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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영도 림스치킨, 가슴 깊은 곳 까지 시원해지는 맥주와 바싹한 후라이드 "림스치킨 영도대교점,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생맥주와 바싹한 후라이드치킨" 현미해물천국에서 호레기를 안주로 소주를 거나하게 마시고, 2차로 향한 곳은 림스치킨. 3차를 포장마차로 확정 짓고 입가심으로 시원한 맥주 한잔 하기 위해 들렀다. 영도 남항시장 가는 길에 자주 보던 림스치킨. 1977년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라고 한다. 학창시절에는 림스치킨이 많이 보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찾아보니 부산지역 13개 정도 남아 있다. 림스치킨 부산영도1호점은 동삼동에 있어서 거기까지 가보기는 힘들기에 자주 보던 림스치킨 대교점을 방문했다. 후라이드 5조각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케요네즈를 올린 양배추와 절임무를 내어준다. 그리고 이 집은 얼음잔에 시워한 생맥주를 따라주더라. 치킨이 나오기 .. 더보기
영도 옥천횟집, 영도바다를 바라보며 성게김밥과 다시마김밥 즐기기 언제부터인가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먹는 음식은 그 맛이 배가되더라. 영도 중리 해녀촌 들어가는 길에 생긴 옥천횟집. 작년에 해녀촌을 다녀오면서 봤던 곳인데 다시마김밥이 궁금하던 중 영도에 갈 일이 있어 일부러 방문했다. 가게 입구에는 수조가 있고. 외부에 이렇게 좌석이 설치되어 있다. 방풍비닐 때문에 바다가 살짝 가리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 있다. 해녀촌과는 달리 생선회와 매운탕, 가리비찜 등의 메뉴도 취급한다. 방문 목적인 다시마김밥과 성게김밥 하나씩 주문하고, 낙지해물라면도 하나 주문했다. 입구쪽 자리는 방풍비닐이 없더라. 그래서 여기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보고 있으니 속이 시원하다. 언제 봐도 좋은 영도바다. 날이 덥지 않고 선선했지만 맑은 날이었으면 사진을 .. 더보기
영도 중리 해녀촌, 영도바다를 바라보며 소주한잔 마시고 싶은 곳 눈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고, 내 앞에는 해물이 놓여있다. 날씨 좋은 날 바닷가에서 해물한상 앞에 두고, 소주한잔 기울인다면 어찌 술 맛이 없을까. 부산도 제주만큼은 아니지만 해녀들이 차려주는 해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영도 중리에 위치한 해녀촌. 그리고 오륙도선착장이 있는 이 곳 역시 해녀들이 장만해주는 해물을 먹을 수 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쉬는 날이었다. 바다 구경을 하며 고민하다가 그리 멀지 않은 영도로 자리를 옮겼다. 영도 중리 해녀촌 도착. 입구에 주차를 하고 앞으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된다. 사진의 중앙에서 좌측에 회, 해산물이라고 적혀 있는 간판은 요즘 핫한 옥천횟집이다. 방문 당시는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영도 옥천횟집, 영도바다를 바라.. 더보기
영도 현미해물천국, 소주가 술술 넘어가는 안주 호래기 표준어로는 꼴뚜기. 주로 젓갈을 담그거나 말린 꼴뚜기는 간장에 졸여 반찬으로 먹기도 한다. 부산에서는 살아있는 꼴뚜기가 수조에 담겨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도 있는데 흔히 호래기라고 한다. 영도에서 주당들의 성지로 불리는 집 중에 하나인 현미해물천국. 호래기회와 아구찜으로 유명한 집인데 낮부터 술잔을 기울이는 손님으로 붐빈다. 메뉴판 가장 위에 적혀 있는 메뉴는 호루래기. 호래기와 마찬가지로 사투리다. 부산에서는 주로 호래기라는 이름으로 부르지만 몇몇 오래된 가게에서는 호루래기, 호루라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날 방문의 목적은 호래기회였다. 사실 이전 방문 때도 호래기회만 먹고 갔는데 문제는 먹으면서 마신 소주병이 상당했다는 것. 이 날도 세명이서 제법 많은 술을 마셨다. 단출한 곁들임. 삶은 배추와 다.. 더보기
