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칼국수로드 #부산칼국수열전
대접에 한 그릇 푸짐하게 담긴 칼국수 한 그릇.
밀가루는 소화가 빠르다고 하지만,
국물까지 다 비우고 나면 포만감이 크다.
큰 그릇에 여유있게 담아주는 것 보다,
작은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주는데 더욱 시선이 간다.
부평동 원조소문난칼국수.
원래 자리는 이 곳이다.
등록은 부평동 소문난칼국수로 되어있다.
소문난칼국수나 소문난손칼국수, 원조칼국수 등등.
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집들은 이름이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옛날 건물에서 옛날 느낌으로 한 그릇 하고 싶었는데,
점심시간 사람이 많이 몰릴 때만 오픈한다고 한다.
그래서 새 건물로...
칼국수 한 그릇 주문.
메뉴판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1982년에 개업했다고 하는 소문난칼국수.
돌고래순두부랑 나이가 같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사이.
저녁시간에 더 가까운 시간이라 한적하다.
새콤한 산미 좋은 깍두기.
푸짐한 칼국수.
국물도 진하고, 양도 푸짐하다.
국물 한 모금 먼저 맛보니,
진하고 걸쭉한게 제물칼국수다.
애호박을 함께 넣고 육수를 끓이고,
면발에서 풀린 전분이 국물을 걸쭉하게 만든다.
대파를 송송, 김가루도 올리고 양념장과 후추도 더했다.
한번 저어주니 면발의 자태가 드러난다.
면발이 상당히 부드럽다.
후루룩 잘 넘어가는 스타일.
탄력은 살짝 부족하다.
한 그릇 비우고 나니 역시나...
배가 든든하다.
옛날 건물.
박물관이 부민캠퍼스로 옮기고 나서,
선배와 함께 방문했었는데...
벌써 10년 전이다.
세월이 참 빠르구나.
다음엔 더운 날 콩칼국수를 한 그릇 하고싶다.
당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음식점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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