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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밥집(한식)

대연동 김유순대구뽈찜 더보기
용호동 시락국밥 시골집, 4천원의 행복 시래기국밥 간단하고 심플하지만 깊은 맛이 있는 시래기국밥.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시래기국밥보다는 시락국밥이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용호동에서 유명한 용호할매팥빙수단팥죽이라는 가게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방문했을 당시 시락국밥 한 그릇 먹고 팥빙수, 단팥죽에 붕어빵까지 디저트로 즐겼더니 한 끼 잘 먹은 느낌이 들더라. 좌식 테이블 4개와 입식 테이블 2개인 아담한 가게. 방문 전 찾아볼 때는 3,500원이었는데 500원 인상되어 시락국밥 한 그릇 4천원. 시락국밥 한 그릇 4천원도 싸다. 시락국밥 두 그릇 주문하고 따뜻한 둥글레차를 마시며 기다렸다. 옆 테이블엔 어르신 두 분이 막걸리 한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포스팅을 하는동안 찾아보니 하절기에는 국수와 콩국수 메뉴도 보이더라. 콩국수 한 그릇 5천원, 잔치국수는 .. 더보기
해운대 밥집 강산식당, 순두부 새싹비빔밥과 강된장 열무보리밥 해운대 좌동재래시장 인근에서 아침, 점심,저녁 식사하기 좋은 밥집, 강산식당. 갖은 나물을 올려 비벼먹는 보리밥과 밥 위에 새싹을 올려 비벼먹는 새싹비빔밥이 인기인 밥집이다. 강산식당 간판을 보면 보리밥과 순두부 전문점이라고 적혀있는데, 2014년에 오픈했으니 근 10년이 된 밥집이다. 아무래도 신도시 사람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재래시장이 있다보니 인근에 괜찮은 밥집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하가원 콩국수, 사천시락국밥, 이가곰탕 수구레국밥이 포진해있다. 순두부 메뉴에 천원을 더 내면 새싹비빔밥을 먹을 수 있고, 이천원을 더 내면 육회새싹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우리는 기본 강산순두부에 천원 추가해서 새싹비빔밥으로 변경하고, 열무보리밥 하나를 주문했다. 구수한 숭늉을 먼저 한 그릇씩 준다. 입가심하.. 더보기
연산동 엄마식당, 연동시장 반찬가게 겸 인기만점 밥집 시장에 위치하거나 그 인근에 위치한 식당 중에는 가격이 저렴하거나 맛난 곳이 많다. 지금 포스팅하는 연동시장 역시 푸짐하고, 가격 착하고, 맛난 집들이 포진해있다. 연동시장이 어디냐고? 하긴 자갈치시장이나 동래시장, 부전시장이 아닌다음에야 동네시장의 이름까지 세세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연산동 홈플러스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연동시장. 연산동은 넓고 9동까지 있다보니 동네 시장도 많은데 여기 연동시장을 비롯해 연천시장, 연일시장, 연산시장, 토곡시장, 연미새시장, 영남종합시장이 있다. 연산시장에서 물만골역을 건너면 작은 시장이 하나 있던데 시장이름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 시장 주변에도 식당들이 제법 있지만 북청밀면 이외에는 온라인에 공개된 식당은 없는 듯 하다. 연동시장 엄마식당은 반찬가게를.. 더보기
해운대 바다마루전복죽, 진한 전복죽과 해장에 더할나위 없는 미더덕해장국 독특한 메뉴인 미더덕해장국. 이 독특한 메뉴는 이 집 외에는 맛보기 힘들지 않을까. 해운대 달맞이에서 미포 내려가는 길에 위치한 마다마루전복죽. 집 근처라 이 집 앞을 자주 지나다녔지만 타이밍이 안맞아서 헛탕만 치다가 얼마전에 드디어 들어갈 수 있었다. 전복죽과 전복회, 전복찜. 전복으로 요리하는 세가지 메뉴와 함께 미더덕해장국을 취급한다. 7-8년 전부터 여러 지인들이 추천하기를 전복죽이 진하고 미다덕해장국이 시원해서 해장하기 좋다고 했다. 2월 1일부터 가격 소폭 인상 예정. 물가도 금리도 쭉쭉 오르다보니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집을 찾기 힘들 정도다. 미더덕해장국과 전복죽을 주문했다. 전복죽 맛이야 상상이 가지만, 미더덕해장국이라니 어떤 맛일까. 보기엔 콩나물해장국스럽기도하다. 가운데 올려져있는 양.. 더보기
거제동 부잣집식당 동태하우스, 매콤달콤 가성비 좋은 동태찜 전문점 단맛이 진하게 감도는 빨간 동태찜 단일 메뉴로 인근에서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유명한 부잣집식당. 인근에 중고차매매단지가 있어서 이 동네에 밥집들이 제법 많은데 그 중에 부잣집식당은 분점도 몇개 있을 정도로 인기다. 오랜만에 갔더니 새 간판이 달려있는데 상호도 살짝 다르다. 기존에는 부잣집이라는 빨간 간판이었는데 지금은 부잣집 동태하우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메뉴는 동태찜 단일메뉴. 1인분 가격이 공깃밥 포함 7천원이다. 고정적으로 나오는 반찬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시락국과 배추김치, 가지나물이 있었고, 잡채와 숙주나물은 그 때도 먹었던 것 같다. 동태와 두부, 감자가 주 재료인데 4명이서 먹기에 양이 넉넉하다. 제주도 성산에서 유명한 맛나식당이 생각.. 더보기
연산동 매운수제비, 가출한 입맛도 돌아오는 김치국밥수제비 2021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시작한 다이어트 금주가 끝나고,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 전 날도 과음으로 입맛이 집을 나가 버렸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연산동 매운수제비. 이 집의 매운수제비도 먹어보고, 김치국밥수제비도 먹어봤는데 입맛 없는 날에는 새콤한 김치국밥수제비 한 그릇이면 입맛이 돌아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울산에 유명한 매운수제비집이 있는걸로 아는데 거긴 아직 가보지 못했다. 저수지수제비, 율리수제비로도 불리더라. 그 집과 상호는 같은데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매운수제비는 어탕이 베이스가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많이 매울까 걱정도 했었는데 그리 많이 맵진 않더라. 이 날은 집나간 입맛을 잡으려고 김치국밥수제비 주문. 아직 식사전이라는 친구는 전화로 콩국수를 주문했다. 메인메.. 더보기
초량 청도식당, 5천원의 행복 푸짐한 두루치기 정식 종종 두루치기와 제육볶음의 차이가 뭔가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 두루치기는 물기가 있고, 제육볶음은 물기가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둘 다 같은 요리인데 다르게 부를 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 나는 개인적으로 두루치기가 상위개념이고, 제육볶음은 그 하위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제육'은 '저육' 말 그대로 돼지고기를 볶은 요리인 것이고, 두루치기도 조리방법은 유사하지만 재료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흔히 두루치기라고 하면 돼지고기를 재료로 한 두루치기를 떠올리지만, 두부를 재료로 한 두부 두루치기도 있고, 오징어를 재료로 한 두루치기도 있다. 글을 쓰다보니 급 골목포차의 두부두루치기가 생각난다. 초량육거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초량불백거리가 나온다. 불백거리 인근에 위치한 청도식당. 두루치기가 생각나 찾..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