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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광안종합시장 수영산8193, 가격 착한 안주와 우리 술이 있는 공간 수영역에서 동방오거리쪽으로 내려가다보면 광안종합시장이 있다. 정비가 되지 않은 재래시장이라 건물이 허름한데 낮 시간에는 타타에스프레소바, 밤에는 수영산8193이 있어 동네가 북적인다. 안 마셔본 소주 중에 고민하고 있으니 만월을 추천해주더라. 복분자로 만든 소주라고 한다. 1차로 백수농원에서 말고기를 먹고 2차로 방문했던 수영산. 메뉴판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안주는 성게소와 단새우. 그리고 국물이 있는 메뉴도 생각나 동죽술찜도 주문했다. 동죽은 물총조개로도 불리는데 서해안뻘에서 서식한다. 이 날 동죽은 해감 상태가 좋지 않아 말씀드렸더니 다른 메뉴를 하나 내어주셨다. 성게소와 단새우 한 접시 가격이 25,000원인데 이 집 메뉴 대부분의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있어 안주를 두루두루 주문해.. 더보기
광안리 마니주, 기름이 오른 고소한 바다장어구이 통칭 광안리 마니주. 동네는 민락동이다. 상호는 많이 준다는 뜻이란다. 많이주에서 마니주로. 사실 마니주라는 상호만 놓고 보면 장어구이집이라고 생각하긴 어렵다. 그래서 마니주 장어구이라고도 하나보다. 코로나시국에는 상관없지만, 이후 단체모임에도 적합하다. 안쪽엔 룸도 있다. 그래도 가게가 크니 테이블 간격이 넓직넓직해서 좋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민물장어도 취급한다. 가격은 싯가. 장어를 비롯한 수산물 유통도 같이 하고 있어 사이즈 크고 질 좋은 장어를 먹을 수 있는 집이기도 하다. 기본 상차림. 윤기가 반질반질한 게 사이즈도 참 크다. 먼저 머리에 가까운 몸통 두 토막을 겉면이 숯쪽으로 향하게 올려준다. 그리고 안쪽도 익혀준다. 서비스 산낙지. 노릇하게 익어가는 동안 낙지를 안주삼아 시원하게 시원소주 한.. 더보기
광안리 스트릿27(Street27) 뷰 좋고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 음식과 술은 분명 입으로 먹지만, 때로는 분위기로 먹는 경우도 있다. 가게의 분위기와 눈앞에 펼쳐진 뷰가 좋으면 왠만한 음식은 맛이 좋지 않을까. 지인의 강력추천으로 방문한 광안리 스트릿27. 선선한 봄날 활짝 열린 창 넘어로 광안대교 야경이 펼쳐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데이트를 했다면 기억에 남는 날이 되었을 것 같다. 가볍게 한잔 할 안주로 하몽과 추천메뉴 명란파스타를 주문. 시원한 까바 한잔 하면서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는데 가게 분위기와 뷰를 바라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먼저 하몽플레이트 등장. 왠지 이렇게 음식과 분위기, 뷰를 한번에 담는 사진을 찍고 싶었다. 잠시나마 창가자리가 비어있어 다행. 배부를 때, 딱 좋은 안주. 살라미도 하몽도 달콤하고 촉촉한 멜론이랑 잘 어울린다. 리.. 더보기
광안리 금가면옥, 매운갈비찜과 시원한 함흥냉면으로 속을 담금질 쫄깃하고 시원한 냉면과 매운갈비찜으로 유명한 광안리 금가면옥. 매년 여름에 한 번이상은 방문하는 것 같다. 이전 위치에서 길 건너 가정집으로 이전했다. 만석이라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옮긴 가게 주변을 둘러본다.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는 있는데 들어오는 입구가 좁아 아무래도 주차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 만두뚝배기탕과 왕갈비탕을 먹어봤는데 맛이 있었다. 이번에는 네명이서 특미 매운갈비찜을 하나 주문하고, 물냉면을 주문했다. 매운갈비찜은 주문할 때 더 맵게 부탁드렸다. 뜨거운 육수용 컵이 묵직하다. 이렇게 두꺼운 컵이라도 육수를 따르면 뜨거워진다. 뜨끈뜨끈 구수하고 짭조름한 육수를 홀짝이고 있으니 매운갈비찜용 가스버너와 곁들임을 내어준다. 매운갈비찜에 따라 나오는 맑은 국물. 이어서.. 더보기
