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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맛집

해운대 밥집 강산식당, 순두부 새싹비빔밥과 강된장 열무보리밥 해운대 좌동재래시장 인근에서 아침, 점심,저녁 식사하기 좋은 밥집, 강산식당. 갖은 나물을 올려 비벼먹는 보리밥과 밥 위에 새싹을 올려 비벼먹는 새싹비빔밥이 인기인 밥집이다. 강산식당 간판을 보면 보리밥과 순두부 전문점이라고 적혀있는데, 2014년에 오픈했으니 근 10년이 된 밥집이다. 아무래도 신도시 사람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재래시장이 있다보니 인근에 괜찮은 밥집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하가원 콩국수, 사천시락국밥, 이가곰탕 수구레국밥이 포진해있다. 순두부 메뉴에 천원을 더 내면 새싹비빔밥을 먹을 수 있고, 이천원을 더 내면 육회새싹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우리는 기본 강산순두부에 천원 추가해서 새싹비빔밥으로 변경하고, 열무보리밥 하나를 주문했다. 구수한 숭늉을 먼저 한 그릇씩 준다. 입가심하.. 더보기
해운대 육화목, 삼겹살과 미나리의 향연 맹기리집 삼겹살집에 미나리가 보이는 걸 보니 진짜 봄이 왔나보다. 게다가 3월 3일은 삼겹살데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마케팅하니 시기적으로 절묘하게 삼겹살이 생각난다. 집 근처에 마음에 드는 고깃집이 있다. 처음엔 소고기집인줄 알고 방문했는데, 나중엔 메뉴판 아랫쪽에 표시되어 있는 돼지고기를 주문해봤더니 맛이 좋았다. 특히 제주생대패오겹살은 내 최애 메뉴가 되었다. 기본 상차림으로 차려지는 미역국과 물김치도 내 스타일이다. 부들부들하게 푹 익은 미역과 고기가 듬뿍 들어간 미역국 때문에 지난 생일 날도 육화목이 생각 나더라. 적당히 산미가 감도는 시원한 물김치. 해장용으로 딱인데 포스팅하면서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소면을 말아서 먹어도 맛있겠다. 평소엔 소고기 먼저 먹고 돼지고기를 먹곤 하는데 이 날은 우토피아에서 소고.. 더보기
해운대구 반송 끝자할매칼국수, OMG 가격 착하고 맛 좋은 칼국수와 김밥 반여농산물시장을 지나 영산대를 지나면 윗반송이라는 지하철4호선 역이 나온다. 반송큰시장앞에 가성비 엄청난 집이 있다는 맛있는부산 밴드 글을 보고 찜 해둔 곳 끝자할매칼국수. 반송큰시장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가게 바로 앞이다. 10분에 100원으로 주차비 또한 저렴하다. 오늘의 목적지인 끝자할매칼국수. 그런데 간판에 끝자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는다. 상호가 바뀐 것일까. 지도를 검색하면 여전히 끝자할매칼국수라는 상호로 표시된다. 끝자라는 단어를 추측하건데 할머니 성함이 '말자'가 아닐까 싶다. 원조할매라는 단어는 워낙 많이 사용하기에 크게 메리트가 없을 것 같다. 끝자할매칼국수라는 상호가 독특해서 딱 뇌리에 박힌다. 가게 앞에 세워져 있는 입간판을 보니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세상에 칼국수 2,50.. 더보기
해운대 바다마루전복죽, 진한 전복죽과 해장에 더할나위 없는 미더덕해장국 독특한 메뉴인 미더덕해장국. 이 독특한 메뉴는 이 집 외에는 맛보기 힘들지 않을까. 해운대 달맞이에서 미포 내려가는 길에 위치한 마다마루전복죽. 집 근처라 이 집 앞을 자주 지나다녔지만 타이밍이 안맞아서 헛탕만 치다가 얼마전에 드디어 들어갈 수 있었다. 전복죽과 전복회, 전복찜. 전복으로 요리하는 세가지 메뉴와 함께 미더덕해장국을 취급한다. 7-8년 전부터 여러 지인들이 추천하기를 전복죽이 진하고 미다덕해장국이 시원해서 해장하기 좋다고 했다. 2월 1일부터 가격 소폭 인상 예정. 물가도 금리도 쭉쭉 오르다보니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집을 찾기 힘들 정도다. 미더덕해장국과 전복죽을 주문했다. 전복죽 맛이야 상상이 가지만, 미더덕해장국이라니 어떤 맛일까. 보기엔 콩나물해장국스럽기도하다. 가운데 올려져있는 양.. 더보기
