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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누들로드

해운대구 반송 끝자할매칼국수, OMG 가격 착하고 맛 좋은 칼국수와 김밥 반여농산물시장을 지나 영산대를 지나면 윗반송이라는 지하철4호선 역이 나온다. 반송큰시장앞에 가성비 엄청난 집이 있다는 맛있는부산 밴드 글을 보고 찜 해둔 곳 끝자할매칼국수. 반송큰시장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가게 바로 앞이다. 10분에 100원으로 주차비 또한 저렴하다. 오늘의 목적지인 끝자할매칼국수. 그런데 간판에 끝자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는다. 상호가 바뀐 것일까. 지도를 검색하면 여전히 끝자할매칼국수라는 상호로 표시된다. 끝자라는 단어를 추측하건데 할머니 성함이 '말자'가 아닐까 싶다. 원조할매라는 단어는 워낙 많이 사용하기에 크게 메리트가 없을 것 같다. 끝자할매칼국수라는 상호가 독특해서 딱 뇌리에 박힌다. 가게 앞에 세워져 있는 입간판을 보니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세상에 칼국수 2,50.. 더보기
해운대 김필남손칼국수 입맛 돌아오는 새콤한 김치칼국수 장마기간이라 습도도 높고 비도 자주 오고 꿉꿉한 날씨의 연속이다. 평소에도 면요리를 즐기지만 비오는 날은 역시 칼국수만한 게 없다. 집 뒤에 있다보니 지나가다가 항상 보는 곳이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현재는 연산동과 해운대 두 곳이 운영중이더라. 30년전통이라는 글을 봐서는 아마도 연산동이 본점일 것 같다. 기본 칼국수 하나와 김치칼국수 하나 주문. 매운칼국수는 기본 칼국수에 매운양념이 올라간다고 한다. 수저통 두껑에는 메뉴와 원산지표시가 되어 있다. 주방앞에 표시된 원산지표시는 김치도 표기되어 있었는데 국내산이었다. 두껍게 썬 단무지보다 얇게 썬 단무지가 더 마음에 든다. 두꺼운 단무지처럼 나눠서 먹을 필요가 없다. 버려지는 음식이 많다고 하니 조금씩 조금씩 덜어서 먹자. 김치칼국수는 온김치칼국수와 냉.. 더보기
동래 샾국수가(#국수가), 친절해서 더 맛났던 진한 국수 한 그릇 어릴 때 국수를 자주 먹어서 그런지 어른이 되어서도 국수라면 사족을 못 쓴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어느 날. 동래 럭키아파트 옆에 있는 귀화식당에서 저녁 술자리가 있었는데, 전날 과음으로 해장이 시급했다. 어디서 뭘 좀 먹고 속을 풀지 하던 차에 눈에 들어온 국수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로 #을 넣고 국수가라는 상호인지 샾국수가가 상호인지 애매한 이름이다. 가게에 들어서니 우렁차게 어서오세요 하는 인사가 들려온다. 잘은 모르겠지만 엄마와 아들이 운영하는 국숫집 같다. 공간 구성이나 인테리어는 참치집스럽다. 메뉴를 살펴보니 국수와 불고기를 함께 먹을 수도 있고 술안주메뉴도 보인다. 해장을 위해. 속 보호를 위해 잔치국수 한 그릇 주문. 대접에 국수와 고명을 담아주고. 뜨거운 멸치국물을 부어 먹는 방식이다... 더보기
연산동 서가원국수, 가성비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콩국수 개인적으로 콩국수는 묽은 콩국보다 뻑뻑한 콩국을 선호한다. 그래도 콩물을 마시는 그 느낌도 있었으면 하기에 서울 진주회관처럼 너무 뻑뻑한 것 보다는 촉촉하면서도 뻑뻑함이 있는 콩물이 좋다. 너무 까다로운가... 인근을 지나면서 종종 보던 집이다. 안그래도 궁금하던 터였는데 지인이 최애 국숫집이라고 추천을 한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얼음국수, 콩국수. 메뉴는 4가지인데 추천메뉴인 콩국수로 주문. 방문한 날은 2월의 어느날이었는데 제법 쌀쌀했기에 따뜻한 잔치국수도 한 그릇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몇년만 젊었어도 한창 먹을 때니까 둘 다 주문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란... 깍두기와 단무지는 셀프코너에서 덜어가면 된다. 주문한 메뉴인 콩국수는 아직 비록 나오지 않았지만, 이 집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 더보기
