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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국수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당시는 일주일에 두세번도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어른이 된 지금도 국수는 없어서 못 먹는다.
광안동 한서병원 옆에 있는 자그마한 국수집.
이름도 국수전문점 냄새가 팍팍 풍기는 국수네다.
메뉴는 물, 비빔, 회 세가지.
곱배기와 보통의 차이는 500원.
삶은 달걀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데,
개당 500원이다.
평소 포만간 때문에 물국수를 즐겨 먹는 편인데,
왠지 비빔이 당겨서 비빔국수로 주문.
국수는 비벼져 있고,
그 위에 채썬 상추가 푸짐하다.
갓 담은 깍두기.
후추가 살짝 가미된 멸치육수.
상추를 옆으로 살짝 밀어보니
비벼진 국수가 보인다.
상추와 면발을 한번 더 섞어서 먹을까 싶었지만,
섞지 않고 상추를 조금씩 면발과 함께 집어 맛본다.
매콤달콤한 양념과 잘 삶아진 면발.
적당히 탄력도 있고 양념과 잘 어우러진다.
뜨끈한 국물을 한 모금하면
매운 느낌이 살짝 올라온다.
가격도 좋고 맛도 좋고
작고 아담한 가게지만 만족스럽게 한끼 할 수 있었던 국수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음식점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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