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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돼지국밥로드

부산 중앙동 부광돼지국밥, 진한 곰탕스러운 돼지국밥 Since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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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돼지국밥로드 #부산돼지국밥열전

부산 중앙동 40계단 아래 위치하고 있는 돼지국밥집.

평일 점심시간이면 중앙동 직장인들로 항상 만석이다.

 

 

돼지곰탕이라고 부르고 싶은 뽀얀 돼지국밥

 

최근(코로나사태 이전)에는 부산 관광객들까지 더해져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던 중앙동 부광돼지국밥.

물론 지금도 점심시간에는 만석이다.

 


"부산 중앙동 부광돼지국밥, 진한 곰탕스러운 국밥"

 

부산 중앙동 부광돼지국밥

 

토요일 오후 한산한 중앙동 골목길.

40계단 앞 골목에 있는 부광돼지국밥도 한산해 보였다.

 

 

 

부광돼지국밥 메뉴판

 

돼지국밥으로 한 그릇 주문.

돼지고기는 국내산 A급만 취급한다고 한다.

 

 

 

세월이 느껴지지만 깔끔한 실내

 

입구 옆에 오픈된 주방이 있다.

실내 분위기는 제법 세월이 느껴지지만 깔끔하다.

 

 

좌식 테이블과 탁자식 테이블 구조

 

좌석은 탁자식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 구조.

15년전 한국거래소가 중앙동에 있을 때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는데,

점심식사하러 왔던 기억이 있다.

당시 거래소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본사 이전한지 1주년을 앞두고 있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서울사람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부산사람보다 부산 맛집을 더 잘 알았다.

그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본 곳이 지금은 없어진 중앙동 하동집이었다.

 

 

 

돼지국밥 1인상은 쟁반에

 

쟁반은 사각형 쟁반보다 동그란 쟁반이 이상하게 정감이 간다고 쓴 적이 있다.

부광돼지국밥은 동그란 쟁반에 내어준다.

어떤 이는 쟁반채로 두고 가는걸 싫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쟁반이 더럽지 않다면 이런 감성도 좋아한다.

참고로 이 날 부광돼지국밥의 쟁반은 깨끗했다.

 

 

 

뽀얀 국물의 돼지국밥

 

국물에 밥을 말아서 토렴해주는 스타일.

국물이 뽀얗고 구수한 냄새가 올라온다.

뚝배기 모양이 요즘 돼지국밥집들과 다르다.

가게 오픈이 1984년이라고 하던데 뚝배기가 몇 번은 바꼈을테지만 지금의 뚝배기 생김새도 예스럽다.

 

 

 

뜨겁지 않고 따뜻해서 먹기 좋다.

 

양념을 섞기 전에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맛본다.

 

돼지잡내가 없고 구수하다.

뜨겁지 않고 따뜻해 국물을 바로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양념은 고춧가루 베이스의 양념.

토렴된 밥과 국물에 양념을 풀어준다.

 

 

 

구수한 맛이 좋은 돼지국밥

 

국물이 진하고 구수한데 잡내가 없어 양념을 풀지 않고 먹거나,

소금간으로 먹는다면 돼지곰탕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그래도 돼지국밥을 먹으러 온거니 양념을 풀어준다.

 

 

 

돼지국밥의 고기는 부드럽다.

 

고기가 부드럽고 밥 알갱이에 국물이 잘 스며들어 있다.

 

 

 

 

한 숟가락 뜨면 사진 먼저 찍고 이내 입으로 들어간다.

 

 

 

배추김치와 무김치

 

배추김치와 무김치를 함께 담아준다.

 

 

 

부추겉절이

 

부추는 겉절이로.

 

 

 

 

한 젓가락 집어서 국밥을 뜬 숟가락 위에 올려서 먹으면 부추향이 어우러진다.

 

 

 

 

담백하지만 퍽퍽하지 않은 고기.

 

 

 

 

비계가 붙은 부위와 섞여있다.

 

 

 

 

남은 국밥에는 남은 부추를 넣어 섞어서 먹는다.

 

 

 

 

간간히 맛이 든 무김치를 곁들여서 먹어도 좋고.

 

 

 

 

배추김치를 곁들여서 먹어도 좋다.

 

 

 

맛난 음식에 대한 예의

 

이렇게 저렇게 먹다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이는 돼지국밥.

구수하고 깔끔한 돼지국밥 한 그릇이었다.

 

입맛이 없을 때는 포스팅처럼 이런저런 곁들임과 함께 먹으면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입맛이 좋을 때는 그런 것 없이 돼지국밥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하동집처럼 없어지지 말고,

오랫동안 남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국밥집.

맛도 맛이지만, 친절해서 더 좋은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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