수영 간판없는 국수집, 친구김밥에서 따뜻한 국수와 김밥 한 줄 출출한 퇴근길에 생각나는 따뜻한 국수 한 그릇. 내게 국수는 날이 추우면 추워서 생각나고, 더우면 또 더운데로 생각나는 음식이다. 수영에 있는 종점분식. 국수, 우동, 시락국밥이 주력메뉴인 것 같은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 문을 닫았더라. 저녁 늦게 문을 열어 새벽까지 영업하는 집으로 알고 있다. 배산역 할매우동같은 느낌의 집이랄까. 아쉬운 마음에 걷다가 발견한 분식집. 수영 팔도시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팔도시장 안에 있는 칼국수집은 문을 닫았고, 이 집도 퇴근하려던 사장님이 마지막 손님으로 받아주셨다. 밖에서 들어올 때 상호가 보이지 않아 간판없는국수집인가 했는데, 간판 없는 건 맞고 상호는 있었다. 가볍게 따뜻한 국수 하나랑 기본김밥 하나를 주문해 본다. 마감하려고 옷도 입으신 것 같은데 죄송죄.. 더보기
민락동 할매국수, 별미 김치수제비가 완전 내 스타일 요즘들어 어린시절 먹던 김치국밥이 자주 생각난다. 그래서 김치국밥 한 그릇 할 수 있는 집이 없을까 검색을 하다, 우연히 김치수제비를 판매하는 집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수영교차로에서 동방오거리쪽으로 오다보면 할매국수라는 노란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도로에 무학로 57이라는 주소가 보인다. 가게에 들어서니 정면에 메뉴들이 보인다. 망설임없이 김치수제비를 주문했지만, 기본메뉴인 물국수도 궁금하다. 물국수 한 그릇 3천원. 검색했을 때 물국수 사진을 봤지만, 결코 적지 않은 양이었고 고명도 잘 올라가 있었는데 가격이 참 착하다. 내가 주문한 김치수제비도 4,500원이니 역시나 착한 가격이다. 김치수제비만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적은 양이지만 밥도 함께 내어준다. 김치, 단무지와 함께 이렇게 한 쟁반을 받으니 만.. 더보기
초량 골목칼국수, 얼큰한 육개장칼국수에 밥 추가 안하면 반칙 빨간 국물이 얼큰한 육개장칼국수. 보통 줄여서 육칼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위에서 내려온 체인점들을 제외하면 잘 찾아보기 힘들다. 몇년 전 사직동에는 서울에서 유명한 문배동육칼이 생기기도 했지만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닫고 말았다. 깔끔하고 괜찮은 집이었는데 지금도 아쉽다. 직장이 있는 센텀에서는 육대장을 자주 가곤 했는데 상호가 바뀌고는 못 가봤다. 평소 프랜차이즈 보다는 개인이 운영하는 자그마한 업장을 선호한다. 분위기도 맛을 좌우하는데 어딜가나 통일된 분위기 보다는 개성있는 분위기와 맛을 같이 느끼고 싶어서다. 골목칼국수라는 상호처럼 진짜 골목에 있다. 그렇다고 구포시장 골목집칼국수만큼 찾기 어려운 위치는 아니다. 육개장 칼국수 하나 주문. 남자 사장님 혼자 하시는데 친절하다. 육개장칼.. 더보기
전포동 야스마루, 큼직한 계란말이가 올라간 독특한 파랑국수 인스타그램으로 가볼만한 곳들을 검색하던 중 내 눈을 사로잡는 메뉴가 있었다. 파랗고 노란 비주얼이 독특한데 파랑국수라고 부르더라. 그래서 바로 출동. 서면 NC백화점 뒤에 공구상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간판은 없지만 상호는 야스마루다. 바형 테이블로 이루어진 아담한 가게. 이전엔 이자카야로 운영했었는데 돼지곰탕과 국수라... 메뉴가 완전히 바뀌었다. 시그니처 메뉴는 돼지곰탕이다. 그래도 파랑국수에 눈이 가는 걸 어떻게 하나... 그래서 그냥 파랑국수로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인 파고기계란파도 같이 부탁드렸다. '배따라즈케'라 불리는 무절임.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아 일본식 절임류 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한다. 대접에 가느다란 소면을 담고 적당히 시원한 육수를 부은 뒤 큼직한 계란말이를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