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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일식

전포동 비스트로만리, 쫀득한 닭껍질과 꼬치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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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동 술집 비스트로만리.

양념을 발라 구운 촉촉해 보이는 비주얼의 닭껍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닭껍질과 함께 야키토리 플레이트를 봤을 때는,

소설담과 같은 야키토리 전문점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메뉴들이 많았다.





인생술집 비스트로만리.

요즘 카페와 술집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는 전포초등학교 인근이다.





별다른 간판은 없고,

자그마한 입간판 하나와 A4에 새겨진 해시태그와 이름이 전부다.

예전 이 자리에 만리라고 하는 중국집이 있었단다.

그 이름을 그대로 살렸다보다.





파스텔톤의 어둡고 은은한 조명.





A4에 인쇄된 메뉴가 벽에 붙어 있다.





곁들임은 떡볶이.

시그니처인 닭껍질과 야키토리세트를 주문했다.





닭을 직접 발골하여 비장탄에 구워낸다고 한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닭껍질의 베이스는 타레(양념)다.

후쿠오카의 유명한 야키토리집, 토리카와스이쿄우와 유사한 스타일이라고 한다.

쫀득한 식감의 닭껍질에 진하게 스며들어 있는 단짠한 양념맛이 느껴진다.

현지 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한 듯 짠맛이 강하다보니 당시 호불호가 있었나보다.

(최근에는 메뉴에서 빠진 것 같다.)





야키토리세트에도 닭껍질이 들어간다.

여기 들어가는 닭껍질은 시오(소금)으로 부탁했다.


안심, 심장, 날개, 연골, 껍질 등 다양한데, 닭의 아킬레스건이라는 부위는 처음이다.

식감은 닭발과 같은데 물렁뼈가 씹히는 식감이 더해진다.





내친김에 호르몬세트도 하나 주문했다.

대창과 양, 곱창으로 구성.

간장으로 양념된 아보카도구이와 옥수수구이는 공통적으로 보인다.

브로컬리와 마늘쫑절임 대신 루꼴라를 무쳐냈다.





양의 질겅거리는 식감은 좀 거슬렸지만,

불향을 입은 고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여성분들 취향의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가게.

뒤에 방문해서 파스타와 커리도 맛봤는데,

내 입에 잘 맞았다.

홀을 담당하는 친절한 사장님도 인상적인 집.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음식점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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