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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떡볶이로드

90년대 느낌충만 라볶이와 오므라이스의 만남, 광안리 방가방가분식(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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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방문 때 재료소진.

그래서 두번째 방문한 광안리 방가방가분식.

더운 날씨에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이 있었다.

 

 

대기명단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두고 기다린다.

 

 

인터넷 용어 방가방가.

한 때는 이렇게 인사한 적도 있었던 것 같다.

 

뭐 지금도 하이루 하는 애들도 있으니.

 

 

10여분의 기다림 뒤에 실내로 들어오니 시원한게 천국이다.

 

방가방가 라볶이에 핫도그 토핑추가.

그리고 오므라이스 하나를 주문했다.

 

 

델몬트병 두껑에 새겨진 방가방가분식 로고.

디테일한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

 

후덥지근한 더위를 시원한 둥글레차가 해결 해 준다.

 

 

먼저 내어준 단무지는 하얀색.

 

 

오픈한지 얼마안된 가게인데 SNS를 비롯해 소문을 듣고 온 손님들로 항상 붐비나보다.

 

 

먼저나온 오므라이스.

가운데 촉촉해 보이는 노란 계란이 맛깔스럽게 보인다.

완두콩 세개는 포인트.

저 안에는 볶음밥이 자리잡고 있겠지.

 

촉촉한 계란을 갈라보니 밥이 보인다.

 

 

학창시절에는 김치볶음밥을 얇게 부친 계란으로 감싸주는 김치볶음밥오므라이스도 자주 먹었고,

데미그라스 소스 대신 케첩을 뿌려주는 오므라이스도 종종 먹었던 기억이 난다.

 

데미그라스 소스가 괜찮은 예쁜 오므라이스다.

 

먹고싶었던 방가방가 라볶이.

학교앞 장우동을 주로 이용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장우동 라볶이가 3천원정도 했던가.

 

 

떡은 가느다란 세떡이다.

흔히 소떡이라고 부르는데 가늘다는 의미의 세떡이 맞지 않을까.

 

 

라면 사리를 먼저 집었더니 떡도 함께 딸려 올라온다.

쫀득하고 부드러운 떡과 꼬들한 면발.

 

매콤달콤짭조름한 양념의 밸런스도 좋다.

 

 

핫도그를 소스에 찍어 먹는 맛도 좋다.

 

 

남은 오므라이스와 떡볶이 양념이 아까웠다.

김밥이나 튀김 같은걸 하나 더 주문했으면 양념까지 싹 비울 수 있었을텐데.

 

맛보지 못한 김밥도 기대되고,

돈까스도 기대된다.

 

기회봐서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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