광안리 1990돈짱, 돈까스 곱배기가 3,000원! 가격파괴 돈까스 주변 지인들이 좋아하는 돈까스집이 있다. 돈까스 튀김 하나에 2천원. 두개를 주는 곱배기가 3천원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녀온 1990돈짱. 작은 사이즈 돈까스가 두개 나오는 곱배기 가격이 3,000원. "광안리 1990돈짱, 돈까스 곱배기가 3천원! 가격파괴 돈까스"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했다. 광안리라고 해서 해수욕장쪽 광안리는 아니고, 반대쪽으로 제법 많이 들어가야 한다. 수영구에 소속된 광안동은 연산동만큼은 아니라도 제법 넓은 편이다. 흔히 수영이라고 부르는 골목포차도 행정구역상으로는 광안동. 영업시작은 10시부터. 종료시작이 적혀있지 않은 이유는 재료가 소진되면 마감하기 때문이다. 휴무는 유동적인데 지금은 월요일 휴무라고 한다. 상호가 1990돈짱인데 1990년에 오픈해서 1990인지, 1,9.. 더보기
90년대 느낌충만 라볶이와 오므라이스의 만남, 광안리 방가방가분식(폐업) 첫번째 방문 때 재료소진. 그래서 두번째 방문한 광안리 방가방가분식. 더운 날씨에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이 있었다. 대기명단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두고 기다린다. 인터넷 용어 방가방가. 한 때는 이렇게 인사한 적도 있었던 것 같다. 뭐 지금도 하이루 하는 애들도 있으니. 10여분의 기다림 뒤에 실내로 들어오니 시원한게 천국이다. 방가방가 라볶이에 핫도그 토핑추가. 그리고 오므라이스 하나를 주문했다. 델몬트병 두껑에 새겨진 방가방가분식 로고. 디테일한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 후덥지근한 더위를 시원한 둥글레차가 해결 해 준다. 먼저 내어준 단무지는 하얀색. 오픈한지 얼마안된 가게인데 SNS를 비롯해 소문을 듣고 온 손님들로 항상 붐비나보다. 먼저나온 오므라이스. 가운데 촉촉해 보이는 노란 계란이 맛깔.. 더보기
입안을 꽉 채우는 후토마끼와 숙성사시미, 광안리 덴다이닝(DEN) 광안리에서 갈만한 이자카야를 찾아서. 옛 무비오빠가 있던 자리에 스트릿27이라는 펍이 생겼다. 그 위에는 바로 덴다이닝. 작년 가을즈음 방문했을 때는 만석이라 발길을 돌려야 했던 이자카야. 덴 숙성사시미와 후토마키를 주문했다. 이어지는 금주에 술은 패스. 동행은 시원한 생맥 한 잔. 계산할 때 알게 된 사실이지만, 생맥주는 오키나와 생맥주더라. 맛은 안봐서 어떤 맛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행은 일반 생맥주인줄 알았다던... 구운식빵과 마요네즈에 시치미를 뿌려서 나온다. 그 옆에는 소주안주로 딱 좋은 꼬시래기. 과메기와 함께 겨울철에 먹던 꼬시래기지만, 냉동시켜뒀다가 해동 해 먹어도 식감이나 맛이 차이가 없어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하나보다. 덴 숙성사시미 28,000원. 둘이서 술한잔 기울이며 먹기에 나쁘지.. 더보기
남천동 팔성횟집 도다리회, 살아 있는 칼 맛을 느낄 수 있는 횟집 남천동 어민활어판매장. 허름한 건물의 외관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민락동에 위치한 활어직판장처럼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는 아니다. 건물 내 1층은 아담하고 조용한 느낌. 남천동 어민활어판매장을 찾은 이유는 바로 팔성횟집 때문. 이 곳 2층에는 팔성횟집, 3층에는 태양횟집이 자리잡고 있다. 널리 알려진 집은 아니지만, 동네사람들은 아는 숨겨진 횟집 느낌이랄까. 약속시간을 딱 맞춰 갔는데 먼저 와서 자리 잡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 곁들임은 이미 차려져 있다. 무난한 느낌의 상차림. 특이한건 흑임자죽이 나온다. 뜨끈뜨끈한 흑임자죽 한 숟가락이 고소하다. 먼저 내어주는 해물. 멍게, 해삼, 전복 구성이다. 해삼과 멩게가 섞이지 않게 담아주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5월 멍게가 제철이라 향도 맛도 진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