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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육고기

해운대 서고집안동갈비, 가격 착한 한우갈비와 술도둑 된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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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안동갈비
해운대 중동 서고집 안동갈비의 생갈비

미포 블루레일파크에서 송정까지 이어지는 갈맷길이 좋아 종종 청사포까지 산책을 하고 있다. 집에서 미포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안동갈비가 보이는데 항상 손님이 많았다. 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많은 가게들이 한산할 때도 이 집은 손님이 많았다.



해운대 중동 서고집 안동갈비
해운대 중동 서고집 안동갈비

간판이 서고집 안동갈비라서 그렇게 검색했더니 마린시티로 나오더라. 여긴 그냥 해운대 안동갈비로 검색하면 나온다. 사진으로 확인해보니 가격대나 스타일로 봤을 때 아마 같은 집인 듯 하다.



해운대 안동갈비 메뉴판
서고집 안동갈비 메뉴판

위치가 해운대지만 가격대가 저렴하다. 갈빗살 120g 기준 19,000원. 요즘 인스타에 많이 보이는 남천동 안동한우갈비도 오픈했을 때 가격이 저렴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올라 이 집보다 비싸졌다.

안동갈비가 목적이었지만, 양념 먹기 전에 먼저 생갈비 3인분 주문.


해운대 마린시티에도 안동갈비가 있다.

숯불을 넣고 두껑을 덮어 불길을 살려주고.



안동갈비 소주는 슬래쉬 소주라 시원하다.
살얼음 소주

소주를 따르니 살얼음이 가득하다. 더운날 시원하게 한잔하기 딱 좋다.




먼저 생갈비 3인분 주문.
생갈비 3인분 (1인분 120g 19,000원)

주문한 생갈비가 나왔다. 1인분에 뼈가 붙은 갈빗살 한 줄이다.



가격대가 저렴한 해운대 안동갈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상차림.




생김치와 다시마쌈도 마음에 든다.

겉절이 김치는 간이 좀 강하긴 했지만 맛이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마 쌈도 젓국에 찍어 먹는 걸 즐기는데 취향저격. 고기도 싸 먹고, 밥도 싸 먹고 몇 번을 리필했는지 모를 정도다.



생갈빙를 숯불위에 올려준다.

고기 굽는 걸 좋아하는 동생이 함께 자리 해 다들 편하다.



노릇하게 익어가는 생갈비

고기에서 기름이 떨어져 숯에 닿으면 연기가 올라온다. 그 때 한번 뒤집어서 잘라준다.



생갈비를 익히는 정도는 미디움레어

배도 고프고, 고기도 고프고, 술도 고픈 사람들이라 이정도면 이제 먹어야 한다며 서둘러 슬래쉬 소주 한잔 털어 넣는다.



갈비의 고소한 맛을 즐기려면 소금에 살짝 콕 찍어서 먹어보자.

불향도 솔솔 올라오고, 꼬숩꼬숩하다.



안동갈비는 생갈비를 즉석에서 양념에 버무려준다.
안동갈비 120g 19,000원 x 3인분

순식간에 생갈비를 비우고 주문한 안동갈비. 안동갈비는 생갈비를 즉석에서 양념에 버무려 준다.



고기 위에 올라가 있는 마늘이 안동갈비의 포인트

마늘이 듬뿍 올라가 있다.



양념된 안동갈비는 자주 뒤집어 주는 것이 굽는 비결

양념이 발린 고기는 잘 타기에 자주 뒤집어 주는 것이 잘 굽는 비결.



구운 고기 위에 생마늘을 올려서 먹으면 맛이 좋다.

고기에 생마늘을 올려 함께 먹으면 맛이 좋다고 추천해서 그 대로 따라 해 본다.



중독성있는 안동갈비

많이 맵지 않은 마늘의 알싸한 맛이 은은한 단맛이 감도는 양념을 입은 고소한 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쌈으로 싸서 먹어도 맛이 좋다.

