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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오제니스에서 코가 삐뚤어질 때 까지 술 마신 어느날...
친구는 마시다가 잠이 들고,
비가 많이 와서 나도 그냥 쇼파에 누워 취침.
과음한 다음날은 시원한 해장국이지.
맑은 탕이냐 얼큰한 탕이냐 고민하다가,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해서...
맑고 시원한 탕으로 선택.
달맞이 올라가는 길에 있는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
기와집은 정말 오랜만이다.
4년만인가?
기와집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진짜 기와는 안보인다.
진짜 기와는 관리가 쉽지 않지...
10년에 한 번은 보수가 필요하니까.
자리에 앉아 있으면 한 상 차려진다.
사실 반찬에 손이가진 않는다.
과음 탓에 애꿎은 물만 자꾸 드링킹 드링킹 얼랏.
잠시 기다리니 대구탕이 나온다.
대구탕에 들어가는 대구는 냉동대구.
보통 대구 두 토막이 들어가는데,
대가리 반쪽과 몸통 한 토막이 들어가거나
대가리 두 토막, 몸통 두 토막이 들어갈 수 있다.
어두육미라...
탄력있는 뽈살을 좋아한다면 대가리만으로
푸짐한 살코기만을 원한다면 몸통만으로 주문도 가능한 듯.
역시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은 해장에 그만.
속이 좀 풀리면서 살 것 같다...
해운대는 예로부터 대구탕이 유명하다.
관광지다보니 놀러 온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시고 해장거리를 찾았던 연유일까.
미포 주변에 복국이나 대구탕집이 많은 이유는 아마 그런 이유가 아닐까.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담았습니다.
해당 음식점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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