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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시티

해운대 모즈(百舌), 분위기 좋은 마린시티 갓포에서 킨타로와 소요리 작년 이맘 때 해운대 마린시티에 자리잡은 이자카야 모즈(百舌). 서울 신사동에 있는 슌사이 모즈가 부산에도 생긴다고 해서 한 때 핫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방문. 지인들은 다들 데이트 하러 많이 가더라. 위치는 파크하얏트 바로 옆 아이파크 상가 2층이라 파크하얏트에 숙박한다면 방문하기 편할 듯 하다. 사케 수입사인 일로사케에서 운영하는 일식당이라 가게 입구부터 사케 브랜드가 눈에 들어온다. 수영강이 보이는 카운터석에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해가 지는 시간이라 블라인드를 쳐 놨다. 메뉴판은 오늘의 추천메뉴와 상시 메뉴판 그리고 주류 메뉴가 있었다. 오늘의 추천메뉴에서 시메사바와 미루가이를 주문하고, 상시메뉴에서 다이콘사라다를 주문했다. 술은 먼저 .. 더보기
마린시티 온식당, 해운대 오렌지상가 가정식 요리주점 꼬막은 언제 먹어도 맛난 음식 중 하나가 아닐까. 어릴적 꼬막을 삶아서 양념장을 위에 뿌려주는 반찬을 참 좋아했다. 마린시티 오렌지상가에 위치한 온식당. 지인 소개로 방문한 가정식요리주점이다. 메뉴판을 살펴보며 가게의 시그니처를 물으니 꼬막무침이라고 한다. 사실 소개한 지인은 파전이랑 부추전이 맛있는 집이라고 했지만, 그래도 시그니처로 부탁드렸다. 사장님이 원래 음악하는 분이라고... 가게에 LP판도 있고, 음악도 흘러나온다. 주문한 꼬막무침. 꼬막만으로 이루어진 구성은 아니고 반은 꼬막, 반은 양념에 비빈 밥이다. 그 위에 고추와 잔파를 썰어 올리고, 통깨를 뿌렸다. 강릉의 엄지네포차 스타일이랄까. 단짠한게 자꾸만 숟가락이 간다. 양배추가 보여서 쌈을 싸 먹어볼까 했는데 사이즈가 작다. 그래서 숟가락 .. 더보기
비오면 생각나는 얼큰한 국물, 해운대 마린시티 라호짬뽕 해운대 마린시티 대우월드마크 상가에 위치한 라호짬뽕. 1년전즈음 오픈했던 것 같다. 라호짬뽕. 한자를 우리식으로 읽으면 랄호초마. 맵고 흰 짬뽕이라는 뜻인가 보다. 상호의 초마라는 한자를 보니 부광반점의 초마면도 생각난다. 단무지와 자차이. 칭다오 사이즈가 이렇게 작은건 처음 접한다. 물컵도 그릇도 청청.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라짬뽕과 호짬뽕, 간짜장, 항주볶음밥, 등심탕수육. 종류별로 하나씩 주문해 봤다. 먼저 볶음밥과 등심탕수육. 노릇노릇 맛깔스러워 보이는 등심탕수육. 소스를 찍어먹는 스타일로 한켠에 맑은 소스를 놓아준다. 흔히 찹쌀탕수육으로 불리는 쫀득쫀득한 튀김옷. 실은 감자전분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 항주볶음밥 역시 맛깔스럽다. 쌀알이 길쭉해 보인다. 쌀 한톨한톨이 잘 볶아졌다. 라조장을 더.. 더보기
마린시티 긴자, 조용한 일식집에서 사시미 코스 마린시티에 위치한 일식집 긴자. 센텀에는 아오모리, 가미 같은 유명한 일식집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마린시티에는 딱 떠오르는 집이 없다. 동아리 후배와 함께 마린시티 긴자에서 술 한잔. 아오모리와 가미는 예약이 풀이라... 주변에서 찾다가 긴자로 오게 됐다. 주문은 긴자사시미스페셜 코스로. 1인 80,000원 구성. 먼저 게살을 찢어 넣은 챠완무시(茶碗蒸し)가 나온다. 부드러운 계란찜에 은행과 표고버섯도 보인다. 젠사이(前菜) 3종과 스노모노(酢の物). 아기자기하게 담긴 젠사이와 새콤한 스노모노를 보니 술 생각이 난다. 소주한병 주문. 쫄깃쫄깃 문어 식감이 좋다. 고노와다(このわた)는 그냥 호로록 마셔도 되고, 사시미를 찍어 먹어도 된다. 사시미(刺身)는 줄돔, 광어, 대바어로 구성. 메뉴에 표기된 가.. 더보기
해운대 핑거스앤챗, 더베이101에서 통마리치킨과 맥주 해운대 웨스틴조선 입구에 자리잡은 더베이101. 언제부터인가 부산 관광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 같다. 확실히 야경은 매력있다. 높은 건물에서 세어나오는 불빛들. 옆에 있던 감정이 매마른 친구는 남의 집 불빛이 뭐 예쁘다고 구경하냐고 한다. 확실히 감정이 매마른 친구다. 더베이 1층에 있는 핑거스앤챗의 대표메뉴는 피쉬앤칩스. 예전에 농어와 감자튀김은 먹어봤기에 이번에는 동백통닭이라는 통닭한마리로 주문. 노릇노릇 비주얼은 좋은데 사이즈는 좀 작은 느낌. 양 다리를 잡고 찢는데... 사실 뜨거워서 혼났다. 너무 뜨거워서 햐... 근데 앞에서는 구경만 하다니... 뜨거운 닭을 손으로 찢는건 참 힘들었다. 좀 식혀서 찢자. 닭모가지를 잡고, 날개들도 손으로 쭉쭉 찢어본다. 몸통은 못찢겠으니 다들 알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