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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운대 곱창물래, 손맛 좋은 마린시티 온식당이 새롭게 리뉴얼 해운대 마린시티 오렌지상가에 온식당이라는 한식주점이 있었다. 광안리 킴스키친이라는 가게를 운영하시던 사장님이 가게를 이전 오픈하면서 이름을 온식당으로 바꿨는데 이번에 가니까 상호가 곱창물래로 바껴 있더라. 코로나 때문에 1년정도 가게 영업을 쉬었다고 한다. 4월초에 다시 오픈하면서 상호를 곱창물래로 바꿨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곱창물래보다는 온식당이 마음에 든다. 찾아보니 영업을 쉬는 동안 온식당이라는 상호의 식당이 다른데 생겼더라. 한우곱창구이와 한우내장수육, 한우양무침 같은 예전에 못 보던 메뉴들이 보이고, 한우곱창전골, 꼬막무침 비빔밥과 홍합부추전, 오돌족발, 강된장열무비빔밥 등 온식당 때 부터 있던 메뉴도 보인다. 가게가 좀 더 넓어진 느낌. 기본 찬으로 부추김치, 깻잎지, 고추지, 깍두기가 나온다.. 더보기
해운대 김필남손칼국수 입맛 돌아오는 새콤한 김치칼국수 장마기간이라 습도도 높고 비도 자주 오고 꿉꿉한 날씨의 연속이다. 평소에도 면요리를 즐기지만 비오는 날은 역시 칼국수만한 게 없다. 집 뒤에 있다보니 지나가다가 항상 보는 곳이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현재는 연산동과 해운대 두 곳이 운영중이더라. 30년전통이라는 글을 봐서는 아마도 연산동이 본점일 것 같다. 기본 칼국수 하나와 김치칼국수 하나 주문. 매운칼국수는 기본 칼국수에 매운양념이 올라간다고 한다. 수저통 두껑에는 메뉴와 원산지표시가 되어 있다. 주방앞에 표시된 원산지표시는 김치도 표기되어 있었는데 국내산이었다. 두껍게 썬 단무지보다 얇게 썬 단무지가 더 마음에 든다. 두꺼운 단무지처럼 나눠서 먹을 필요가 없다. 버려지는 음식이 많다고 하니 조금씩 조금씩 덜어서 먹자. 김치칼국수는 온김치칼국수와 냉.. 더보기
해운대 모즈(百舌), 분위기 좋은 마린시티 갓포에서 킨타로와 소요리 작년 이맘 때 해운대 마린시티에 자리잡은 이자카야 모즈(百舌). 서울 신사동에 있는 슌사이 모즈가 부산에도 생긴다고 해서 한 때 핫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방문. 지인들은 다들 데이트 하러 많이 가더라. 위치는 파크하얏트 바로 옆 아이파크 상가 2층이라 파크하얏트에 숙박한다면 방문하기 편할 듯 하다. 사케 수입사인 일로사케에서 운영하는 일식당이라 가게 입구부터 사케 브랜드가 눈에 들어온다. 수영강이 보이는 카운터석에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해가 지는 시간이라 블라인드를 쳐 놨다. 메뉴판은 오늘의 추천메뉴와 상시 메뉴판 그리고 주류 메뉴가 있었다. 오늘의 추천메뉴에서 시메사바와 미루가이를 주문하고, 상시메뉴에서 다이콘사라다를 주문했다. 술은 먼저 .. 더보기
해운대 서고집안동갈비, 가격 착한 한우갈비와 술도둑 된찌밥 미포 블루레일파크에서 송정까지 이어지는 갈맷길이 좋아 종종 청사포까지 산책을 하고 있다. 집에서 미포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안동갈비가 보이는데 항상 손님이 많았다. 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많은 가게들이 한산할 때도 이 집은 손님이 많았다. 간판이 서고집 안동갈비라서 그렇게 검색했더니 마린시티로 나오더라. 여긴 그냥 해운대 안동갈비로 검색하면 나온다. 사진으로 확인해보니 가격대나 스타일로 봤을 때 아마 같은 집인 듯 하다. 위치가 해운대지만 가격대가 저렴하다. 갈빗살 120g 기준 19,000원. 요즘 인스타에 많이 보이는 남천동 안동한우갈비도 오픈했을 때 가격이 저렴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올라 이 집보다 비싸졌다. 안동갈비가 목적이었지만, 양념 먹기 전에 먼저 생갈비 3인분 주문. 숯불을 넣고 두껑을 덮어 불.. 더보기
