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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맛집

광안리 덴, 소주가 있어 더 좋은 이자카야 요즘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멋진 인테리어와 기물을 갖춘 건 좋은데 평소에 즐겨 마시는 소주가 없어 기분 좋게 마음껏 마시기엔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초창기엔 덴다이닝이라는 상호로 영업했던 것 같다. 지금은 이자카야 덴 또는 그냥 덴이라고 부르더라. 광안리 바다가 살짝 보이는 건물의 3층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가 넓은 편이 아니긴 하지만 항상 만석이라 웨이팅하는 곳이다. 가급적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4인테이블도 있어 여러명이서 자리할 수도 있지만 보통 손님이 많은 것 같다. 덴사시미와 굴올리브 세트와 고등어봉초밥을 주문했다. 덴사시미는 2인 기준으로 3만원. 여기에 굴올리브절임을 1만원에 추가할 수 있다. 고등어봉초밥은 2만 5천원이다. 덴 사시미.. 더보기
광안리 만다꼬, 수제어묵과 일본식오뎅이 있는 민락동 핫플 오뎅바 광안리 민락동쪽에 위치한 수제어묵전문 선술집 만다꼬. 인기절정의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 톤쇼우 2층에 자리잡았다. 왼쪽 창 넘어로는 톤쇼우, 오른쪽에는 대나무가 일렬로 서 있다. ‘ㄷ’자의 바형 테이블로 공간에 꽉 차고, 반대쪽에 4인용 테이블이 있는 것 같더라. 끝까지 가보지는 않아 몇개의 테이블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안쪽에서 연육을 직접 반죽하고 정형한 뒤 쪄서 튀기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어육은 실꼬리돔인데 밀가루는 사용하지 않고 전분을 소량 첨가했다고 한다. 어쨌든 어육 함량이 매우 높은 어묵이다. 곁들임으로 양배추절임을 주는데 새콤한 게 자꾸만 손이간다. 만다꼬 브랜드로 주문 제작했다는 따뜻한 청주.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주문은 테이블에 놓여있는 타블릿으로 하면된다. .. 더보기
광안종합시장 수영산8193, 가격 착한 안주와 우리 술이 있는 공간 수영역에서 동방오거리쪽으로 내려가다보면 광안종합시장이 있다. 정비가 되지 않은 재래시장이라 건물이 허름한데 낮 시간에는 타타에스프레소바, 밤에는 수영산8193이 있어 동네가 북적인다. 안 마셔본 소주 중에 고민하고 있으니 만월을 추천해주더라. 복분자로 만든 소주라고 한다. 1차로 백수농원에서 말고기를 먹고 2차로 방문했던 수영산. 메뉴판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안주는 성게소와 단새우. 그리고 국물이 있는 메뉴도 생각나 동죽술찜도 주문했다. 동죽은 물총조개로도 불리는데 서해안뻘에서 서식한다. 이 날 동죽은 해감 상태가 좋지 않아 말씀드렸더니 다른 메뉴를 하나 내어주셨다. 성게소와 단새우 한 접시 가격이 25,000원인데 이 집 메뉴 대부분의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있어 안주를 두루두루 주문해.. 더보기
민락동 돼지국밥 강자 꽃돼지국밥을 아시나요? 고기와 내장이 푸짐하게 들어간 돼지국밥 한 그릇. 부산에 돼지국밥집들은 참 많고, 널리 알려진 집도 많지만 민락동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괜찮은 돼지국밥집이 있다고 해서 지인과 방문했다. 아직은 동네사람들만 아는 돼지국밥집, 꽃돼지국밥. 민락동 골목시장 인근에서 영업하다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 꽃돼지국밥에서 광안리해수욕장까지는 도보로 1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다. 방문 당시의 메뉴판. 작년 이맘때의 방문이라 사진의 가격에서 1,000원씩 올랐다. 돼지국밥은 항정살, 앞다리살과 머릿고기를 섞어서 주문하거나, 살코기만 또는 머릿고기만 요청할 수 있다. 섞어국밥은 고기와 내장을 함께 섞어주는데 암뽕으로 부르는 새끼보도 들어간다. 모듬국밥에는 고기, 내장 그리고 순대가 들어간다. 참고해서 취향에 따라 맞.. 더보기
