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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

서면 소설담, 혼술도 2차도 좋은 술 맛나는 분위기의 야끼토리 비스트로 서면에서 혼술하기 좋은 곳, 야끼토리에 시원한 맥주한잔 기울이기 좋은 곳으로 소문난 소설담. 항상 만석이라 오픈과 함께 자리를 잡든, 늦은 시간에 가든 둘 중에 하나를 선호한다. 다만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소진 된 재료들이 많아 원하는 꼬치를 못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 서면 야키토리 비스트로 소설담.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라 혹시 자리가 없으면 어쩌지 하고 가슴졸이며 갔던 날.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품들. 야키토리 장인의 포스가 물씬 느껴진다. 늦은 시간에 갔더니 소진된 재료가 많다. 그래서 "가능한걸로 주세요." 집에서는 쌈용으로 삶은 양배추를 자주 먹지만, 밖에 나오면 달달한 생양배추가 좋다. 어디선가 나타난 산타할아버지도 한 컷. 부채로 바람을 일으켜 꼬치에 숨결.. 더보기
연산동 미각칼국수, 건강한 색의 파란 부추칼국수 #부산칼국수로드 #부산칼국수열전 녹색이 주는 느낌은 자연. 그리고 건강함. 연산동 연동시장에 가면 건강한 느낌의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 파란 부추칼국수. 연동시장 미각칼국수. 이전에 손큰칼국수 추천을 받고 콩칼국수를 먹은 적 있는데, 당시도 대만족. 이 집은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찾아간 곳이다. 부추칼국수 한 그릇 주문. 가격 참 착하다. 안쪽 방은 좌식 테이블이 두세개 놓여있고, 홀은 탁자식이다. 부추칼국수 3,000원. 걸쭉해 보이는 국물에 애호박을 썰어 넣고, 김가루를 뿌렸다. 재료들을 한 번 섞어주니, 파란 면발이 더욱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심플한 재료지만 전분이 우러난 걸쭉한 국물과 탱글탱글한 면발의 조합이 좋다. 뜨거운 칼국수를 후후 불어가며 식혀주고 즐기다가, 청양고추를 팍팍 뿌려준.. 더보기
기장 일광 시골의맛, 이냉치냉 시원한 열무국수 한 그릇 기장 일광에 해수욕장이 있어서 그런지, 전체 음식점 수에 비해 널리 알려진 유명한 집들이 제법있다. 지금이 여름철이면 더 인기 좋을 것 같은 열무국수. 열무국수로 유명한 집도 있다. 시원한 열무국수로 유명한 시골의맛. 맞은 편은 호빵과 만두로 유명한 호찐빵이 자리 잡고 있다. 난 열무국수. 함께 한 동생은 잔치국수. 지금까지 한 번도 열무국수를 안먹어봤다고 한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지 않다고... 따끈따끈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잔치국수. 근데 잔치국수 가격이 6,000원이다. 열무는 국자와 함께 따로 내어준다. 곱게 말린 국수면발. 국수가 담긴 대접에 열무를 덜어 담아주고. 먹기 좋을 사이즈로 잘라준다. 국물도 적당히 부어주고 나면... 이제 비벼야지. 열무국물이 차가워서 면발이 잘 풀리지 않는다.. 더보기
동의대 유영곤드레식당, 건강한 느낌이 풍기는 곤드레밥 한 그릇 과거 곤드레나물은 구황작물로 불렸다. 하지만 지금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강원도지역에서 흔히 먹는다는 곤드레밥. 부산에서는 흔하지 않은 음식이다. _ 최근에 곤드레밥집들이 간간이 보인다. 동의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유영곤드레식당. 동의대보다는 가야공원과 더 가깝다고 할까. 인근에 음식점들이 상당히 많다. 맛있게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__ 특미 곤드레나물밥으로 주문. 방이 따끈따끈. 햇살도 따끈따끈한 날이다. 단출한 곁들임. 적당히 산미있는 물김치가 맛있다. 잘 삭은 김치. 콩나물. 미역나물. 봄동. 무채나물. 찬들 하나하나에서 손맛이 느껴진다. 이렇게 한 상차림. 양념을 가득 머금은 잘 익은 무와 고등어조림. 구수한 된장찌개. 하얀 쌀밥과 먹어도 잘 어울릴, 밥도둑 반찬들이다. 곤드레밥에 곤.. 더보기
