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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

당감동 동춘이만두, 가성비갑 3천원 손칼국수와 폭신한 고기만두 피란민촌이 있었던 당감동. 당감시장 인근에서는 당시 모습을 간직한 집들을 아직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피란민들이 모여살던 동네라서 냉면이나 밀면을 먹을 수 있는 곳들도 제법 많은 곳, 당감동. 오늘은 당감동에서 만두와 칼국수로 유명한 분식집을 찾아가봤다. "당감동 동춘이만두, 가성비갑 3천원 칼국수와 폭신한 고기만두" 당감삼익아파트 뒤편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동춘이만두. 동네사람들은 알겠지만, 외지에서 찾아가기에는 쉽지 않은 위치다. 가게 앞에 설치된 찜기에서 만두와 찐빵을 찐다. 가격들이 하나같이 착하다. 고기만두 8개에 2,500원. 옛날찐빵 5개에 2천원. 그리고 손칼국수가 3천원, 하나씩 주문했다. 홀에 테이블 3개와 방에 테이블 3개가 놓여있다. 들어갔을 때 홀에는 식사중이라 방에 자리.. 더보기
사직동 대가삼계탕, 불향 솔솔 매콤한 오징어불고기와 구수한 고기국밥 부산 사직동에 위치한 대가삼계탕. 처음 삼계탕 먹으러 갔던 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이 지났다. 엄나무삼계탕인데 맑은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해서 매력있다. 그런데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메인메뉴인 삼계탕이 아닌 오징어불고기와 고기국밥이다. 연탄불에 구워 불향이 그윽하다. 오징어불고기로 유명한 예천의 모 식당에서 배워왔다고 한다. "사직동 대가삼계탕, 매콤한 오징어불고기와 구수한 고기국밥" 사직운동장 인근이다. 바로 옆에는 육개장으로 유명한 금강만두가 있고, 주문진막국수도 가깝다. 홀과 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좌석이 제법 많다. 예나지금이나 여전히 깔끔한 집. 테이블, 식기, 수저. 찝찝하지 않고, 깔끔해서 좋다. 고기국밥과 구이 세트로 주문. 구이는 오징어, 돼지고기, 막창, 닭발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더보기
괴정 남해달인횟집, 숙성회전문 회백반의 달인 사는 곳, 주로 활동하는 곳이 동래, 연제, 해운대구라 그런지 사상, 사하구는 큰 마음을 먹고 한번씩 가곤 한다. 지난주 화창한 봄의 기운을 느끼며 오랜만에 사하구 괴정 나들이를 다녀왔다. "괴정 남해달인횟집, 숙성회전문 회백반의 달인" 지하철역은 대티, 동네는 괴정동이다. 동주대학교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생활의달인에 소개된 집이다. 소개된 게 2015년이니 벌써 5년이 지났다. 원래 상호는 남해횟집이었는데 달인에 나오고 간판을 바꾼 듯 하다. 지금은 남해달인횟집이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진과 사인들. 유명인들의 사진과 사인들도 보이고, 잘 모르는 사람도 보인다. 듣기로 사장님이 운동을 두루두루 잘 하는 운동의 달인이라고 한다. 한쪽 벽면만 채우고 있는게 아니다. 좌우 벽면에 빽빽하다. 생활의.. 더보기
해운대 형제전통돼지국밥, 돼지국밥에 담긴 푸짐한 고기인심 Since 1972 #부산돼지국밥로드 #부산돼지국밥열전 냉면은 겨울철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추운 겨울보다 주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주기 위해 먹는다.돼지국밥은 부산사람들의 소울푸드라 사시사철 먹는 음식이라고도 하지만, 무더운 여름날 뜨거운 국물을 마시며 땀을 흘리는건 개운하지 못한 기분임에 틀림없다. 거리에는 벚꽃이 만개했지만, 찬바람도 제법 부는 요즘 날씨기에차가운 냉면이나 밀면보다는 따뜻한 돼지국밥 한 그릇에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간다. "해운대 형제전통돼지국밥, 돼지국밥에 담긴 푸짐한 고기인심 Since 1972" 구남로쪽으로 나있는 해운대전통시장 입구에 위치한 형제전통돼지국밥.1972년에 개업한 집이고,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이제 곧 개업 50년을 바라보고 있다. 형제전.. 더보기
