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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천동

범천동 부산정,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는 부산의 1세대 야키토리 집 부산에서 일본식 꼬치구이라는 장르가 유행하게 된 것은 내 기억으로 2000년대 후반 즈음이었던 것 같다. 당시 남포동과 서면 긴타로, 연산동과 동래 숯놈꼬치 같은 꼬치구이 전문점에서 자주 술을 마셨던 기억이 난다. 이후 긴타로는 부산의 이곳저곳에 상당히 많은 점포들이 생겨났고, 연산동에서 시작한 토리고야 역시 서면, 남포동, 동래에 생겼다. 부산정은 2016년쯤에 범내골역 인근에서 부산야키토리엔정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던 것 같다. 당시 야키토리 장인 같은 포스를 풍기는 사장님의 사진이 SNS와 블로그를 타고 널리 퍼지면서 작은 가게가 단숨에 유명해 졌다. 현재 부산정은 3년전쯤에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 혹자는 부산정을 부산 야키토리의 선구자로 본다. 닭고기, 삼겹살, 베이컨, 야채 등 다양한 꼬치류를 판.. 더보기
올해의 첫 전어회, 썩은다리로 유명한 범천동 일차횟집 일요일 오후 전어회가 먹고싶다는 일행. 사실 민락동에서 전어회를 먹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일정이 꼬여버렸다. 그래서 방문한 곳은 범천동 일차횟집. 썩은다리로 불리는 이 인근에서 오래된 횟집이다. 8년전쯤 자주 왔을 때 기억은 가성비 좋은 횟집으로 남아있었는데... 어찌 가격이 상당히 높다.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베트남사람.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사장님과 직접 이야기했는데... 한우스테이크가 나오고 곁들임이 잘 나온다고 강조를 하는데... 사실 그런 음식 먹으러 온건 아니었다. 그래서 전어만 6만원치 주는걸로 하고, 주문을 했다. 전어회가 6만원이라... 쌈장과 진한 가루와사비, 초장. 문어조림이랑 소라를 안주로 소주한잔 기울여 본다. 이어서 물회. 쓱삭쓱삭 비벼준다. 회는 얼마 안되지만, 시원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