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서 와인 한 잔 하고 싶을 때.
꼭 서면이 아니라도 와인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주양식당 어부.
1차는 범일동 감포참가자미에서 돌돔, 참가자미, 도다리를 안주삼아 신나게 달리고, 2차는 와인한잔 생각나서 어부로 입성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상징하는 이탈리아 국기.
배도 부르고 해서 입가심 겸 2차로 간단히 한 잔 할 수 있는 와인을 부탁드렸다.
점장님이 잔에 쪼로록 따라준다.
웰컴디쉬로 입가심하고.
와인잔을 살랑살랑 흔들어 한 모금.
시원함과 풍성한 과실미가 인상적이었던 된호프.
루꼴라와 방울토마토가 가득한 수제 부라타치즈 샐러드.
치즈를 가운데 배치했으면 이탈리아 국기처럼 보였겠다.
직접 만든 부라타치즈라는 걸 강조하신다.
스파클링이나 화이트 계열은 다 잘 어울릴 듯.
최근 세달동안 5번정도 방문한 어부.
어니언 스프는 항상 먹고 있다.
양파의 단맛이 진한 게 국물 없이 뻑뻑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더 맛있게 느껴진다.
국내산 햇 아스파라거스와 자갈치에서 공수했다는 생참치를 이용해서 만든 리조또.
리조또 메뉴에 매달 변화를 주면서 "월간 리조또"라는 이름을 붙였다. 2월에는 소뽈살 리조또를 먹었었지.
푸릇푸릇 건강한 맛에 짭조름하게 간이 된 생참치의 어울림 그리고 밥알이 씹히는 치감의 리조또.
이탈리아 화이트 한 병 더 주문했더니 메론은 서비스로.
이 메론 너무 달달했다.
쿰쿰한 꿀라뗄로랑 같이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 와인, 이탈리아 화이트와인 리비오 펠루가.
시트러스함도 적당한 단맛도 좋았지만, 앞에 된호프의 인상이 더 강하게 남았다.
영업시간 제한 때문에 오래 즐기진 못했지만, 빠르게 즐기고 귀가.
어서 천천히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맛있는부산 > 부산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송동 제현모수제돈까스 (0) | 2024.10.04 |
---|---|
연산동 글라스앤보틀, 산뜻한 요리가 매력적인 아늑한 와인바 (1) | 2022.06.10 |
광안리 스트릿27(Street27) 뷰 좋고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 (1) | 2021.05.01 |
서면 버거스올마이티, 아메리칸 더블치즈버거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 (0) | 2021.01.21 |
초량 이백현옛날돈까스, 2대를 잇는 돈까스 전문점 (0) | 202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