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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동

남포동 쓰리몽키즈, 홉향이 진한 수제맥주와 프리스낵바 남포동에서 시원한 맥주가 한 잔 생각나던 날. 생각난 집은 쓰리몽키즈. 레드몽키, 그린몽키, 블랙몽키... 귀여운 원숭이친구들로 브랜딩에 성공한 것 같다. 중앙동에서 광복동으로 넘어가는 이 골목. 유명하고 오래된 집들도 많아 항상 왁자지껄하다. 빨간 쓰리몽키즈 건물 옆으로 공사구역이 있었는데, 확장인가... 썰파에 가면 외국인들이 많은 것 처럼, 이 집도 외국인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이런저런 몽키맥주들 중에, 나는 레드몽키, 친구는 그린몽키. 쓰리몽키즈 브랜드 이외의 다른 크라프트 맥주들도 있다. 1층 셀프바에 준비된 안주들. 간단한 안주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좋다. 낫초, 바게트, 땅콩정도. 10년쯤 전에 ひ(히)라는 호가든생맥주가 맛있는 집이 있었다. 육포랑 호가든이랑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더보기
남포동 원조고갈비 남마담, 고소한 고갈비에 소주가 술술 한 때는 열 곳이 넘는 고갈비집들이 늘어서 있던 곳이지만, 지금은 단 두 곳만 남았다. 좁은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면 나즈막한 다락방이 있다. 다락방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며 소주한잔 기울이는 맛과 운치. 고등어는 전날 핏물을 빼고 소금 간을 한 뒤, 하루동안 숙성을 시켜 비린내를 없앤다고 한다. 노릇하게 구워진 고등어의 고소한 맛이 좋다. 남마담이라는 상호는 남자마담의 줄임말이다. 지금은 여성분이 운영하고 있지만, 처음 영업을 시작했을 때는 남자분이 운영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옛느낌이 남아있는 공간에서 고소한 고등어구이를 안주삼아 소주한잔 기울이기 좋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음식점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더보기
남포동 마라내음, 혀가 얼얼하게 매운 마라샹궈랑 공깃밥 한 그릇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날. 남포동 마라내음. 이자카야 키에서 대방어 코스로 1차를 끝냈건만... 탄수화물이 부족했던지 뭔가 허한 느낌이라 2차로 마라내음 당첨.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된 분이 하는 가게인데 이 날은 가게에 없었다. 간단하게 요기를 위해 마라샹궈 하나랑 밥 두 공기 주문. 마라롱샤는 오래전에 서울 대림에서 먹어봤는데... 보기는 좋지만, 사실 먹을게 별로 없었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 가게에 별도의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도 느낌이 난다. 주문한 마라상궈 등장. 가격은 18,900원. 혀가 얼얼하게 매운 마라소스에 양고기를 볶았다. 부재료로 표고버섯과 새우, 소시지도 보인다. 으...맵다 매워. 마라탕을 처음 접했을 때는 혀도 얼얼 입도 얼얼해서... 이걸 도대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