영도 포장마차 접때그집, 바다 배 사람으로 가득한 포장마차거리 초여름을 맞은 영도대교 옆 포장마차거리. 코로나로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았을 때도 있어 최근 몇 번은 허탕친 경험도 있다. 이번엔 영도에 있는 지인에게 영업하는지 확인하고 간 터라 허탕치는 경험을 더는 하지 않을 수 있었다. 포장마차에 앉아 먹을 수도 있고, 테이블에 앉아 먹을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바닷가에 가까운 테이블 좌석이 인기다. 어느 포장마차도 만석이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바다도 옆에 있고, 배도 옆에 있고 맛을 떠나 이런 분위기가 영도 포장마차거리의 매력이 아닐까. 이날 방분한 집인 접때그집. 자리가 나길 기다리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사진도 남기고 구경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자리가 난 접때그집. 메뉴판을 보니 전 메뉴가 균일가로 2만원이라고 한다. 남포동 포장마차.. 더보기
영도 대성식육식당,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고기 즐길 수 있는 곳 영도에 머물면서 발견한 소고기집. 식육식당이라 부담없는 가격으로 배부르게 소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봉래시장 들어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는 대성식육식당. 메뉴판에는 한우외에도 수입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보인다. 처음에는 한우모듬을 먹을까 하다가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 한우안거미와 살치살로 주문했다. 안거미 200g에 38,000원 그리고 살치살 200g에 26,000원. 가격 참 싸다. 기본 상차림. 푸릇푸릇한 상추가 싱싱해 보인다.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위쪽이 안거미, 아래쪽은 살치살. 가운데는 지방이다. 불판에 불을 올리고 지방으로 한번 닦으면서 코팅을 해 준다. 그리고 안거미부터 올려준다. 앞 뒤 적당히 익혀주고. 소주한잔 털어넣고 한 점 집어든다. 육향도 좋고 안거미 참 꼬숩다. 개인적으로는 마블링이.. 더보기
영도녹두집, 해물빈대떡이랑 태종대개똥쑥막걸리 부산에 전차가 다니던 시절. 전차 종점이 있던 영도 남항동에 유명한 빈대떡집이 있다. 근래에는 블로그나 SNS를 통해 제법 알려진 집이지만, 10여년 전에 이 집을 처음 방문하고 영도 친구에게 영도녹두집의 빈대떡이랑 파전이 맛있더라고 이야기 했더니 그 집을 어찌 알고 갔냐며 신기해 했다. 오랜만에 갔더니 간판이 비꼈다. 동그랑땡과 해물빈대떡 중에 고민하다가 해물빈대떡으로 골랐다. 배만 안불렀어도 둘 다 주문했을텐데... 아니 오늘처럼 배가 불러도 비오는 날이었다면 둘 다 주문했을 것 같다. 곁들임이 단출하다. 콩나물국은 소주안주, 깍두기는 막걸리안주다. 콩나물국과 동치미국물은 목축임용으로도 좋다. 깍두기나 동치미국물인 전을 먹을 때 기름진 맛을 씻어주는 역할도 한다. 태종대 개똥쑥막걸리와 함께 지평막걸리.. 더보기
영도 사또분식, 독특한 비빔김밥이 있는 심야분식집 맛난 가게들, 오래된 가게들이 많은 보물섬 영도. 영도 남항시장 인근에 있는 심야분식집에서 비빔김밥이라는 독특한 메뉴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낮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저녁 5시부터 새벽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전통탁자같은 느낌을 주는 테이블과 의자가 예스럽고 개성있다. 가게 운영은 모녀가 한다고 들었다. 주문은 독특한 메뉴인 비빔김밥 하나와 우동 한 그릇 주문. 우동은 친구가 주문했다. 사실 저녁식사로 자리돔구이를 먹고 야식을 먹으러 갔던 터라 이것저것 시켜보지는 못했다. 우동에는 단무지와 어묵, 쑥갓이 들어갔고, 텐카츠라고 부르는 동글동글한 튀김도 들어갔다. 우동면은 부드러우면서 적당한 탄력이 있는 스타일. 내가 주문한 비빔김밥. 김밥한줄 위에 삶은 당면을 올리고, 그 위에 김과 양념장을 더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