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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양식

연산동 글라스앤보틀, 산뜻한 요리가 매력적인 아늑한 와인바 오랜만에 방문한 글라스앤보틀. 시원한 맥주가 생각날 때 방문하던 글라스앤보틀이 작년에 대대적인 메뉴 리뉴얼을 거쳐 캐주얼한 와인바로 태어났다. 작년 리뉴얼 후 방문하고 참 오랜만에 방문했다. 첫 방문 때 창가에 앉아 시원한 맥주를 마셨던 기억이 난다. 2017년쯤이었으니 벌써 5년은 지난 듯 하다. 과거 카운터석으로 활용되던 자리는 이제 와인병들이 줄을 서 있다. 현재는 홀 테이블 3개와 룸 테이블 1개만 운영하고 있다. 4명이서 편하게 먹기 위해 가게 안쪽 룸테이블로 예약을 했다. 부부 사장님 두분이서 운영하는 가게다 보니 예약제로만 운영한다고 한다. 주문은 우선 한우안심카르파초부터 들기름명란카펠리니, 야사이마구로낫또, 가리비관자와 마카다미아퓨레 순으로 주문했다. 한우안심카르파초는 예약시 주문을 해야하.. 더보기
서면 음주양식당어부, 와인 마시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서면에서 와인 한 잔 하고 싶을 때. 꼭 서면이 아니라도 와인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주양식당 어부. 1차는 범일동 감포참가자미에서 돌돔, 참가자미, 도다리를 안주삼아 신나게 달리고, 2차는 와인한잔 생각나서 어부로 입성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상징하는 이탈리아 국기. 배도 부르고 해서 입가심 겸 2차로 간단히 한 잔 할 수 있는 와인을 부탁드렸다. 점장님이 잔에 쪼로록 따라준다. 웰컴디쉬로 입가심하고. 와인잔을 살랑살랑 흔들어 한 모금. 시원함과 풍성한 과실미가 인상적이었던 된호프. 루꼴라와 방울토마토가 가득한 수제 부라타치즈 샐러드. 치즈를 가운데 배치했으면 이탈리아 국기처럼 보였겠다. 직접 만든 부라타치즈라는 걸 강조하신다. 스파클링이나 화이트 계열은 다 잘 어울릴 듯. 최근 세달동안 .. 더보기
광안리 스트릿27(Street27) 뷰 좋고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 음식과 술은 분명 입으로 먹지만, 때로는 분위기로 먹는 경우도 있다. 가게의 분위기와 눈앞에 펼쳐진 뷰가 좋으면 왠만한 음식은 맛이 좋지 않을까. 지인의 강력추천으로 방문한 광안리 스트릿27. 선선한 봄날 활짝 열린 창 넘어로 광안대교 야경이 펼쳐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데이트를 했다면 기억에 남는 날이 되었을 것 같다. 가볍게 한잔 할 안주로 하몽과 추천메뉴 명란파스타를 주문. 시원한 까바 한잔 하면서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는데 가게 분위기와 뷰를 바라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먼저 하몽플레이트 등장. 왠지 이렇게 음식과 분위기, 뷰를 한번에 담는 사진을 찍고 싶었다. 잠시나마 창가자리가 비어있어 다행. 배부를 때, 딱 좋은 안주. 살라미도 하몽도 달콤하고 촉촉한 멜론이랑 잘 어울린다. 리.. 더보기
서면 버거스올마이티, 아메리칸 더블치즈버거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 고등학생 시절까지만 해도 햄버거, 치킨, 피자를 참 좋아했었는데, 성인이 되고는 양식보다는 한식이 좋아졌다. 아마 술을 입에 대고서부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주로 맥주보다 소주를 즐기다보니 자연스럽게 한식 안주들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졌고, 학창시절까지만 하더라도 참 좋아하던 햄버거, 치킨, 피자는 점점 내 입에서 멀어져 갔다. 그렇게 변한 입맛은 최근까지도 크게 변하지 않더라. 다만 나도 가끔은 햄버거나 피자 생각이 난다. 그럴 때는 맥도널드나 버거킹 같은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 보다 이왕이면 개인이 운영하면 수제 햄버거 가게를 찾게 된다. 생각해보면 20대 후반쯤 캐나다에 1년간 있으면서 그 흔한 햄버거를 먹은 기억이 없다. 당시 부산에서는 보지 못했지만 흔하게 볼 수 있던 브랜드가 서브웨이였다. 두어번.. 더보기
