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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육고기

해운대 육화목, 삼겹살과 미나리의 향연 맹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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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육화목 맹기리집, 삼겹살과 미나리

삼겹살집에 미나리가 보이는 걸 보니 진짜 봄이 왔나보다. 게다가 3월 3일은 삼겹살데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마케팅하니 시기적으로 절묘하게 삼겹살이 생각난다.




육화목 기본 상차림

집 근처에 마음에 드는 고깃집이 있다. 처음엔 소고기집인줄 알고 방문했는데, 나중엔 메뉴판 아랫쪽에 표시되어 있는 돼지고기를 주문해봤더니 맛이 좋았다. 특히 제주생대패오겹살은 내 최애 메뉴가 되었다.




육화목 미역국

기본 상차림으로 차려지는 미역국과 물김치도 내 스타일이다. 부들부들하게 푹 익은 미역과 고기가 듬뿍 들어간 미역국 때문에 지난 생일 날도 육화목이 생각 나더라.




청도미나리와 물김치

적당히 산미가 감도는 시원한 물김치. 해장용으로 딱인데 포스팅하면서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소면을 말아서 먹어도 맛있겠다.




육화목 생대패와 갈매기살

평소엔 소고기 먼저 먹고 돼지고기를 먹곤 하는데 이 날은 우토피아에서 소고기를 점심으로 먹었기에 저녁에 방문한 육화목에서는 자연스럽게 제주생대패오겹살과 갈매기살을 주문했다.




노릇하게 구워진 대패삼겹살.




궁합 볼 필요도 없는 대패삼겹살과 하얀쌀밥

대패삼겹살과 하얀 쌀밥은 언제나 베스트 궁합이다.




고깃집이나 횟집에서 쌈은 빼놓을 수 없다. 육향이 진한 갈매기살은 소금을 살짝 찍어 먹어도 맛이 좋은데 소주한잔 털어 넣고 갈매기살 한점을 즐겨봐도 좋겠다.




순식간에 한판을 비우고 이번에는 생대패오겹살 한판 더 주문.




살짝 구운 미나리와 함께 하니 입안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봄 미나리는 줄기가 연하고 향이 은은한게 매력이다. 생미나리를 돌돌 말아 초장에 찍어 먹으면 향긋한 미나리의 향과 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고, 불판에 살짝 구워서 먹어도 맛이 좋다.




육화목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메뉴 중 하나인 육사사미. 사이드 메뉴로 빠져 있지만, 술꾼들에게는 육사시미만큼 술안주하기 좋은 메뉴도 없다.





밥을 동그랗게 뭉친 뒤 와사비와 육사시미 한 점을 올려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꿀맛이다.





항상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에 소면 사리를 추가해서 먹다가 안 먹어본 시원한 김치말이국수를 주문해봤다. 새콤하고 시원한 국물 한 모금 마시니 입맛이 돈다.

여러명이서 방문한다면 소고기 모둠 300g정도 먼저 먹고, 제주생대패삼겹살과 갈매기살을 먹는 걸 추천한다. 탄수화물 마니아라면 스타트로 미역국에 밥 한공기 말아주고, 고기를 먹을 때 밥과 함께 즐겨보자. 식사로 한우가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 하나와 돼지고기가 푸짐한 김치찌개도 하나씩 주문해서 소면사리를 말아 먹으면 포만감도 만족감도 높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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