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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

연산동 오소리순대, 45년 전통의 모듬순대와 술국 연산동 대로에 40년의 세월이 훌쩍 넘은 오래된 순대전문점이 있다.오소리순대. 처음에 오소리라는 이름을 보고는오소리감투를 이용해 순대를 만들었나?생각을 했다. 그런데 상호의 오소리라는 의미는내가 이익을 적게 취하고, 손님들에게 돌려준다는 뜻이라고 한다.훈훈하다. 스페샬모듬으로 주문하니,순대와 함께 겉절이와 물김치를 내어준다. 모듬순대와 머릿고기, 내장수육이 함께 섞여있다.고기와 순대는 윤기가 좔좔 흐른다. 먹음직스럽다. 마늘과 고추,양념이 담긴 나뭇잎 모양의 식기는 이제는 만날 수 없다.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수육.직접 만든 순대 역시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백순대는 돼지잡내도 약하고,야채의 아삭거리는 식감도 적당히 좋다. 스페샬모듬에는 순대, 수육과 함께 뚝배기탕이 나온다.고기나 순대가 들어 있는 것.. 더보기
당감동 복돌네통닭, 소주한잔 하기 좋은 매콤한 닭두루치기 맛난 집들이 유독 많이 모여있는 느낌의 동네 당감동. 흔하기 먹는 두루치기는 돼지 두루치기지만, 대전은 두부로 만든 두루치기가 유명하다. 그런데 당감동은 닭으로 만든 닭두루치기가 유명하다는... 당감동에서 후라이드통닭은 팔복집, 닭두루치기는 복돌네라는 말이 있다. 초량의 치킨양대 산맥인 가든통닭과 초량통닭 느낌이랄까. 직접 담근 절임무도 간이 간간하니 먹기 부담없다. 서비스로 내어주는 닭똥집튀김. 튀김옷이 얇고 색도 밝다. 이걸보니 후라이드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복돌네통닭의 시그니처메뉴 닭두루치기. 당면사리는 주문할 때 함께 주문해야 된다. 매운맛 조절이 가능한데, 중간 맛으로 주문. 적당히 매운게 소주안주로 딱인 느낌. 쫀득하면서 묵직한 느낌의 당면. 매콤한 양념이 잘 베어있다. 하얀 쌀.. 더보기
초량 평산옥,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돼지수육과 국수 #부산돼지국밥로드 #부산돼지국밥열전 부산역이 있는 초량. 그 곳에 평산옥이라는 집이 있다. (사실 돼지국밥집은 아니지만,수육을 전문으로 하고돼지고기를 삶은 국물에 소면을 말아주는 집이기에부산돼지국밥로드, 부산돼지국밥열전으로 카테고리 분류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다고 알려진 곳인데, 실제 부산에서 쭉 영업을 해 온 식당 중에는 제일 오래된 집이 아닐까 싶다. 대표메뉴는 수육과 국수. 윤기가 흐르는 수육이 맛깔스러워 보인다. 이 날은 1인 1수육에 소주한잔을 기울였고... 이 날은 수육 한 접시에 국수를 곁들였다. 카메라와 폰카메라의 차이도 있지만, 이전 방문 때 보다 고기가 퍽퍽한 느낌이었다. 심플한 한 상 차림. 맑은 국물에 소면을 말고, 대파를 송송 썰어 올렸다. 그리고 그 위에 뿌린 고춧가.. 더보기
녹산 장룡수산, 사시사철 보양하기 좋은 빵빵한 민물장어 민물장어는 귀한 음식이다. 일본에서 우나기는 보양식으로 통한다. 녹산에 위치한 장룡수산. 15년 전 민물장어를 구이로 먹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인근에서 발굴을 하고 있었기에 접근성이 좋았지만, 지금은 가기 쉽지 않은 곳이다. 녹산 장룡수산은 3,000평의 양식장에서 대량양식을 한다고 한다. 민물장어는 자연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일반적으로 가격대가 높고, 양식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서가 아닐까. 민물장어는 뱀장어다. 회류성어종인데 바다에서 태어나 강을 거슬러 올라가 생활한다. 나중에 크면 다시 바다로 내려가 산란을 한다. 양식 민물장어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실뱀장어를 잡아 양식한다. 기본세팅. 민물장어 2인분을 주문하니 통통한 장어가 손질되어 나온다. 뼈는 제거되어 순살로만 구성. 티비에서.. 더보기