남포동 돌고래순두부, 추억이 듬뿍 담긴 빨간 순두부 신창동 돌고래순두부. 남포동 일대를 제법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이름이다. 이 집을 알고 추억의 음식이라고 생각한다면, 나이가 적지 않은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학창시절부터 부담없는 가격으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 보다 더 어린시절 기억에는 남포동 지하 상가까지 배달도 됐던 것 같다. 맛이 기억에 남아 있는데 가물가물한다. 샛빨간 양념이 발린 배추김치가 맛깔스럽게 보인다. 매일 아침 그 날 판매 할 김치를 담근다고 한다. 1982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집. 당시 영업을 시작한 집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당장 기억나는 집만 해도 당감동 팔복통닭, 광안리 진미언양불고기가 있으니... 당시 돌고래순두부에서 순두부 한 그릇 가격이 600원이었다는 기사를 봤다. 지금 5,000원이니 거의 8.. 더보기
남포동 쓰리몽키즈, 홉향이 진한 수제맥주와 프리스낵바 남포동에서 시원한 맥주가 한 잔 생각나던 날. 생각난 집은 쓰리몽키즈. 레드몽키, 그린몽키, 블랙몽키... 귀여운 원숭이친구들로 브랜딩에 성공한 것 같다. 중앙동에서 광복동으로 넘어가는 이 골목. 유명하고 오래된 집들도 많아 항상 왁자지껄하다. 빨간 쓰리몽키즈 건물 옆으로 공사구역이 있었는데, 확장인가... 썰파에 가면 외국인들이 많은 것 처럼, 이 집도 외국인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이런저런 몽키맥주들 중에, 나는 레드몽키, 친구는 그린몽키. 쓰리몽키즈 브랜드 이외의 다른 크라프트 맥주들도 있다. 1층 셀프바에 준비된 안주들. 간단한 안주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좋다. 낫초, 바게트, 땅콩정도. 10년쯤 전에 ひ(히)라는 호가든생맥주가 맛있는 집이 있었다. 육포랑 호가든이랑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더보기
삼락동 곰보식당, 육회비빔밥과 선지국이 유명한 집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삼락동이라는 지명은 부산사람들에게도 생소한 듯하다. 아는 사람들은 재첩국으로 유명한 삼락동. 삼락동 북부산등기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육회비빔밥과 선지국밥으로 유명한 집이 있다. 더 가까이에는 구포축산물도매시장이 있어 지리적으로도 육회비빔밥과 선지국 등이 유명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었다. 늦은 저녁즈음 방문한 곰보식당. 가게 내부는 나올 때 찍었다. 들어갈 때는 손님이 많아서 사진찍기는 좀 부담스럽더라. 육회비빔밥도 땡기고 선지국 정식도 땡기고 다 땡겼지만, 메뉴선택권을 가진 분이 주문한건 횟간, 등골, 천엽과 선지국정식. 횟간이 싱싱해보인다.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일잔일점 소주안주. 담백하고 탱탱한 식감 그리고 고소함. 등골 자체는 사실 (무)無맛에 가까운 단맛을 가지고 있다... 더보기
해운대 가빈횟집, 낚시배로 잡은 자연산회와 한상 가득 차려지는 음식 해운대에 많은 횟집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횟집 두 곳. 왼쪽에는 동백섬횟집, 오른쪽에는 가빈횟집. 왼쪽은 동백섬쪽이고, 오른쪽은 미포쪽이다. 회맛도 좋지만, 한상 푸짐하게 차려지는 음식들의 맛도 좋고, 친절한 것도 좋다. 미포선착장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아저씨대구탕과 장희택세무사 사무실 사이에 가빈횟집이 보인다. 어민후계자의 집, 가빈횟집. 자리는 좌식. 안쪽에 방도 있다. 한쪽 벽면에 유명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로 장식. 1인 5만원짜리 3인상 주문. 어종을 물어보니 오늘은 쥐치, 범가자미, 감성돔이란다. 기본 상차림. 해삼초회와 멍게, 소라에 손이 간다. 시원하고 칼칼한 조갯국이 일품. 유아입맛 동생이 좋아하는 콘치즈. 이런 해물은 내 스타일. 감성돔과 범가자미는 길게 썰었고, 가운데 쥐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