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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동맛집

서면 음주양식당어부, 와인 마시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서면에서 와인 한 잔 하고 싶을 때. 꼭 서면이 아니라도 와인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주양식당 어부. 1차는 범일동 감포참가자미에서 돌돔, 참가자미, 도다리를 안주삼아 신나게 달리고, 2차는 와인한잔 생각나서 어부로 입성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상징하는 이탈리아 국기. 배도 부르고 해서 입가심 겸 2차로 간단히 한 잔 할 수 있는 와인을 부탁드렸다. 점장님이 잔에 쪼로록 따라준다. 웰컴디쉬로 입가심하고. 와인잔을 살랑살랑 흔들어 한 모금. 시원함과 풍성한 과실미가 인상적이었던 된호프. 루꼴라와 방울토마토가 가득한 수제 부라타치즈 샐러드. 치즈를 가운데 배치했으면 이탈리아 국기처럼 보였겠다. 직접 만든 부라타치즈라는 걸 강조하신다. 스파클링이나 화이트 계열은 다 잘 어울릴 듯. 최근 세달동안 .. 더보기
전포동 AGL(A Good Life), 그냥 편안하고 그냥 캐쥬얼한 무국적 술집 전포동 핫플 무국적술집 AGL. 혼술하던 친구의 부름으로 방문하게 됐다. 어 굿 라이프. 인근에는 좋아하는 꼬치구이집 전포길섶도 있고, 이 골목에 가보고 싶은 집들도 제법 보인다. 가게 앞에 와인병들이 어마어마하게 놓여있는데, 와인을 판매하지는 않더라. 그냥 캐주얼한 무국적 술집. 메뉴명 아래 메뉴에 대한 설명에 '그냥'이라는 말을 붙여놨다. 그냥 감자전. 그냥 육회 이런 식. 너무 기대하지 말고 부담없이 맛보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뜻이 담겼을 듯. 친구가 카운터석에서 혼자 한잔하고 있다고 해서,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부랴부랴 갔는데 이미 제법 마셨더라. 대선에 쥬스를 섞어 한 잔 주던데 음료수 같이 술술 넘어간다. 크래커에 치즈를 올려 한 잔. 손이 안가는 기본안주보다 이런 종류가 좋다. 이 날의 추천메.. 더보기
서면 김씨주당, 고소한 아구찜과 속풀리는 아구탕 평소 매콤한 아구찜만을 쫒다가 매콤한 맛 속에서 고소한 맛이 도드라지는 아구찜을 만났다. 2층 '고기로 하나되는 순간'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고하순'과 함께 1층 '김씨주당'은 부산의 젊은 요식업 종사자들이 모인 '훈혁키친'의 새로운 브랜드다. 평소 오픈하고 바로 방문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새롭다고 표현하기엔 시간이 제법 지났을지도 모르겠다. 계단을 올라 2층 다락방에 자리를 잡고 아구찜을 주문했다. 가운데 물김치와 좌우로 콘샐러드, 미역나물 무침이 곁들임으로 내어진다. 순한맛과 보통맛, 매운맛과 미친매운맛으로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평소 매운맛을 즐기지만 서서히 단계를 올려가는 게 맞다. 한 번에 맵게 주문했다가 큰일을 치를 수 있기에 우리는 보통맛으로 주문. 이런걸 맵쫄이라고 하던가... 지금까지 서.. 더보기
전포동 야스마루, 큼직한 계란말이가 올라간 독특한 파랑국수 인스타그램으로 가볼만한 곳들을 검색하던 중 내 눈을 사로잡는 메뉴가 있었다. 파랗고 노란 비주얼이 독특한데 파랑국수라고 부르더라. 그래서 바로 출동. 서면 NC백화점 뒤에 공구상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간판은 없지만 상호는 야스마루다. 바형 테이블로 이루어진 아담한 가게. 이전엔 이자카야로 운영했었는데 돼지곰탕과 국수라... 메뉴가 완전히 바뀌었다. 시그니처 메뉴는 돼지곰탕이다. 그래도 파랑국수에 눈이 가는 걸 어떻게 하나... 그래서 그냥 파랑국수로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인 파고기계란파도 같이 부탁드렸다. '배따라즈케'라 불리는 무절임.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아 일본식 절임류 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한다. 대접에 가느다란 소면을 담고 적당히 시원한 육수를 부은 뒤 큼직한 계란말이를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