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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올해의 첫 전어회, 썩은다리로 유명한 범천동 일차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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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전어회가 먹고싶다는 일행.

사실 민락동에서 전어회를 먹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일정이 꼬여버렸다.

 

 

그래서 방문한 곳은 범천동 일차횟집.

썩은다리로 불리는 이 인근에서 오래된 횟집이다.

8년전쯤 자주 왔을 때 기억은 가성비 좋은 횟집으로 남아있었는데...

어찌 가격이 상당히 높다.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베트남사람.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사장님과 직접 이야기했는데...

한우스테이크가 나오고 곁들임이 잘 나온다고 강조를 하는데...

사실 그런 음식 먹으러 온건 아니었다.

그래서 전어만 6만원치 주는걸로 하고, 주문을 했다.

 

전어회가 6만원이라...

 

 

쌈장과 진한 가루와사비, 초장.

 

 

문어조림이랑 소라를 안주로 소주한잔 기울여 본다.

 

 

이어서 물회.

 

 

쓱삭쓱삭 비벼준다.

회는 얼마 안되지만, 시원한 맛에 손이 가던 물회.

 

 

새우, 맛살, 해파리 냉체인데, 소스가 특이하다.

 

 

초밥 위에 올린 소스의 밸런스가 뭐랄까...

많이 어색하다고 할까.

 

 

생선구이 두 마리.

내장까지 통으로 구웠다.

 

 

일부는 뼈째로 썰고, 일부는 뼈를 추려내고 길쭉하게 썰었다.

근데 이게 6만원이라...

물론 다른 음식들도 포함된 가격이겠지만 좀 그랬다.

 

 

상추 위에 깻잎 한장 깔고 전어랑 쌈장이랑 올리고 한 입.

 

 

새우튀김과 단호박튀김.

 

 

마무리로 매운탕.

매운탕에 밥이 빠지면 허전하지.

 

 

그래서 밥 한 공기 주문했는데,

양이 많다.

 

 

남은 전어랑 밥이랑 쌈싸서 뚝딱.

 

 

소주는 4병정도 가볍게 워밍업.

 

곁들임보다는 전어에 집중하고 싶었는데,

원하지 않는 곁들임들이 많았다.

가격도 높게 느껴진 일차횟집.

옛 기억과는 다른 기억을 남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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