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산동맛집

대구 남산동 김도영의 진주통닭, 바싹바싹 담백한 옛날통닭 초벌된 통닭 무리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잘라 튀기지 않고 통으로 튀기는 스타일을 옛날통닭 또는 제사닭이라고도 부르더라. 다만 우리 집에서 제사상에 올리는 닭의 스타일과는 다르고, 전라도에서 제사닭이라고 부르는 스타일과도 다르니 잘은 모르겠지만 지역적인 특색이 있나보다. 대구 남산동, 남문시장에 위치한 김도영의 진주통닭. 최근 남문시장 일대는 개발과 재정비로 정신이 없었다. 진주통닭은 뉴욕통닭, 원주통닭과 함께 대구 3대 통닭이라고도 불리는 집이다. 사실 언급한 세 집은 다 가봤지만, 대구에서 통닭집을 많이 가본 것이 아니기에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겠다. 닭을 자르지 않고 통마리로 튀기니까 진짜 통닭인 셈이다. 한 번 튀겨진 닭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는데 여기저기 제법 많았다. 자르지 않은 온마리 닭.. 더보기
대구 남산동 유창반점, 유명한 중화비빔밥 맵다 매워 대구에서 세 번째 맛본 중화비빔밥. 첫번째는 수봉반점이었고, 두 번째는 배달 주문한 유창반점의 중화비빔밥, 그리고 이번에 이전한 유창반점의 중화비빔밥이 세 번째다. 올해 초에 기존의 위치에 있던 유창반점을 방문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맛볼 수 없었다. 당시 대구는 신천지 때문에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이었기에 입구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우연히 배달의민족에 유창반점이 올라와 있길래 짬뽕이랑 중화비빔밥을 주문 했는데 어찌나 맵던지... 또이스치킨을 맛나게 먹을 정도로 매운 음식을 즐기지만, 유창반점의 짬뽕과 중화비빔밥은 참 맵더라. 그런데 지인들은 또 안맵다고 하니 매운맛을 느끼는 건 사람마다 다른가 보다. 새로 자리잡은 유창반점은 카페같은 분위기다. 코너의 통유리쪽은 혼밥족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입구 .. 더보기
대구 거래처식당, 탕제원에서 먹는 제철음식 굴보쌈 부산에서는 싱싱한 생굴이 곁들여진 굴보쌈을 쉽게 먹을 수 있지만, 대구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 남산동 보쌈골목을 가도 생굴을 따로 내어주기 보다는 굴김치를 내어주는 식이었다. 대구 남산동 제철음식점 거래처. 남산동 보쌈골목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다. 반월당역에서 가깝다. 좌석이 그리 많지 않았다. 만석이라서 30분정도 기다리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미안하다며 자리를 하나 만들어 준다고 한다. 따라가 보니까 탕제실이었다. 낮에는 탕제원을 운영한다고 한다. 탕제실에 캠핑용 테이블을 깔아준다. 목축임을 위해 소주 한 병과 맥주 한 병을 주문. 약재 냄새가 진하게 남아있는 공간이었지만, 나쁘지 않다. 사실 이런 특별한 분위기가 더 좋다. 맛살무침, 감자샐러드, 동그랑땡, 순두부, 계란찜, 오이랑 당근. 단출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