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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연산동 독도참가자미회, 부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칼맛나는 횟집 연산동 독도참가자미회. 이전하기 전 부터 종종 가던 집이다. 친구랑 둘이서 참가자미회 작은 사이즈로 주문. 항상 세네명이서 왔는데 둘이서는 처음. 시원하게 테라로 한잔하고 있으니, 왼쪽에 해물과 미역국 등이 깔리고. 오른쪽에는 알조림과 꼬막 등이 차려진다. 가운데는 참가자미회가 자리잡는데... 자태가 참 곱다. 받쳐둔 발이 보일정도로 얇게 저며진 참가자미회. 회맛은 칼맛이라고 했던가. 눈으로 보기에도 맛이 느껴진다. 얇게 저며진 메인메뉴, 참가자미회 외에도 이 집은 가자미 알조림과 가자미 미역국이 일품이다. 충분히 좋은 소주안주. 초밥과 누드김밥은 입가심용. 해물 역시 소주안주로 나쁘지 않다. 달큰하고 고소하다. 입 안에 흩어지는 알갱이들의 식감도 즐겁다. 앙증맞은 초밥사이즈. 뼈째로 썰었지만 입안에서 .. 더보기
시청 삼제다슬기, 걸쭉하고 구수한 들깨다슬기탕 깨끗한 물에서 서식한다는 다슬기.시청 주변에 옛날부터 다슬기를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제법 있었다.지금은 10여년 전 보다 좀 줄어든 것 같다. 경남에서 다슬기를 "고둥", "고디"라고 부르기도 한다.따지면 다슬기는 고둥의 한 종류이기에 "고둥"은 사투리라고 할 수는 없고,"고디"는 경상도에서 다슬기를 부르는 방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시청, 경찰청에서 양정쪽으로 가다보면, 녹색간판의 삼제다슬기라는 집이 보인다.요즘 이런 건강한 느낌을 주는 집들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집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다슬기 맑은국을 먹어볼까 싶었는데,메뉴판 제일 위에 다슬기 들깨탕이 있다.일반적으로 음식점의 대표메뉴가 제일 위에 위치하니,처음 방문 한 집이라 다슬기 들깨탕을 주문했다. 자리는 좌식. 이내 곁들임이 차려진다. 그리.. 더보기
시청 원조명태찜, 명태전과 명갈비를 맛볼 수 있는 추억의 죠다쉬 얼마전까지 범일동 썩은다리에서 명태갈비뼈전을 맛볼 수 있었다면,시청 옆 거제시장에는 명태전집이 있다. 죠다쉬라니...간판에서 추억이 몽글몽글 솟아난다. 많이 어릴 때 청바지와 가방으로 유명했던 브랜드인데,찾아보니 지금도 있다. 가게 앞에는 막걸리병들이 가득 쌓여있다. 명태전 하나와 산성막걸리 한 병 주문. 막걸리가 연상되는 곁들임.깍두기와 다시마무침은 밥 반찬으로 먹어도 문제는 없다. 명태찌짐을 내어주며 신문지도 조금씩 잘라서 나눠준다.뼈를 뱉는 용도이자 앞접시를 대신한다. 이런저런 다양한 부위들이 섞여있는데,썩은다리집의 명태전과는 다르다. 셋이서 명태전 하나를 순삭하고,고갈비도 하나 주문.새콤하고 매콤한 양념과 땡초 송송 올라간 요놈. 부담없이 술 마시기 좋구나.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