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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 물항식당, 자리회 갈치회 고등어회 3총사 갈치국으로 해장 제주에 가면 다금바리나 벵에돔 같은 고가의 생선회도 생각나지만, 여름철에 만날 수 있는 자리돔회나 갈치회, 고등어회도 빼 놓을 수 없다. 물항식당 앞 제주항 서부두에서 바라본 제주 하늘. 하늘이 진짜 하늘색이다. 제주에 도착해 우진해장국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을 때만 해도 날이 참 더웠는데, 숙소에서 씻고 물항식당까지 걸어오는 길은 하늘도 맑고 선선했다. 갈치회, 고등어회, 자리회를 섞어서 모듬회로 주문. 제주에서의 첫 술 스타트는 한라산 17. 기본으로 게장이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다시마 쌈. 왼쪽 위가 자리돔, 오른쪽이 고등어, 아래쪽이 갈치다. 이렇게 한 상을 받으니 술 한잔 하고 싶은 마음에 들뜬다. 갈치회는 단맛도 있고 쫀득하지만 막이 있어 질깃하기에 오랫동안 씹어줘야 한다. 자리회는 뼈째로 썰.. 더보기
제주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유명한 집 부터 가보는 것이 인지상정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고사리육개장. 고사리육개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이 우진해장국이 아닐까. 네이버에 블로그 후기만 거의 1만건에 달하고, 방문자리뷰는 1만 2천건이 넘는 집 우진해장국. 우진해장국을 가보지 않은 사람도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다. 3시에 제주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짐을 풀고 바로 방문한 우진해장국. 점심식사도 저녁식사도 아닌 4시가 넘은 어중간한 시간이었다. 요즘 왠만한 식당들은 브레이크타임이지만, 이 집은 웨이팅 인원으로 붐볐다. 가게 앞 건물을 대기실로 사용한다. 부산이라면 기다려서 먹을 생각을 거의 하지 않지만, 그래도 제주니까 30분 넘게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무엇보다 에어컨이 빵빵해 밖에서 땀을 흘리며 기다릴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