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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밥집(한식)

연산동 엄마식당, 연동시장 반찬가게 겸 인기만점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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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동 엄마식당

시장에 위치하거나 그 인근에 위치한 식당 중에는 가격이 저렴하거나 맛난 곳이 많다. 지금 포스팅하는 연동시장 역시 푸짐하고, 가격 착하고, 맛난 집들이 포진해있다. 연동시장이 어디냐고? 하긴 자갈치시장이나 동래시장, 부전시장이 아닌다음에야 동네시장의 이름까지 세세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연산동 연동시장 입구

연산동 홈플러스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연동시장. 연산동은 넓고 9동까지 있다보니 동네 시장도 많은데 여기 연동시장을 비롯해 연천시장, 연일시장, 연산시장, 토곡시장, 연미새시장, 영남종합시장이 있다. 연산시장에서 물만골역을 건너면 작은 시장이 하나 있던데 시장이름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 시장 주변에도 식당들이 제법 있지만 북청밀면 이외에는 온라인에 공개된 식당은 없는 듯 하다.




연동시장 103호 엄마식당

연동시장 엄마식당은 반찬가게를 겸하고 있다. 가게 앞에서는 전을 부치고, 판매하는 반찬을 진열해놨다. 연동시장에도 많이 알려진 식당들이 있다. 가장 유명한 집은 아마 소문난순대가 아닐까. 윤기가 흐르고 쫀득한 이 집 순대는 남달라 이른 시간에도 순대를 사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다.



연동시장 대표맛집 소문난순대

엄마식당을 방문했던 날도 소문난순대 집은 이미 줄이 길더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는 것 보면 진짜 맛집이 아닐까. 소문난순대 외에도 미각칼국수와 손큰칼국수가 알려져 있고, 시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닭발에명가, 옛날집밥전문, 가덕도병어집, 수공미식 같은 집도 있다.




엄마식당 메뉴판

포스팅의 주인공인 엄마식당으로 다시 돌아와서, 가게에 들어서니 청국장 냄새로 가득하다. 대표메뉴는 냄새로 미루어보아 청국장이겠지만, 두루치기정식을 주문하면 청국장이 함께 나온다. 만약 방문한 사람이 세명이라면 두루치기정식 2인과 순두부 1인을 주문해 골고루 맛봐도 좋겠다.




엄마식당 원산지표시

음식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 인상적이었다.




푸짐하게 차려진 한상

3명이서 두루치기 2인, 순두부 1인 그리고 에피타이저로 반반전을 하나 주문했다.




김치전 부추전 합쳐서 반반전 3,500원

에피타이저로 주문했는데 반찬과 밥이 함께 나와서 반반전도 반찬이 되었다.




수변공원 반반전

반반전하면 수변공원이 떠오른다. 한여름에도 바닷바람으로 선선한 수변공원의 명당에 돗자리를 깔고, 생선회와 반반전 한 접시를 안주로 소주한잔 기울이는 상상만으로 행복하다.

수변공원 반반전보다 부추전 부분에 해물도 푸짐하고 무엇보다 가격도 착하다.




엄마식당 두루치기 2인

두루치기는 뚝배기 가득 담아준다. 단맛이 살짝 튀던데 매운 음식을 즐긴다면 주문할 때 맵게 요청해도 맛있겠다.




순두부 1인

순두부에는 푸딩처럼 부드러운 두부가 가득하더라.




청국장

청국장 냄새 참 구수하다. 청국장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집을 좋아할 수 밖에 없겠다. 주문할 때 맵게 요청하면, 청양고추를 넣어주는 듯 하다.




두루치기 쌈

두루치기는 역시 쌈이지.




나물 추가

밥 한 공기는 두루치기와 쌈을 싸서 즐기고, 간간히 순두부를 곁들여준다. 두 번째 밥은 나물과 청국장을 함께 비벼서 먹으면 꿀맛이다.





2023년을 맞이해 1월 1일부터 금주하고 식사량을 줄였더니 7키로가 빠졌다. 목표인 100일까지 절반이 넘긴 했지만 기쁜 나머지 맛나게 먹다보니 치팅데이가 되었다.




식혜 1병 5,000원

거기다 후식으로 달달한 식혜까지 마셔버렸다. 이 집 식혜는 많이 달지 않아 다이어터의 마음에 부담이 덜하다.

선택지가 참 많은 연산동 연동시장. 연동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반경 1키로 안으로 10집 뽑아 맛지도를 만들어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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