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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밥집(한식)

영주동 할매복국, 해장에는 시원한 복국이 최고 과음 한 다음날은 속이 시원해지는 해장국 한 그릇이 생각나는게 당연한가. 20대 청춘이 아니라면 간절할 것 같다. 해장을 하는데 있어 다들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겠지만, 나는 속이 시원해지는 깔끔한 복국이 좋더라. 부산역과 멀지 않은 동네 영주동에는 유명한 복국집들이 있는데, 할매복국은 그 중 한 곳이다. 우리는 맑은 탕을 지리라고 부르는데, 일본 요리인 치리(ちり)가 어원이 아닐까 생각된다. 복국을 끓이는 복어의 종류가 여럿 있지만, 맛이 중요한 상황은 아니라 일반복국으로 주문. 뜨거워 보이면서도 마시면 시원해질 것 같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진 시원함. 그 시원함이 느껴진다. 은복으로 끓여낸 복지리 한 그릇 7,000원 여느 복국집과 비교해도 가격이 착하다. 탱탱 해 보이는 살코기가 유혹한다. 곁들여지는 .. 더보기
송정 쉬림프박스, 바다보며 즐기는 칠리새우덮밥 송정에서 인기있었던 푸드트럭 쉬림프박스.요즘도 인기가 있는지 확실하진 않지만,비주얼적인 요소가 크기에 여전하지 않을까 싶다. 쉬림프박스 푸드트럭 주변에 모여있는 사람들. 주변을 이리저리 배회 해 본다. 쉬림프박스.이 것도 체인인지, 동일한 이름의 푸드트럭들이 몇 있는 것 같다. 2014년에는 공공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푸드트럭 정보제공 서비스로행정자치부였던가 행정안전부였던가... 장관상도 받았는데. 너무 앞서갔던 아이디어. 주문을 한 뒤 번호판을 받고 순서를 기다린다. 앞에 손님들이 제법 있어서 내 차례가 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듯. 송정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기다리는 시간의 지루함을 날려본다. 밥은 공통이고.위에 올라가는 새우는 양념에 따라 갈릭과 스파이시 두 종류로 나뉜다. 밥 위에 조리된.. 더보기
수안동 남도밥상, 다양한 찬들이 한상 가득한 밥집 수안동 남도밥상.오랫동안 수안동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집인데,새로운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남도밥상 2인 주문. 이런저런 반찬들과 함께 한 상이 차려진다. 가운데는 된장찌개와 조기구이가 자리잡고. 동네에서 오래된 집인데 항상 손님들이 많더라.메가마트 가는 길에 항상 지나가면서 본 집인데,가게를 옮기고 나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동네에 하나쯤 있으면 좋은 그런 밥집.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해당 음식점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더보기
센텀시티 수제왕돈까스, 센텀에서 장수하는 돈까스전문점 센텀 직장인들의 점심시간.구내식당이 여러 곳 있고, 반찬이 잘 나오다보니 대부분 거기서 점심을 해결한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밥만 먹으면 질리지.라면도 먹고 해야 되는 법. 그래서 오랜만에 찾은 수제왕돈까스. 점심시간에는 항상 만석이라,사람이 좀 빠진 시간에 방문. 난 그냥 왕돈까스 매운맛으로.동행은 고구마치즈돈까스. 묽은 크림스프로 시작. 일반 왕돈까스에 매운맛 추가.해운대 좌동에서 시작해 센텀에만 두 곳이 성업중이다. 바싹한 돈까스 위에 칠리소스를 섞어 매콤한 맛을 내는 소스가 올라간다. 이건 동행이 주문한 고구마돈까스.왕돈까스 사이즈는 아니다. 안쪽에는 고구마퓨레가 들어있다. 고구마치즈돈까스도 한조각 맛봤지만,개인적으로 일반 왕돈까스가 좋았던...매운맛 소스가 느끼함도 잡아주고 괜찮았다. 깔끔샷... 더보기
녹산 장룡수산, 사시사철 보양하기 좋은 빵빵한 민물장어 민물장어는 귀한 음식이다. 일본에서 우나기는 보양식으로 통한다. 녹산에 위치한 장룡수산. 15년 전 민물장어를 구이로 먹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인근에서 발굴을 하고 있었기에 접근성이 좋았지만, 지금은 가기 쉽지 않은 곳이다. 녹산 장룡수산은 3,000평의 양식장에서 대량양식을 한다고 한다. 민물장어는 자연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일반적으로 가격대가 높고, 양식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서가 아닐까. 민물장어는 뱀장어다. 회류성어종인데 바다에서 태어나 강을 거슬러 올라가 생활한다. 나중에 크면 다시 바다로 내려가 산란을 한다. 양식 민물장어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실뱀장어를 잡아 양식한다. 기본세팅. 민물장어 2인분을 주문하니 통통한 장어가 손질되어 나온다. 뼈는 제거되어 순살로만 구성. 티비에서.. 더보기
해운대 한우다믄그릇, 소고기국밥과 돼지구이를 함께 (폐업) 해운대 구청가는 길에 위치한 한우다믄그릇. 가정집을 개조해 1층을 식당으로 운여하고 있다. 점심특선은 소고기국밥과 돼지구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 살짝 늦은 점심시간 약속장소는 한우다믄그릇으로 정해졌다. 기본찬. 셀프로 계란후라이도 해서 먹을 수 있지만, 대화에 집중하느라 패스... 국밥세트냐 구이세트냐. 가격은 동일하지만, 차이는 국밥의 양이 많은가 고기의 양이 많은가. 구이세트의 한우국밥 모습이다. 국에 들어 있는 콩나물은 이렇게 건져서... 밥 위에 올려준다. 그리고 쓱싹쓱싹 비벼서 냠냠. 단짠단짠한 스타일의 도야지구이는 간간히 집어 먹어 준다. 한우국밥과 도야지구이 세트 9,900원이라는 만족도 높은 구성이었지만... 최근에 없어져 버렸네. 안타깝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더보기
달맞이 해운대기와집, 해장에 좋은 시원한 대구탕 뱅오제니스에서 코가 삐뚤어질 때 까지 술 마신 어느날... 친구는 마시다가 잠이 들고, 비가 많이 와서 나도 그냥 쇼파에 누워 취침. 과음한 다음날은 시원한 해장국이지. 맑은 탕이냐 얼큰한 탕이냐 고민하다가,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해서... 맑고 시원한 탕으로 선택. 달맞이 올라가는 길에 있는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 기와집은 정말 오랜만이다. 4년만인가? 기와집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진짜 기와는 안보인다. 진짜 기와는 관리가 쉽지 않지... 10년에 한 번은 보수가 필요하니까. 자리에 앉아 있으면 한 상 차려진다. 사실 반찬에 손이가진 않는다. 과음 탓에 애꿎은 물만 자꾸 드링킹 드링킹 얼랏. 잠시 기다리니 대구탕이 나온다. 대구탕에 들어가는 대구는 냉동대구. 보통 대구 두 토막이 들어가는데, 대가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