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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동

광안동 세잔네 심야주막, 바싹하게 구운 해물부추전이 내 스타일 장마라고는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 요즘. 비가 내리는 날이면 ‘칼국수’나 ‘파전에 막걸리’는 공식처럼 따라 붙는다. 얼마전 비가 억수처럼 내리던 날 방문했던 세잔네. 낮에는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밤에는 술을 파는 주막집으로 변신하는 곳이다. 1년만의 방문인가. 위치가 광안동 안쪽이라 마음 먹고 와야 한다. 우리의 선택은 해물부추전과 바삭쥐포튀김 그리고 막걸리. 막걸리는 두 종류가 있었다. 북면막걸리와 웅촌명주막걸리. 둘 다 생막걸리다. 기본 안주는 분홍소시지 계란부침과 오이소박이, 가지나물, 구운오뎅. 두루두루 안주하기 좋다. 잔치가, 골목포차, 세잔네. 왠지 분홍소시지 주는 집이 좋더라.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며 막걸리 한 잔. 테이블 4개정도. 작고 아담한 가게인데 얼마전 10주년이었다고 한다.. 더보기
광안리 1990돈짱, 돈까스 곱배기가 3,000원! 가격파괴 돈까스 주변 지인들이 좋아하는 돈까스집이 있다. 돈까스 튀김 하나에 2천원. 두개를 주는 곱배기가 3천원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녀온 1990돈짱. 작은 사이즈 돈까스가 두개 나오는 곱배기 가격이 3,000원. "광안리 1990돈짱, 돈까스 곱배기가 3천원! 가격파괴 돈까스"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했다. 광안리라고 해서 해수욕장쪽 광안리는 아니고, 반대쪽으로 제법 많이 들어가야 한다. 수영구에 소속된 광안동은 연산동만큼은 아니라도 제법 넓은 편이다. 흔히 수영이라고 부르는 골목포차도 행정구역상으로는 광안동. 영업시작은 10시부터. 종료시작이 적혀있지 않은 이유는 재료가 소진되면 마감하기 때문이다. 휴무는 유동적인데 지금은 월요일 휴무라고 한다. 상호가 1990돈짱인데 1990년에 오픈해서 1990인지, 1,9.. 더보기
광안리 천하일미, 민어양념구이를 맛볼 수 있는 전통음식점 광안동 동방오거리 인근에 위치한 천하일미. 거의 1년 전부터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며 가볼 기회를 보고 있었다. 내일, 모레 날만 받았던 집인데 드디어 방문. 전통음식전문점이라고 한다.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다. 출입문 위에 직접 써서 붙여놓은 메뉴판이 보인다. 이 중 가장 맛보고 싶었던 메뉴는 민어양념구이. 마음은 가오리찜을 비롯하여 낙지볶음, 생선매운탕 등 두루두루 맛보고 싶었지만... 1차 엘올리브, 2차 솔탭, 3차 카우앤비프에 이어 4차였기에... 민어양념구이로 일단 만족하기로 했다. 술 욕심에 이 집에서 취급하는 술을 병풍 새우 듯 돌려놓고 시작. 곁들임 메뉴는 삶은 밤, 도라지무침, 무생채, 김치, 갓김치, 두부부침, 재첩국. 재첩은 평소 보던 사이즈보다 제법 컸는데 국물은 시원한 맛이 없더라.. 더보기
광안리 튼튼식당, 샤브샤브와 구이를 한 번에 광안리 바닷가와 광안대교가 바라보이는 곳, 광안리 튼튼식당. 소문은 익히 들었는데 모임 장소로 결정되어 방문한 날. 예전에 샤브막심이라는 샤브샤브 전문점이었는데 튼튼식당으로 바뀐 것 같다. 일행들이 먼저 도착 해 있고, 조금 늦었더니 이미 세팅되어 있었다. 가운데 부분은 샤브샤브용. 양 옆으로 구이용 불판. 곁들임은 셀프바에서 가져와 먹으면 된다. 접시의 빈 부분이 숙주나물과 청경채. 이미 샤브샤브 육수에 풍덩 빠져 있었고, 고기는 차돌과 등심 그리고 이런저런 부위 섞어서 나오는 스페셜세트가 주문되어 있었다. 1인 28,000원. 광안대교가 보이는 야경 사진을 하나 찍었는데,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이런... 불은 조금 약한 편. 가운데 샤브샤브육수가 담겨 있어서 철판의 온도가 높아지는데 시간이 .. 더보기
광안리 국수네, 매콤한 비빔국수와 찐한육수 어릴적부터 국수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당시는 일주일에 두세번도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어른이 된 지금도 국수는 없어서 못 먹는다. 광안동 한서병원 옆에 있는 자그마한 국수집. 이름도 국수전문점 냄새가 팍팍 풍기는 국수네다. 메뉴는 물, 비빔, 회 세가지. 곱배기와 보통의 차이는 500원. 삶은 달걀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데, 개당 500원이다. 평소 포만간 때문에 물국수를 즐겨 먹는 편인데, 왠지 비빔이 당겨서 비빔국수로 주문. 국수는 비벼져 있고, 그 위에 채썬 상추가 푸짐하다. 갓 담은 깍두기. 후추가 살짝 가미된 멸치육수. 상추를 옆으로 살짝 밀어보니 비벼진 국수가 보인다. 상추와 면발을 한번 더 섞어서 먹을까 싶었지만, 섞지 않고 상추를 조금씩 면발과 함께 집어 맛본다. 매콤달콤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