해운대 장산역 꽃돼지대패삼겹살, 비가 와도 날씨가 좋아도 생각나는 냉삼과 마무리 볶음밥 한 동안 두툼한 삼겹살을 많이 먹어서 질린 것인지, 최근에는 얇은 대패삼겹살이나 냉동삼겹살이 좋다. 얇은 대패삼겹살집을 찾다가 발견한 해운대 장산역 꽃돼지대패삼겹살. NC백화점 뒤편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날은 야외에 테이블을 펼쳐 놓지는 않았지만, 지나가면서 본 날은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사람도 많았다. 날씨가 좋은 날에 야외에서 먹으면 고기맛도 술 맛도 좋을 것 같다. 둘이서 대패삼겹살 작은 사이즈 하나 주문. 작은 사이즈는 600g인데 참고로 대패삼겹살은 칠레산이다. 주문한 대패삼겹살이 나왔다. 얇은 대패삼겹살이 돌돌 말려있는데, 펼치면 길쭉하다. 파채무침 가운데 달걀 노른자가 포인트로 올라가 있다. 노른자를 터뜨리기 아깝지만 파절이를 한번 더 섞어주고, 불판에 올려 구워.. 더보기
해운대 달맞이 수블(SOOBLE), 우리술이 있는 무국적 술집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괜찮은 술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집. 지인은 두번이나 자리가 없어 발걸음을 돌렸다고 하기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지인의 집에서 걸어서 올라가면 이 집이 나오는데 접근성이 좋은 곳은 아니다. 그런데도 자리잡기 힘든 곳이라는 것은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집이라는 말이 아닐까.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2개 밖에 없다. 오픈주방 앞에 바형테이블이 있는데 두세명이서 방문한 사람들은 거기 앉더라. 그래서 4명이상 테이블 자리는 예약이 꼭 필요할 것 같다. '수블'은 술의 순 우리말.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고어라고 한다. 무국적 술집이라고 하니 전포동 AGL이 생각나는데, 메뉴도 수시로 바뀌나보다. '오늘의메뉴' 가장 위에 있는 바다삼합부터 주문하고, 술은 '.. 더보기
해운대 재송시장 진영식당, 가성비 좋은 삼겹살과 콩국수 착한 가격으로 질 좋은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여기는 해운대 재송동에 위치한 재송시장. 시장 1층으로 들어가면 진영식당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식사메뉴부터 안주류까지 메뉴가 다양한데 가격은 안보인다. 삼겹살을 주문하며 가격을 여쭈어보니 1인분 7천원이라고 한다. 고민없이 일단 삼겹살 3인분 주문. 그리고 소맥용으로 테라와 진로도 한병씩 주문했다. 기본찬이 깔리는데 단출한 반찬이다. 조기도 한마리 구워 준다. 상추는 쌩쌩하게 살아있다. 주문한 삼겹살. 구워먹기 좋은 적당한 두께.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 삼겹살의 땟깔은 선홍색. 땟깔이 참 좋다. 1인 두점씩 먼저 불판에 올려준다. 기름기 촉촉한 삼겹살. 땟깔이 노릇하게 참 잘 굽혔다. 1인 3점씩. 좀 더.. 더보기
해운대 부다면옥, 이전 후 접근성이 좋아진 해장의 성지 반여동과 중동. 같은 해운대구에 있는 동네지만 느껴지는 심리적 거리가 다르다. 높은 지대의 반여동에서 영업을 하던 부다면옥이 올 봄에 해운대시장으로 이전을 했다. 해운대구청 방향의 해운대시장 초입 2층에 자리 잡은 부다면옥. 부산사람에게도 부산관광객들에게도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다. 실내는 더 넓고 쾌적해진 느낌. 부다면옥은 점심시간에 술을 판매하지 안하는지라 5시쯤 저녁시간에 가깝게 방문했다. 그리고 한우한마리꼬리수육과 순메밀냉면을 주문. 둘이서 가면 각각 물냉면 하나씩 놓고, 비빔을 가운데 두고 먹곤 한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밖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따뜻한 면수 한 잔으로 속을 데워준다. 육수와 다른 구수한 맛이 깔끔하다. 한우한마리꼬리수육. 소꼬리, 특히 한우꼬리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