해운대 주력발전소, 가리비구이 조개탕에 우동사리 넣고 소주한잔 해운대구청 뒷길, 사북칼국수 옆에 위치한 주력발전소. 입구에 이렇게 소주 뚜껑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몇년 전에 지나가면서 봤을 때는 더 많은 뚜껑이 쌓여있었는데 그 보다는 적어지고, 골동품이 섞여있다. 1층에는 이렇게 자리가 있고. 2층은 1층보다 좌석이 많다. 이런저런 소품들이 난잡한 느낌도 들지만, 학사주점처럼 친근한 느낌도 든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 테라스도 있었는데 겨울이라 방풍비닐을 쳐놨다. 날이 선선한 봄, 가을에는 이 자리에 앉아 소주한잔 기울여보고 싶다. 주력발전소 정문 옆에는 수조가 있더라. 가리비구이와 조개탕 세트를 주문하니 수조에서 가리비를 바로 건져낸다. 가리비 외에 백합조개 몇 마리를 같이 담아주더라. 두부김치와 멸치를 안주로 소주한잔 기울이고 있으니 손질된 가리비와 야채가 든 .. 더보기
해운대 미포횟집, 덕성호에서 회 뜨고 경치 좋은 미포회초장집으로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생선회를 먹고 싶다면. 부산만의 운치를 즐기고 싶다면.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해질녘의 붉게 물든 하늘과 잔잔하게 파도치는 바다, 그리고 정박되어 있는 어선.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해진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이 곳. 올 봄즈음에 방문했던 걸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렸었다. 한동안 영업을 안하던데 가게를 정비하고 다시 영업을 시작했나보다. 덕성호에서 횟값을 계산하고 바로 옆 미포회초장집에서 먹으면 된다. 3명이라고 하니 줄돔, 쏨뱅이, 용치놀래기 이렇게 10만원 한 접시를 추천해준다. 횟값은 덕성호에서 계산하고, 미포회초장집에서는 초장값을 받는다. 1인당 6천원. 횟값은 올 봄에 방문했을 때보다 제법 많이 올랐다. 바다보이는 창가자리. 그냥 좋다. .. 더보기
해운대 천하가, 칼칼하고 고소한 오리탕에 소주한잔하기 좋은 오리고기집 하늘은 맑은데 어느덧 기온은 내려가 많이 쌀쌀해진 것 같다. 낮술 한 잔이 땡기던 주말 오후 장소를 물색하다가 집 뒤에 위치한 오리고깃집이 생각나더라. 해운대 중동역과 장산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중동역에서 더 가까운 것 같다. 시간이 어중간한 4시쯤이라 대부분의 가게들은 브레이크타임이었지만, 천하가는 다행히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중이었다. 그래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 인근에 양산국밥, 점례네, 청도양곱창, 덴포라 같은 유명한 집들이 포진하고 있다. 평소 오리고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리불고기나 오리백숙 외에도 오리탕, 오리리조토, 오리숯불구이 등 오리를 재료로 하는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메인메뉴와 함께 곁들여지는 음식들도 정갈하다. 오리불고기는 워크인으로 가도 바로 먹을 수 있지만, .. 더보기
해운대 곱창물래, 손맛 좋은 마린시티 온식당이 새롭게 리뉴얼 해운대 마린시티 오렌지상가에 온식당이라는 한식주점이 있었다. 광안리 킴스키친이라는 가게를 운영하시던 사장님이 가게를 이전 오픈하면서 이름을 온식당으로 바꿨는데 이번에 가니까 상호가 곱창물래로 바껴 있더라. 코로나 때문에 1년정도 가게 영업을 쉬었다고 한다. 4월초에 다시 오픈하면서 상호를 곱창물래로 바꿨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곱창물래보다는 온식당이 마음에 든다. 찾아보니 영업을 쉬는 동안 온식당이라는 상호의 식당이 다른데 생겼더라. 한우곱창구이와 한우내장수육, 한우양무침 같은 예전에 못 보던 메뉴들이 보이고, 한우곱창전골, 꼬막무침 비빔밥과 홍합부추전, 오돌족발, 강된장열무비빔밥 등 온식당 때 부터 있던 메뉴도 보인다. 가게가 좀 더 넓어진 느낌. 기본 찬으로 부추김치, 깻잎지, 고추지, 깍두기가 나온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