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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해운대 달맞이 수블(SOOBLE), 우리술이 있는 무국적 술집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괜찮은 술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집. 지인은 두번이나 자리가 없어 발걸음을 돌렸다고 하기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지인의 집에서 걸어서 올라가면 이 집이 나오는데 접근성이 좋은 곳은 아니다. 그런데도 자리잡기 힘든 곳이라는 것은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집이라는 말이 아닐까.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2개 밖에 없다. 오픈주방 앞에 바형테이블이 있는데 두세명이서 방문한 사람들은 거기 앉더라. 그래서 4명이상 테이블 자리는 예약이 꼭 필요할 것 같다. '수블'은 술의 순 우리말.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고어라고 한다. 무국적 술집이라고 하니 전포동 AGL이 생각나는데, 메뉴도 수시로 바뀌나보다. '오늘의메뉴' 가장 위에 있는 바다삼합부터 주문하고, 술은 '.. 더보기
달맞이 해운대기와집, 해장에 좋은 시원한 대구탕 뱅오제니스에서 코가 삐뚤어질 때 까지 술 마신 어느날... 친구는 마시다가 잠이 들고, 비가 많이 와서 나도 그냥 쇼파에 누워 취침. 과음한 다음날은 시원한 해장국이지. 맑은 탕이냐 얼큰한 탕이냐 고민하다가,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해서... 맑고 시원한 탕으로 선택. 달맞이 올라가는 길에 있는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 기와집은 정말 오랜만이다. 4년만인가? 기와집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진짜 기와는 안보인다. 진짜 기와는 관리가 쉽지 않지... 10년에 한 번은 보수가 필요하니까. 자리에 앉아 있으면 한 상 차려진다. 사실 반찬에 손이가진 않는다. 과음 탓에 애꿎은 물만 자꾸 드링킹 드링킹 얼랏. 잠시 기다리니 대구탕이 나온다. 대구탕에 들어가는 대구는 냉동대구. 보통 대구 두 토막이 들어가는데, 대가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