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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

24시간 뼈다귀해장국 전문점,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왕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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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학창시절 답사나 졸업 후 통역일을 잠시 할 때 다녀왔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흘러 출장으로 방문했더니 뭔가 생소하다.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왕뼈사랑.

뼈다귀해장국 전문인데 돌솥밥도 함께 내어준다고 들었다.

 

신기하게도 국내산 꼬리곰탕이 뼈해장국보다 더 싸다.

고민 좀 하다가 가게 이름이 뼈사랑이기에 뼈해장국으로 주문.

뭐 따지면 꼬리도 뼈인가...

 

 

새콤한 김치.

잘라 먹으면 된다.

 

무김치도 한 토막.

 

 

청양고추와 일반고추를 사이좋게 하나씩.

 

 

기다리는 동안 가위로 배추김치와 무김치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준다.

싹둑싹둑.

 

 

돌솥밥보다 뼈해장국이 먼저 나온다.

부산의 최뼈다구해장국도 생각난다.

공교롭게도 둘 다 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24시간 뼈다귀해장국집이다.

 

부산은 뼈다귀해장국이라고 부르고, 광주는 뼈해장국이라고 부르는게 다르달까.

 

 

 

 

뼈에 붙어 있는 고기가 맛있는 고기라는 말이 있다.

뼈에서 잘 떨어지는데 탄력도 있고.

확실히 뼈에 붙어 있는 살만의 매력은 있는 것 같다.

 

 

고기 맛 좀 보고 있으니 돌솥밥도 나온다.

 

 

가운데 까만 흑미를 포인트로 올린 듯.

 

 

밥그릇이 따로 없어 아쉬움은 있지만,

있는대로 앞접시에 밥을 덜어 놓고.

 

 

돌솥에는 물을 부어 두껑을 덮어놓는다.

 

 

다시 뼈해장국으로 돌아와서.

커다란 뼈에 붙은 살을 일일이 다 발라준다.

뼈와 살을 분라하고 나니 양이 많지는 않다.

새삼 돼지국밥의 푸짐함을 느낀다.

 

 

우거지는 적은 편.

들깨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국물이 텁텁하지 않다.

 

 

밥과 뼈해장국을 함께 즐기고.

돌솥의 두껑을 열어본다.

돌솥에 붙어 있는 누룽지는, 물에 불어 있어 숟가락으로 가볍게 한 번 건들어주면 떨어진다.

 

 

누룽지는 배추김치와 무김치로 마무리하면 딱이다.

뼈다귀해장국에 돌솥밥이라는 구성이 특이하긴한데, 그냥 평범한 느낌.

그래도 든든하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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