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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맛집

수영 항아리,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의 전통주점 해동돼지국밥에서 냉삼을 안주로 낮술한잔하고, 2차 가기 전에 수영사적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소화 좀 시키려고 했는데 공사중인 항아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한참 뒤 네이버지도에 등록되어 있길래 예약하고 방문했다. 인근에 살거나 수영사적공원에서 산책을 자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사실 찾기 힘든 위치인 것 같다. 이 날 만나기로 한 일행도 공영주차장에서 걸어오면서 이 길이 맞나 싶었다고 한다. 식사장소로 들어가기 전 입구쪽 공간의 모습. 바닥에 쌀을 깔아놨는데 일본의 젠가든스러운 느낌도 살짝 든다. 기존에 있던 주택의 형태를 살리면서 화려하게 인테리어를 하지 않고 공간을 잘 꾸몄더라. 두 집을 연결한 것 같다. 바닥에서 미스트를 뿌리던데 그 장면을 찍는 건 놓쳤다. 1층은 바 테이블만 있었다. 2층은 가오픈기간에는.. 더보기
수영 황씨네밀면, 5천원의 행복 덥고 입맛없을 때 시원한 밀면한그릇 거의 한달동안 우중충하고 비오는 날의 연속이더니 최근 며칠은 폭염의 연속이다. 사실 이런 날은 에어컨과 시원한 선풍기 바람으로 더위를 식혀주는 게 최고지만, 밖에서 끼니를 해결해야한다면 냉면이나 밀면같은 음식만한 것도 없겠다. 맛있는부산 쥰맛지도 부산밀면 맛집 총정리 54곳, 이것만 보면 끝!"맛있는부산에서 준비한 부산 밀면 총 정리" 부산 사람에게 밀면은 국수만큼이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 부산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은 돼지국밥과 밀면. 그런만큼 부산에는 돼지국밥, june1012.tistory.com부산밀면집 54곳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한 글. 황씨네밀면 외에도 부산의 밀면집들이 궁금하다면 참고해봐도 좋겠다. 수영사적공원과 팔도시장에서 멀지 않은 주택가에 위치한 밀면전문점 황씨네. 길을 찾는데.. 더보기
수영 디케이치킨, 이름은 바꼈어도 맛은 그대로 추억의 동키치킨 림스와 함께 후라이드치킨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 동키치킨. “아빠의 사랑을 보여주세요.”하던 광고가 아직 눈에 선하다. 그런데 그 추억의 동키치킨이 새 이름으로 브랜딩됐다. 이젠 디케이치킨. 그런데 어떤 동키치킨은 신동키닭이라는 브랜드로 바꼈더라. 종종 가던 연산 해수피아 옆 동키치킨이 신동키닭으로 바꼈다. 디케이치킨과 신동키닭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다. 요즘같이 레트로가 인기인 시기에 왜 리브랜딩을 했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예전의 그 동키통닭 감성이 좋다. 간판은 디케이치킨이지만 가게 내부에는 동키치킨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어릴적부터 동키치킨은 항상 후라이드였다. 이 번에도 후라이드치킨 6조각으로 두마리 주문. 절임무를 안주로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있으니. 주문한 치킨이 나왔다. 후라이드 대자로 .. 더보기
광안종합시장 수영산8193, 가격 착한 안주와 우리 술이 있는 공간 수영역에서 동방오거리쪽으로 내려가다보면 광안종합시장이 있다. 정비가 되지 않은 재래시장이라 건물이 허름한데 낮 시간에는 타타에스프레소바, 밤에는 수영산8193이 있어 동네가 북적인다. 안 마셔본 소주 중에 고민하고 있으니 만월을 추천해주더라. 복분자로 만든 소주라고 한다. 1차로 백수농원에서 말고기를 먹고 2차로 방문했던 수영산. 메뉴판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안주는 성게소와 단새우. 그리고 국물이 있는 메뉴도 생각나 동죽술찜도 주문했다. 동죽은 물총조개로도 불리는데 서해안뻘에서 서식한다. 이 날 동죽은 해감 상태가 좋지 않아 말씀드렸더니 다른 메뉴를 하나 내어주셨다. 성게소와 단새우 한 접시 가격이 25,000원인데 이 집 메뉴 대부분의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있어 안주를 두루두루 주문해.. 더보기
