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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삼

해운대 장산역 꽃돼지대패삼겹살, 비가 와도 날씨가 좋아도 생각나는 냉삼과 마무리 볶음밥 한 동안 두툼한 삼겹살을 많이 먹어서 질린 것인지, 최근에는 얇은 대패삼겹살이나 냉동삼겹살이 좋다. 얇은 대패삼겹살집을 찾다가 발견한 해운대 장산역 꽃돼지대패삼겹살. NC백화점 뒤편 음식점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날은 야외에 테이블을 펼쳐 놓지는 않았지만, 지나가면서 본 날은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사람도 많았다. 날씨가 좋은 날에 야외에서 먹으면 고기맛도 술 맛도 좋을 것 같다. 둘이서 대패삼겹살 작은 사이즈 하나 주문. 작은 사이즈는 600g인데 참고로 대패삼겹살은 칠레산이다. 주문한 대패삼겹살이 나왔다. 얇은 대패삼겹살이 돌돌 말려있는데, 펼치면 길쭉하다. 파채무침 가운데 달걀 노른자가 포인트로 올라가 있다. 노른자를 터뜨리기 아깝지만 파절이를 한번 더 섞어주고, 불판에 올려 구워.. 더보기
광안리 삼오불고기, 추억의 냉삼로스구이 어린시절에는 오리로스처럼 동그랗게 말린 냉동삼겹살을 종종 먹곤했다. 언제부터인가 동그란 냉삼이 안보이더니 최근에 다시 여기저기 보인다. 광안역과 수영역 사이. 광안리해수욕장 방면 주택가에 위치한 삼오불고기. 부산에서 동그랗게 말린 냉삼을 파는 집 중에 가장 오래된 집이 아닐까. 삼오불고기라는 간판에 적힌 이름과는 달리 불고기를 먹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삼오불고기를 방문한 사람들은 바로 이 냉동삼겹살을 주문한다. 나 역시도 망설임 없이 "삼겹살 5인분이요."라고 말하고 자리에 앉았다. 곁들임으로는 구워먹기 좋은 신김치와 겉절이, 무생채, 감자샐러드, 양념게장, 쌈채소가 나온다. 불을 켜고 달구어진 불판에 동글동글한 삼겹살을 올려준다. 강한 불에 구우면 삼겹살이 알미늄포일과 한 몸이 될 수 있다. 삼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