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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세종

세종 대평시장 큰나무식당, 구수한 된장찌개 가격착한 보리밥집 세종시에 일이 있어 한동안 출장을 갔었다. 안가본 식당을 방문하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기에 어디를 가든 얼마나 있든 내게는 나쁘지 않은 생활이었다. 다리 하나를 건너면 아파트 단지가 빽빽한 신도시지만, 세종시 금남면은 면사무소가 있는 시골 동네 느낌이었다. 대평시장이라는 전통시장이 있고 시장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있기에 한 곳씩 방문하는 재미를 즐겼다. 저녁시간에 방문했던터라 식사를 하면서 술 한잔 하며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이 많았다. 그 와중에 보리밥으로 주문. 혼밥이다보니 사실 어딜가나 눈치가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대접에는 보리밥과 쌀밥이 섞여 있고, 뚝배기에 담긴 된장찌개는 팔팔 끓고 있다. 겉절이 김치는 따로 담았지만, 무생채, 콩나물, 버섯 등 나머지 찬들은 한 접시에 담아준다. 가게안의 공.. 더보기
조치원맛집 신안골분식, 츤데레 할아버지의 즉석 닭떡볶이 한동안 세종시 조치원에서 장기 출장생활을 할 때가 있었다. 아침은 부랴부랴 출근하기 정신없고점심은 학교 안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었지만,저녁엔 조치원에서 유명한 집들을 찾아다녔다.타지에 가면 식도락을 즐기고픈 마음이 몇배나 커진다. 조치원에서 유명한 음식점을 물어보니,열이면 여덟, 아홉이 공통적으로 꼽는 집이 있더라.연령대가 있는 사람은 산장가든을 어린 친구들은 신안골분식과 왕천파닭을 추천했다. 사실 신안골분식은 세종시 생활에서 제일 마지막에 방문한 집이다.방문하기 망설여졌던 것은 1인분을 주문해도 양이 많아 혼밥이 힘들고,할아버지 사장님이 무섭고,위생상태가 썩 좋지 못하다는 말을 들어서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닭떡볶이 가격이 1인분 13,000원이니 2인분이라 생각하면 맞을 듯 하고,할아버지는 무섭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