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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서면 포장마차 이사랏, 벚꽃이 활짝 핀 포장마차거리 온동네 핀 벚꽃을 덕분에 완연한 봄의 기운이 늦껴지는 요즘. 날씨만 좋았으면 더할나위 없으련만, 흐리고 비오는 날들에 황사까지 겹쳐 봄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겐 아쉬움도 크다. 서면 롯데백화점 뒤편에 줄을 지어 있는 포장마차들. 남포동과 서면, 영도, 부산역, 범일동에는 아직 포장마차들이 성업하고 있는데 일본 후쿠오카의 나카스 야타이처럼, 어쩌면 부산하면 떠오르는 모습이기도 하다. 자주 가는 단골집이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단골포장마차가 있더라. 그런데 나는 아직 단골포장마차가 없다. 서면 포장마차에서만도 적지 않게 마셨지만, 저 많은 포장마차들 중에서 어디에 정착을 하면 좋을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사랏은 인스타그램에서 추천을 받아 다녀왔는데, 이 날 뒤에 합류한 동생은 오자마자 이사랏 .. 더보기
영도 포장마차 접때그집, 바다 배 사람으로 가득한 포장마차거리 초여름을 맞은 영도대교 옆 포장마차거리. 코로나로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았을 때도 있어 최근 몇 번은 허탕친 경험도 있다. 이번엔 영도에 있는 지인에게 영업하는지 확인하고 간 터라 허탕치는 경험을 더는 하지 않을 수 있었다. 포장마차에 앉아 먹을 수도 있고, 테이블에 앉아 먹을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바닷가에 가까운 테이블 좌석이 인기다. 어느 포장마차도 만석이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바다도 옆에 있고, 배도 옆에 있고 맛을 떠나 이런 분위기가 영도 포장마차거리의 매력이 아닐까. 이날 방분한 집인 접때그집. 자리가 나길 기다리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사진도 남기고 구경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자리가 난 접때그집. 메뉴판을 보니 전 메뉴가 균일가로 2만원이라고 한다. 남포동 포장마차.. 더보기
남포동 포장마차거리, 단골이 되면 좋을 것 같은 49번포차 자갈치 건너편 남포동 포장마차거리. 코로나 시국이지만 이렇게 보니 불야성이 따로 없다. 남포동 포장마차거리는 70여개 이상의 포차들로 장사진을 이루는데 ‘T’자 형태라 사진으로 보이는 이 라인 뿐만 아니라 위로 좀 더 올라가면 더 많은 포차들이 있다. 이 날 방문 한 포장마차는 49번 포차. 최근 남포동에서 포장마차는 70번만 가다가 다른 번호의 집에 자리 잡았다. 당시 함께 했던 일행이 단골집이라고 했다. 마스크를 벗으니 단번에 알아본다. 자두와 방울토마토, 땅콩을 주전부리로 소주한잔. 요즘처럼 시원한 날 방문하면 더 술맛이 날 것 같다. 일행이 오늘 되는 메뉴 뭐 있냐고 물으니 대패삼겹살 구워 줄 수 있다고 한다. 메뉴판에 없는 메뉴도 오늘의 메뉴 처럼 있는 재료로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들었다. 이래서.. 더보기
수안동 동래올빼미, 동래 명품포차에서 매콤한 돼지불전골 동래경찰서 맞은 편,해바라기 아파트 주변이 주택가지만, 괜찮은 집들이 의외로 많다. 매콤한 국물에 소주한잔 생각날 때는 바로 이 집.수안동 동래올빼미. 과연 명품포차인가 그냥 일반포차인가.소문은 익히 들었다.명품포차라고. 추천받은 메뉴 돼지불전골로 주문. 소주는 대선.손이가는 곁들임이다.추억의 분홍소시지도 좋고,계란프라이도, 계란을 입혀 구운 맛살도 좋다. 주문한 돼지불전골.두부와 만두가 사이드에 가지런하게 놓였고,가운데는 돼지고기가 푸짐하다. 색상에서부터 매운맛이 전해진다. 보글보글 끓으니 매콤한 향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이쯤 되면 감자만두도 익은 듯 하고.떡도 말랑말랑 해진 듯 하다. 소주한잔 털어 넣고, 한 숟가락을 든다.얼큰하고도 칼칼한 이 맛.딱 소주안주다. 서비스로 주신 당면만두.곁들임부터 해.. 더보기
동래 이모손맛, 포장마차에서 소주한잔 즐기기 1차는 동래에서 회에 소주한잔. 2차 장소를 찾아 어슬렁 어슬렁... 동래양푼이 앞에 포장마차가 보인다. 이모손맛. 완전한 포장마차는 아니니, 포장집이라고 해야할까. 진주집, 포항집, 여수집... 코너집 처럼 업주가 다 따로 있는 스타일인가 했는데... 그런건 아니다. 좁은 공간에 테이블을 하나씩 배치. 사람 한 명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보인다. 안쪽에는 주방. 공간활용을 잘 한 듯 하다. 가격은 1만원대부터. 무난하게 똥집구이 하나 주문, 그리고 스팸구이도 하나 주문. 기본안주는 풋콩과 브로콜리. 만원짜리 똥집 치고는 양이 좀 부족한건 아닌가? 크게 감흥은 없다. 스팸구이 역시... 만원짜리 안주 치고는 좀... 이걸보니 갑자기 골목포차가 생각난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