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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밥집(한식)

해운대 바다마루전복죽, 진한 전복죽과 해장에 더할나위 없는 미더덕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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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바다마루전복죽의 미더덕해장국

독특한 메뉴인 미더덕해장국. 이 독특한 메뉴는 이 집 외에는 맛보기 힘들지 않을까.



해운대 마다마루전복죽

해운대 달맞이에서 미포 내려가는 길에 위치한 마다마루전복죽. 집 근처라 이 집 앞을 자주 지나다녔지만 타이밍이 안맞아서 헛탕만 치다가 얼마전에 드디어 들어갈 수 있었다.




바다마루전복죽 메뉴

전복죽과 전복회, 전복찜. 전복으로 요리하는 세가지 메뉴와 함께 미더덕해장국을 취급한다. 7-8년 전부터 여러 지인들이 추천하기를 전복죽이 진하고 미다덕해장국이 시원해서 해장하기 좋다고 했다.




가격인상예정

2월 1일부터 가격 소폭 인상 예정. 물가도 금리도 쭉쭉 오르다보니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집을 찾기 힘들 정도다.



미더덕해장국과 전복죽

미더덕해장국과 전복죽을 주문했다. 전복죽 맛이야 상상이 가지만, 미더덕해장국이라니 어떤 맛일까. 보기엔 콩나물해장국스럽기도하다.




가운데 올려져있는 양념장을 풀기전에 국물 먼저 떠 먹어봤다. 뜨끈하면서 담백한 게 감칠맛이 은은한 조갯국
느낌이다.




미더덕해장국 10,000원

양념을 풀면서 뚝배기안의 재료들을 섞었다. 국물이 불그스름하게 변하면서 주인공인 미더덕이 모습을 드러낸다.




통통한 미더덕

미더덕의 껍질은 벗겨냈고 막 안에 바닷물이 빵빵하게 차 있어 통통해보인다.




청양고추와 새우젓을 넣어주면 더 맛있다.

곁들임으로 내어주는 청양고추와 새우젓을 기호에 따라 적절하게 넣고 한번 더 섞어주자.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국물이 칼칼해지면서 한층 시원해지고, 새우젓은 짠맛과 함께 감칠맛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콩나물도 가득

아삭아삭한 콩나물도 가득하다. 미더덕해장국의 시원한 국물이 술에 찌든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면, 콩나물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은 실제 숙취를 해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미더덕해장국에 공갓밥 투하

나는야 국물을 사랑하는 한국사람. 그리고 한국인은 밥심! 공깃밥은 고슬고슬해서 국물에 말아 먹기 좋다.




향긋한 미더덕국밥

밥을 바로 말아버리면 국물이 뚝배기가 넘칠지도 모르니 먼저 콩나물 중심으로 공략해주고, 밥을 말아서 잘 섞어주자. 토렴하는 마음으로 밥알에 국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저어주면 된다.




전복죽 12,000원

전복죽은 함께 간 사람의 몫이었지만, 맛보지 않으면 섭섭하다.




전복 사이즈가 크다

지리저리 저어보니 숟가락에 전복이 걸린다. 길고 두툼하게 썰었는데 전복의 사이즈가 제법 크다.




전복이 푸짐한 전복죽

이 집 전복죽이 진하다고 하던데 먹어보니 어느정도인지 알겠더라. 전복 내장의 고소한 맛이 소문처럼 진하다.




전복죽과 깍두기의 궁합

깍두기 한 점 올려서 먹어도 맛이 좋다. 뻑뻑한 죽을 먹다가 목이 메이면 물김치 한 숟가락 떠 먹어주자.




미더덕해장국도 전복죽도 클리어

다시 미더덕해장국으로 돌아가서. 입안에 미더덕을 넣고 씹으면 향긋한 바다내음이 진하게 퍼진다. 속을 해장해주는 해장국의 역할과는 별개로 입 역시도 즐겁다. 입의 즐거움과 속의 편안함을 느끼다보면 배가 든든해지는 미더덕해장국. 고소한 전복죽과 함께 이 집의 대표메뉴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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