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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마린시티 대우월드마크 상가에 위치한 라호짬뽕.
1년전즈음 오픈했던 것 같다.
라호짬뽕.
한자를 우리식으로 읽으면 랄호초마.
맵고 흰 짬뽕이라는 뜻인가 보다.
상호의 초마라는 한자를 보니 부광반점의 초마면도 생각난다.
단무지와 자차이.
칭다오 사이즈가 이렇게 작은건 처음 접한다.
물컵도 그릇도 청청.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라짬뽕과 호짬뽕, 간짜장, 항주볶음밥, 등심탕수육.
종류별로 하나씩 주문해 봤다.
먼저 볶음밥과 등심탕수육.
노릇노릇 맛깔스러워 보이는 등심탕수육.
소스를 찍어먹는 스타일로 한켠에 맑은 소스를 놓아준다.
흔히 찹쌀탕수육으로 불리는 쫀득쫀득한 튀김옷.
실은 감자전분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
항주볶음밥 역시 맛깔스럽다.
쌀알이 길쭉해 보인다.
쌀 한톨한톨이 잘 볶아졌다.
라조장을 더해주면 맵게도 즐길 수 있다.
빨간 라짬뽕.
국물이 깔끔하면서도 얼큰하다.
기본 육수는 돼지사골을 우려내고 닭고기를 고아서 만든 육수다.
백짬뽕도 라짬뽕도 일본식 라면스럽게 채썬 목이버섯이 올라간다.
강한 샐러리향이 독특하게 다가왔던 간짜장.
볶음밥에 간짜장 소스를 올려 먹어도 별미다.
이리저리 여러명이서 맛보다보니 디테일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조만간 다시 가서 마음에 들었던 라짬뽕과 볶음밥, 간짜장 순으로 먹어보리라...
칭다오의 사이즈가 작다보니
술병이 제법 되지만, 실제 마신양은 얼마되지 않는다.
또 생각나는 깔끔한 짬뽕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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