중앙동 메시야, 심야식당 인테리어를 그대로 따온 밥집 (이전) 중앙동에 일본드라마 심야식당 느낌의 밥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이름은 메시야. 자판기에서 식권을 뽑아 주문하는 방식인데 정말 인테리어가 심야식당 느낌이었다. 주문한건 가츠동. 계란옷을 입은 돈카츠가 밥 위에 올라가 있다. 두 번째 방문에서도. 가츠동을 주문. 평소에는 잘 먹을 수 없는 메뉴니까. 다소 비싼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한끼 식사로 나쁘지 않다. ___ 위쪽 지역으로 이전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음식점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더보기
연산동 비어존, 가성비 좋은 돈까스와 푸짐한 과일로 유명한 집 연산동 토곡에서 유명한 맥주집 비어존. 생선구이 전문점 심해연에서 1차를 푸짐하게 즐기고, 2차는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려고 비어존으로 자리를 옮겼다. 생맥주전문점 비어존. 외관은 특별함이 없는 그냥 옛날 맥주집 느낌이다. 비어존이라는 상호가 전국에 제법있는데, 오래된 프랜차이즈 같다. 먼저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주문. 묵직한 500잔에 담아 준다. 일품진로도 파는가... 손가락과자를 안주삼아... 구운 땅콩을 안주삼아 맥주한잔을 비워갈 때 즈음... 과일이 나온다. 돈까스와 함께 비어존의 시그니처메뉴 과일. 맥주 한 잔을 다 비웠는데, 남아 있는 과일들을 보며 한 잔 더 주문할지 망설이다가... 병으로 세 병을 주문했다. 다음에는 돈까스로 먹어야지. 꼭!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 더보기
해운대 소문난시장칼국수, 가볍지만 든든한 칼국수 한 그릇 #부산칼국수로드 #부산칼국수열전 옛 해운대 세무서 가는 길에 있는 소문난시장칼국수. 아마 거제시장에서 유명한 칼국수집의 직영인 것 같다. 세무서 갔다가 출출해서 들린 소문난시장칼국수. 과유불급. 삶은계란은 3개 이상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한다. 가볍게 칼국수 한 그릇 주문. 한 그릇 푸짐하다. 고명은 조미김과 배추. 그리고 빨간 고춧가루 팍팍. 잘 섞어준다. 국물은 시원하고, 칼국수 면발이 제법 굵은 편이다. 쫀득쫀득, 밀가루 맛도 살짝 감돈다. 깍두기와 함께 한 그릇 뚝딱. 면의 양이 많아 먹고나면 든든하다. 심플하지만 제법 든든한 한 끼. 거제시장에 있는 본점은 여러 칼국수집들이 모여 있어서, 호객행위가 제법 심하다. 호객행위 좀 안했으면 여러 번 더 갔을텐데... 아쉽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더보기
해운대 사북칼국수, 얼큰한 장칼국수에 공깃밥 추가 #부산칼국수로드 #부산칼국수열전 해운대 구청 옆 골목에 위치한 자그마한 칼국수전문점. 이름은 사북칼국수. 테이블 몇 안되는 공간인데, 유명인들이 제법 다녀간 듯 하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들도 있고, 낙서도 많다. 사북칼국수의 대표메뉴 장칼국수. 진한 빨간색을 띄는 칼국수 국물이 인상적이다. 고추장을 푼 얼큰한 국물에 김가루와 김치, 통깨를 고명으로 올렸다. 국물이 얼큰하다. 부산에서는 이런 칼국수를 잘 찾아보기 힘들다. 사북이라는 상호에서 느낄 수 있듯이 강원도 스타일의 칼국수다. 통통한 면발은 쫄깃함을 자랑한다. 면을 다 건져먹고 남은 국물이 아까워 밥도 한 공기 주문했다. 이렇게 즐기면 배가 든든하다. 가끔 생각나는 집이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음식점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