광안동 세잔네 심야주막, 바싹하게 구운 해물부추전이 내 스타일 장마라고는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 요즘. 비가 내리는 날이면 ‘칼국수’나 ‘파전에 막걸리’는 공식처럼 따라 붙는다. 얼마전 비가 억수처럼 내리던 날 방문했던 세잔네. 낮에는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밤에는 술을 파는 주막집으로 변신하는 곳이다. 1년만의 방문인가. 위치가 광안동 안쪽이라 마음 먹고 와야 한다. 우리의 선택은 해물부추전과 바삭쥐포튀김 그리고 막걸리. 막걸리는 두 종류가 있었다. 북면막걸리와 웅촌명주막걸리. 둘 다 생막걸리다. 기본 안주는 분홍소시지 계란부침과 오이소박이, 가지나물, 구운오뎅. 두루두루 안주하기 좋다. 잔치가, 골목포차, 세잔네. 왠지 분홍소시지 주는 집이 좋더라.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며 막걸리 한 잔. 테이블 4개정도. 작고 아담한 가게인데 얼마전 10주년이었다고 한다.. 더보기
광안리 마니주, 기름이 오른 고소한 바다장어구이 통칭 광안리 마니주. 동네는 민락동이다. 상호는 많이 준다는 뜻이란다. 많이주에서 마니주로. 사실 마니주라는 상호만 놓고 보면 장어구이집이라고 생각하긴 어렵다. 그래서 마니주 장어구이라고도 하나보다. 코로나시국에는 상관없지만, 이후 단체모임에도 적합하다. 안쪽엔 룸도 있다. 그래도 가게가 크니 테이블 간격이 넓직넓직해서 좋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민물장어도 취급한다. 가격은 싯가. 장어를 비롯한 수산물 유통도 같이 하고 있어 사이즈 크고 질 좋은 장어를 먹을 수 있는 집이기도 하다. 기본 상차림. 윤기가 반질반질한 게 사이즈도 참 크다. 먼저 머리에 가까운 몸통 두 토막을 겉면이 숯쪽으로 향하게 올려준다. 그리고 안쪽도 익혀준다. 서비스 산낙지. 노릇하게 익어가는 동안 낙지를 안주삼아 시원하게 시원소주 한.. 더보기
광안리 스트릿27(Street27) 뷰 좋고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 음식과 술은 분명 입으로 먹지만, 때로는 분위기로 먹는 경우도 있다. 가게의 분위기와 눈앞에 펼쳐진 뷰가 좋으면 왠만한 음식은 맛이 좋지 않을까. 지인의 강력추천으로 방문한 광안리 스트릿27. 선선한 봄날 활짝 열린 창 넘어로 광안대교 야경이 펼쳐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데이트를 했다면 기억에 남는 날이 되었을 것 같다. 가볍게 한잔 할 안주로 하몽과 추천메뉴 명란파스타를 주문. 시원한 까바 한잔 하면서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는데 가게 분위기와 뷰를 바라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먼저 하몽플레이트 등장. 왠지 이렇게 음식과 분위기, 뷰를 한번에 담는 사진을 찍고 싶었다. 잠시나마 창가자리가 비어있어 다행. 배부를 때, 딱 좋은 안주. 살라미도 하몽도 달콤하고 촉촉한 멜론이랑 잘 어울린다. 리.. 더보기
광안리 금가면옥, 매운갈비찜과 시원한 함흥냉면으로 속을 담금질 쫄깃하고 시원한 냉면과 매운갈비찜으로 유명한 광안리 금가면옥. 매년 여름에 한 번이상은 방문하는 것 같다. 이전 위치에서 길 건너 가정집으로 이전했다. 만석이라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옮긴 가게 주변을 둘러본다.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는 있는데 들어오는 입구가 좁아 아무래도 주차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 만두뚝배기탕과 왕갈비탕을 먹어봤는데 맛이 있었다. 이번에는 네명이서 특미 매운갈비찜을 하나 주문하고, 물냉면을 주문했다. 매운갈비찜은 주문할 때 더 맵게 부탁드렸다. 뜨거운 육수용 컵이 묵직하다. 이렇게 두꺼운 컵이라도 육수를 따르면 뜨거워진다. 뜨끈뜨끈 구수하고 짭조름한 육수를 홀짝이고 있으니 매운갈비찜용 가스버너와 곁들임을 내어준다. 매운갈비찜에 따라 나오는 맑은 국물. 이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