 안동갈비가 목적이었지만, 양념 먹기 전에 먼저 생갈비 3인분 주문. 숯불을 넣고 두껑을 덮어 불.. 더보기
수영 디케이치킨, 이름은 바꼈어도 맛은 그대로 추억의 동키치킨 림스와 함께 후라이드치킨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 동키치킨. “아빠의 사랑을 보여주세요.”하던 광고가 아직 눈에 선하다. 그런데 그 추억의 동키치킨이 새 이름으로 브랜딩됐다. 이젠 디케이치킨. 그런데 어떤 동키치킨은 신동키닭이라는 브랜드로 바꼈더라. 종종 가던 연산 해수피아 옆 동키치킨이 신동키닭으로 바꼈다. 디케이치킨과 신동키닭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다. 요즘같이 레트로가 인기인 시기에 왜 리브랜딩을 했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예전의 그 동키통닭 감성이 좋다. 간판은 디케이치킨이지만 가게 내부에는 동키치킨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어릴적부터 동키치킨은 항상 후라이드였다. 이 번에도 후라이드치킨 6조각으로 두마리 주문. 절임무를 안주로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있으니. 주문한 치킨이 나왔다. 후라이드 대자로 .. 더보기
영도 옥천횟집, 영도바다를 바라보며 성게김밥과 다시마김밥 즐기기 언제부터인가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먹는 음식은 그 맛이 배가되더라. 영도 중리 해녀촌 들어가는 길에 생긴 옥천횟집. 작년에 해녀촌을 다녀오면서 봤던 곳인데 다시마김밥이 궁금하던 중 영도에 갈 일이 있어 일부러 방문했다. 가게 입구에는 수조가 있고. 외부에 이렇게 좌석이 설치되어 있다. 방풍비닐 때문에 바다가 살짝 가리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 있다. 해녀촌과는 달리 생선회와 매운탕, 가리비찜 등의 메뉴도 취급한다. 방문 목적인 다시마김밥과 성게김밥 하나씩 주문하고, 낙지해물라면도 하나 주문했다. 입구쪽 자리는 방풍비닐이 없더라. 그래서 여기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보고 있으니 속이 시원하다. 언제 봐도 좋은 영도바다. 날이 덥지 않고 선선했지만 맑은 날이었으면 사진을 .. 더보기
영도 중리 해녀촌, 영도바다를 바라보며 소주한잔 마시고 싶은 곳 눈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고, 내 앞에는 해물이 놓여있다. 날씨 좋은 날 바닷가에서 해물한상 앞에 두고, 소주한잔 기울인다면 어찌 술 맛이 없을까. 부산도 제주만큼은 아니지만 해녀들이 차려주는 해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영도 중리에 위치한 해녀촌. 그리고 오륙도선착장이 있는 이 곳 역시 해녀들이 장만해주는 해물을 먹을 수 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쉬는 날이었다. 바다 구경을 하며 고민하다가 그리 멀지 않은 영도로 자리를 옮겼다. 영도 중리 해녀촌 도착. 입구에 주차를 하고 앞으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된다. 사진의 중앙에서 좌측에 회, 해산물이라고 적혀 있는 간판은 요즘 핫한 옥천횟집이다. 방문 당시는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영도 옥천횟집, 영도바다를 바라.. 더보기
거제동 부잣집식당 동태하우스, 매콤달콤 가성비 좋은 동태찜 전문점 단맛이 진하게 감도는 빨간 동태찜 단일 메뉴로 인근에서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유명한 부잣집식당. 인근에 중고차매매단지가 있어서 이 동네에 밥집들이 제법 많은데 그 중에 부잣집식당은 분점도 몇개 있을 정도로 인기다. 오랜만에 갔더니 새 간판이 달려있는데 상호도 살짝 다르다. 기존에는 부잣집이라는 빨간 간판이었는데 지금은 부잣집 동태하우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메뉴는 동태찜 단일메뉴. 1인분 가격이 공깃밥 포함 7천원이다. 고정적으로 나오는 반찬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시락국과 배추김치, 가지나물이 있었고, 잡채와 숙주나물은 그 때도 먹었던 것 같다. 동태와 두부, 감자가 주 재료인데 4명이서 먹기에 양이 넉넉하다. 제주도 성산에서 유명한 맛나식당이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