초량 이백현옛날돈까스, 2대를 잇는 돈까스 전문점 가끔 브라운소스가 올라간 옛날식 돈까스가 생각날 때가 있다. 오늘같은 날이 그런 날이랄까. 사무실 인근 고관함박과 이백현옛날돈까스를 놓고 저울질 하다가 이백현옛날돈까스로 마음이 기운다. 지하철 초량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초량에서 유명한 천백돈까스만큼 혹인 더 이상 오래된 집으로 알고 있는데 천백돈까스만큼이나 잘 알려진 집은 아니다. 그러고보면 초량에는 옛날돈까스 집들이 많은 것 같다. 근래 이전한 스완양분식과 부산역앞을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달과6펜스까지 하면 4곳의 옛날돈까스 집들이 있는 셈이다. 국내산 돼지로 만든 돈까스 하나 주문. 상호에 걸려있는 이백현이라는 이름의 주인공. 창업주라고 들었다. 지금은 아드님이 운영하시는 것 같던데 가게에 들어오면서 본 얼굴이 사진과 닮았더라. 깍두기와 단무지는.. 더보기
대연동 더스모코펍, 부산 솔트마리오의 기버터스테이크와 파스타 유튜브 등에서 썬그래스를 쓰고 소금을 뿌리는 영상으로 유명한 누스렛 괵체. 우리에겐 솔트배(Salt Bae)로 유명하다.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본인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데 얇게 저민 안심 스테이크와 뭉뚱하게 찢은 바게트에 기(Ghee) 버터를 부어 튀기듯이 조리하는 스테이크가 대표메뉴이다. 단골들은 편하게 스모코라고 부르는 대연동 더스모코펍. 누스렛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인 기버터스테이크를 시작했다고 해서 방문했다. 지금 시즌엔 눈오는 풍경의 영상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먼저 화이트 와인 한 잔씩 따르고. 먼저 주문한 메뉴는 통영에서 당일 작업해서 받았다는 석화 하프쉘. 27피스에 3만원. 탑처럼 층층이 쌓아올린 석화. 채썬 빨간고추, 파란고추를 올려 데코를 했다. 통통하고 빤질한 생굴. 까만 테두리가 선명하.. 더보기
연산동 이태리식당 쉐프리, 밀키한 부라타치즈와 감칠맛 좋은 엔초비 파스타 얼마 전에 포스팅한 토곡 마지 건너편에 위치한 이태리식당 쉐프리. 이 동네에서 오랜시간동안 사랑받는 집이 아닐까. 100일간의 금주를 끝낸 뒤,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신메뉴도 나와 있었다. 사실 새로운 집들을 찾아 다니다보니 좋아하는 집이지만 방문 빈도가 잦지는 않다. 원래 이태리포차 쉐프리라는 상호로 영업을 하다가 이태리식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그러면서 메뉴 구성도 2-3인분의 술안주 중심에서 1인 메뉴로 구성의 변화도 생겼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조만간 해운대로 이전한다는 것. 해운대 바게트호텔 3층이라고 한다. 사실 가게가 아담하고 편안한 인테리어라서 그렇지, 쉐프님 이력이 대단하다. 부산의 유명 레스토랑 엘올리브의 오픈 수석쉐프 이력도 가지고 있다. 메뉴판을 살펴보다가 에피타이저로 부라타 하나.. 더보기
광안리 피자 솔탭하우스, 다양한 토핑으로 즐기는 뉴욕피자와 맥주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솔탭하우스. 피자를 먹으며 광안대교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솔탭하우스 입구는 밖에서 잠그면 안에서 못 열것 같은 느낌의 철문으로 닫혀있다. 4층 높이에 위치하고 있고, 밖으로 나갈 수도 있는데 흡연실로 이용되는가보다. 거의 눈높이에 광안대교가 위치 해 있다. 콘크리트가 드러나 보이는 구조물에 나무테이블이 제법 잘 어울린다. 테이블에 앉아 메뉴를 고르고, 입구에서 주문을 하면 된다. 기본 뉴욕치즈피자와 페퍼로니, 브롱스, 스파이시갈릭으로 한 조각씩 주문했다. 한판 6조각이나 반판 3조각으로 주문할 수도 있고, 1조각씩 주문할 수도 있다. 그리고 토핑을 직접 선택해서 나만의 피자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음료는 다양한 생맥주가 준비되어 있는데 광안리 인근에 위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