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부산/부산카페디저트

기장 정관카페 여의가, 전통차와 군고구마 즐기기

반응형

#부산가볼만한곳

 

철마 아홉산숲 인근에 위치한 철마연밥에서 식사를 하고,

가볍게 차나 한잔 하자며 자리를 옮겼다.

 

 

철마에서 정관으로 넘어가는 길에 위치한 여의가.

 

 

기장 정관 카페 여의가

통나무집 외관의 전통찻집인데,

해운대에서 영업을 하다가 이 쪽으로 옮겨왔나보다.

 

 

여의가 출입문에 오늘의 추천 차로 십전대보차가 적혀있었다.

땡기는 메뉴기도 해서 메뉴판을 보기도 전에 정했다.

 

 

여의가 디저트케이스.

하나 맛볼까 했지만,

이 집은 군고구마를 내어주기에...

 

 

한방약차 계열은 좋은 재료로 10시간 이상 정성껏 달여서 만든다고 한다.

평소 기름진 음식도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마시니...

 

이런 메뉴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선택하는 편이다.

 

 

여름에는 감자를 겨울에는 고구마를 구워서 서비스로 내어준다.

 

 

내가 주문한 십전대보차는 인삼, 백출, 백봉령, 감초, 숙지황, 백작약, 천국, 당귀, 황귀, 육계로 만든다고 한다.

10가지 재료가 들어가서 십전대보차라는 이름이 붙었나보다.

사실 약으로 쓰이는 십전대보탕이 더 익숙하다.

 

 

창 넘어로 보이는 정관신도시의 모습을 보며 음식을 기다려본다.

 

 

1층 창가에 자리를 잡았지만,

2층도 있었다.

다음에는 2층에서 한잔...

 

 

주문한 십전대보차가 나왔다.

친구는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여기서 라떼를 왜??

 

 

십전대보차가 담긴 찻잔의 두껑을 열어보니

얇게 저민 대추가 빼곡하다.

차 맛이 쓰면 옆에 꿀을 좀 넣어보라고 한다.

 

자그마한 꿀 약과와 군고구마를 서비스로 내어준다.

 

 

겨울이라 그런지 창 밖으로 보이는 정관이 회색도시로 보인다.

날이 좀 풀리고 신록이 푸르러질 때즈음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전통찻집보다 카페가 월등히 많은게 현실이 아쉽기도 하다.

전통이라는 단어가 붙어는 있지만,

현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우리차, 전통차로 불리는 음료들이 보다 대중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찻잔의 두껑을 열어두니 진한 한약재 향이 올라와 주변으로 퍼진다.

어린시절 어렴풋한 기억에 남아 있는 쓰디쓴 한약의 진한 향보다는 많이 약한, 은은한 향이다.

 

 

십전대보차의 표면을 가득 덮고 있는 저민 대추와 호두를 티스푼으로 떠서 씹어본다.

호두와 대추의 식감, 맛과 함께 열가지 재료가 어우러진 한방차가 주는 느낌은 건강이다.

 

 

군고구마는 1인 1개.

 

 

껍질을 벗겨보니 속이 노랗게 잘 익었다.

한 입 베어무니 달콤하다.

 

간간히 목이 메일 때면 십전대보차 한 모금으로 해결 해 준다.

고구마의 달콤함과 십전대보차의 약재향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하절기의 감자도 궁금하고, 우유빙수 맛도 궁금하니

날이 풀리면 또 방문하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