수영 창녕집 돼지국밥, 막창이 들어간 맑고 구수한 돼지국밥 #부산돼지국밥로드 #부산돼지국밥열전 돼지국밥집이 참 많은 도시 부산. 워낙 많다 보니 비슷한 스타일이거나 비슷한 맛을 내는 집도 있지만, 다른 집과 비교할 수 있는 개성 있는 국밥집들도 많다. 부드러운 돼지막창이 들어간 돼지국밥, 수영 창녕집 돼지국밥. 부산에서 이런저런 많은 돼지국밥집들을 다녔지만, 이런 스타일의 돼지국밥은 처음이었다. "수영 창녕돼지국밥, 막창이 들어간 말고 구수한 돼지국밥" 지하철 2호선 수영역 17번 출구 뒤쪽 골목에 위치한 창녕집. 상호는 창녕돼지국밥이라고 등록되어 있다. 창녕집으로 검색하니 안 나오는데, 창녕돼지국밥으로 검색하니 나온다. 인근에서 유명한 수영돼지국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창녕집이라는 간판을 보고,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돼지국밥집이 나온다. 홀.. 더보기
수영 팔도돌곱창, 돌냄비에 팔팔 끓여먹는 곱창전골 조선시대에 좌수영장이라는 오일장이 열리던 큰 시장인 팔도시장. 구포시장이나 부전시장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이 있는 수영역 인근은 광안리해수욕장이 인접 해 있고, 수영강을 건너 해운대로 들어가기 전이라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영 인근에서 소곱창전골로 유명한 집, 팔도돌곱창. 사실 일대에서 곱창전골집을 물어보면 이 집 외에는 생각나지 않는다. "수영 팔도돌곱창, 돌냄비에 팔팔 끓여먹는 곱창전골" 테이블 6-7개의 아담한 가게인데 단골손님들로 항상 북적인다. 친구와 둘이서 돌곱창전골 작은 사이즈로 하나 주문했다. 다행스럽게도 기다리는 시간 없이 딱 하나 남은 자리에 착석. 단출한 곁들임을 안주삼아 소주한잔 기울인다. 살얼음이 서려있는.. 더보기
부산 다슬기맛집 부곡동 장안고디탕, 속이 시원한 진국 다슬기탕 표준어로 다슬기, 대사리, 충청도는 올갱이, 경상도는 고디 표준어로는 다슬기. 고둥의 한 종류로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기능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지역마다 부르는 명칭이 달라 충청도는 올갱이, 경상도는 고디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로 국 또는 탕으로 먹거나 액기스로 먹는데, 부산에서 다슬기탕으로 유명한 집 중에 하나인 장안고디탕을 다녀왔다. "부산 다슬기맛집 부곡동 장안고디탕, 속이 시원한 진국 다슬기탕" 장안고디탕은 금정구청 큰 도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는 소 사골로 육수를 내고 돼지고기를 고명으로 올려주는 독특한 돼지국밥인 밀양무안국밥도 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좌식 테이블이 5개, 홀에는 탁자식 테이블이 4개 있다. 안쪽에는 방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다. 대표메뉴인 고디진국 하나와 고디.. 더보기
부산 평양냉면 맛집 부다면옥, 주당들에게 해장의 성지로 불리는 집 평양냉면의 불모지라 불리는 부산에 비치는 한 줄기의 희망 평양냉면의 불모지라 불리는 부산이지만, 서울의 유명 평양냉면집들과 비교해도 결코 빠지지 않는 집이 있다. 그래서 종종 전국 평양냉면 지도에도 오르곤 한다. 면발은 100% 순메밀. '부다밀면' 시절에는 '순메밀면'으로 부르다가, 육수 레시피를 바꾸면서 '부다면옥'이라는 상호와 함께 '냉면'으로 재탄생했다. "부산 평양냉면 맛집 부다면옥, 주당들에게 해장의 성지로 불리는 곳" 과거에는 밀면을 중심으로 순메밀면을 맛볼 수 있는 밀면전문점이었지만, 손님들은 밀면보다 순메밀면을 주로 먹곤 했다. 부다밀면의 밀면 처음 부다면옥(구.부다밀면)에서 밀면을 접했을 때가 2017년. 매콤하고 달콤하고 새콤함, 3가지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의 밀면 스타일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