수영 간판없는 국수집, 친구김밥에서 따뜻한 국수와 김밥 한 줄 출출한 퇴근길에 생각나는 따뜻한 국수 한 그릇. 내게 국수는 날이 추우면 추워서 생각나고, 더우면 또 더운데로 생각나는 음식이다. 수영에 있는 종점분식. 국수, 우동, 시락국밥이 주력메뉴인 것 같은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 문을 닫았더라. 저녁 늦게 문을 열어 새벽까지 영업하는 집으로 알고 있다. 배산역 할매우동같은 느낌의 집이랄까. 아쉬운 마음에 걷다가 발견한 분식집. 수영 팔도시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팔도시장 안에 있는 칼국수집은 문을 닫았고, 이 집도 퇴근하려던 사장님이 마지막 손님으로 받아주셨다. 밖에서 들어올 때 상호가 보이지 않아 간판없는국수집인가 했는데, 간판 없는 건 맞고 상호는 있었다. 가볍게 따뜻한 국수 하나랑 기본김밥 하나를 주문해 본다. 마감하려고 옷도 입으신 것 같은데 죄송죄.. 더보기
민락동 할매국수, 별미 김치수제비가 완전 내 스타일 요즘들어 어린시절 먹던 김치국밥이 자주 생각난다. 그래서 김치국밥 한 그릇 할 수 있는 집이 없을까 검색을 하다, 우연히 김치수제비를 판매하는 집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수영교차로에서 동방오거리쪽으로 오다보면 할매국수라는 노란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도로에 무학로 57이라는 주소가 보인다. 가게에 들어서니 정면에 메뉴들이 보인다. 망설임없이 김치수제비를 주문했지만, 기본메뉴인 물국수도 궁금하다. 물국수 한 그릇 3천원. 검색했을 때 물국수 사진을 봤지만, 결코 적지 않은 양이었고 고명도 잘 올라가 있었는데 가격이 참 착하다. 내가 주문한 김치수제비도 4,500원이니 역시나 착한 가격이다. 김치수제비만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적은 양이지만 밥도 함께 내어준다. 김치, 단무지와 함께 이렇게 한 쟁반을 받으니 만.. 더보기
광안리 금가면옥, 매운갈비찜과 시원한 함흥냉면으로 속을 담금질 쫄깃하고 시원한 냉면과 매운갈비찜으로 유명한 광안리 금가면옥. 매년 여름에 한 번이상은 방문하는 것 같다. 이전 위치에서 길 건너 가정집으로 이전했다. 만석이라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옮긴 가게 주변을 둘러본다.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는 있는데 들어오는 입구가 좁아 아무래도 주차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 만두뚝배기탕과 왕갈비탕을 먹어봤는데 맛이 있었다. 이번에는 네명이서 특미 매운갈비찜을 하나 주문하고, 물냉면을 주문했다. 매운갈비찜은 주문할 때 더 맵게 부탁드렸다. 뜨거운 육수용 컵이 묵직하다. 이렇게 두꺼운 컵이라도 육수를 따르면 뜨거워진다. 뜨끈뜨끈 구수하고 짭조름한 육수를 홀짝이고 있으니 매운갈비찜용 가스버너와 곁들임을 내어준다. 매운갈비찜에 따라 나오는 맑은 국물. 이어서.. 더보기
수영 보광당탕제원, 부산에서도 경북의 생고기(뭉티기)를 즐겨보자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생고기. 대구, 경북에서는 뭉퉁뭉퉁하게 썰어준다고 해서 뭉티기라고도 부른다. 부산에서는 도축시스템이 달라 좀처럼 맛볼 수 없던 메뉴인데, 경북에서 당일 배송으로 생고기를 공수하는 가게가 생겼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수영 보광당탕제원, 부산에서도 경북의 생고기(뭉티기)를 즐겨보자" 그런데 상호가 재밌다. 보광당탕제원. 탕제원이 있던 가게의 간판을 살리고, 상호도 그대로 사용한다. 가게는 협소한 편. 카운터석 8자리정도에 4인 테이블 하나. 아무래도 경북의 생고기를 맛볼 수 있는 집이 생겼다는 소문은 부산 곳곳에 순식간에 퍼질 것이라... 앞으로 자리 경쟁이 치열하리라 본다. 방문 목적은 육사시미(경북식 뭉티기)이기에 먼저 하나 주문하고, 소맥으로 시원하게 입가심 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