안동갈비로 쌈도 싸서 즐겨본다. 아무래도 소고기는 쌈보다 그냥 먹는 게 맛있지만, 간간이 쌈을 싸서 먹으면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뼈에 붙은 고기는 바짝 익혀준다.

뼈에 붙은 고기를 뜯는 즐거움도 있기에 뼈를 포기할 수 없다. 다만 바짝 익혀준다.



안동갈비 3인분 추가.

생갈비냐 안동갈비냐 고민하다 두 번째 주문한 안동갈비 3인분.



바싹하게 구워진 뼈갈비.

바짝 익힌 뼈갈비. 갈빗살을 뜯으면 과자를 먹는 것 처럼 바싹하고 고소하다.



안동갈비 2차전.

추가한 안동갈비. 양념에 버무리면서 뭉쳐진 안동갈비를 펴주면 뼈가 붙은 생갈비 모습이 나타난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안동갈비

일반 양념갈비보다는 생갈비를 항상 선호하지만, 양념이 진하지 않고 가볍게 버무려진 안동갈비는 그 자체로 매력이 있어 생갈비, 안동갈비 두 가지도 놓칠 수 없다. 특히 알싸한 마늘을 올려 먹을 때 느끼함도 중화시켜 주기에 마음에 든다.



이제 소주의 시간.

일잔일점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고기가 다 구워지면 소주의 시간이 된다.



안동갈비와 마늘의 꿀조합

고소한 갈빗살과 알싸한 마늘의 조합에 푹 빠졌다.



마지막으로 안창살 주문.
안창살 (100g 29,000원) 3인분

안창살도 먹어보자고 해서 3인분 주문.



된짱찌개는 사이즈 큰 걸로 주문.

그리고 된장찌개도 큰 걸로 주문했다.



안창살과 된장찌개
된장찌개 (대) 7,000원

불판 한 켠에 된장찌개를 올리고 졸여가면서 먹어야 제 맛이다. 그리고 남은 공간에서 고기를 구워준다.



육향도 좋고 식감도 좋고 가격도 좋고
안창살로 시작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

어랏. 안창살 육향도 좋고, 식감도 좋고, 맛도 좋다. 이럴줄 알았으면 시작을 안창살로 할껄 하는 후회도 든다.



이제부터 식사 타임. 잘 구워진 안창살 한 점 밥 위에 올려 준비.



와사비 좀 올려서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다.



된장찌개에는 밥을 말아서 된찌밥으로

밥 하나는 된장찌개에 말아서 된찌밥으로 만들어 주고.



술안주 된찌밥 세팅 끝.



졸여주면서 안주로 한 숟가락씩 떠 먹으면 술이 맛있게 술술 들어간다.



쌈밥집에서 먹던 스타일 그대로

다시마 위에 밥 한 숟가락 올리고, 젓국의 고추도 함께 올려서 싸 먹으면 꿀맛이다.



봄동 위에 밥과 고기를 올려서 쌈을 싸 먹어도 보고, 된찌밥 위에 고기를 올려 싸 먹어도 본다.



개인적인 픽은 이 다시마쌈밥. 이 번에는 다시마 위에 된찌밥과 고기를 올려서 싸 먹어본다.



김장할 때 절임배추를 양념에 치대어 바로 먹을 때 김치맛. 젓국이 많이 들어갔는지 간이 강했지만 그래도 밥이랑 싸서 먹으니 맛있다.



소주 9병 클리어


사실 사진이 많아서 그렇지 이렇게 먹는데 1시간반정도 걸렸던가.

실내 테이블 6개, 야외 테이블 1개의 작다면 작은 아담한 가게.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기에 궁금해서 방문했는데 다들 만족스럽게 맛있게 먹었다. 가볍게 버무려 은은한 양념이 베인 갈빗살과 알싸한 마늘의 궁합이 좋았고, 자연스럽게 탄수화물을 보충하게 만들어주는 다시마의 역할이 크다. 생갈비와 안동갈비 가격을 생각하면 더 만족스러운 곳. 부담없이 가볍게 방문하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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