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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중식

온천장 미미루, 계란후라이가 올라가는 짬뽕 매콤한 사천라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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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장을 비롯해 서면, 남천동, 다대포에 위치한 미미루.

모던한 인테리어와 깔금한 음식 덕분에 항상 인기인 집이다.

 

 

미미루 사천라즈지

미미루는 식사를 위한 중식당인데,

해운대에 술 한잔 하기 좋은 미미회관과 부띠끄 차이니즈 레스토랑 부우사안이 있다.

 

 

온천장 미미루

방문 당시는 오픈한지 오래 지나지 않아서였다.

옛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글을 맛있는부산 블로그에 살짝 옮겨둔다.

 

 

오픈시간 1130, 휴게시간 1500부터 1600.

마지막 주문 2100, 영업종류 2200.

 

가게 바로 뒤어 주차장이 있고 홈플러스가 가까이에 있다.

따로 주차를 지원하지 않기에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미미루 메뉴판, 지금은 천원정도 가격이 올랐다.

볶음밥과 짬뽕이 괜찮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던터라

짬뽕 두 그릇과 볶음밥 두 그릇을 주문했다.

흔히 중국집에서 짜장, 짬봉을 주문하고 탕수육을 주문하는 것 처럼,

우리는 사천라즈지를 하나 주문했다.

 

 

 

물한잔하며 음식을 기다려본다.

 

 

당시 오픈한지 6일인가 지났을 때였다.

식사시간이 지났는데도 손님이 많아 실내사진을 못찍다가 식사가 끝나고 손님이 다 빠지길래 한 컷 담았다.

 

 

곱게 다진 마늘에 고추기름을 섞은 듯한 양념이었는데 간장을 뿌려 먹으라고 하더라.

 

 

지금의 얇은 단무지가 좋다.

이 때만 해도 일반 단무지였구나.

 

 

미미루 사천라즈지 21,000원

먼저 나온 메뉴는 사천라즈지.

중국집에서 보통 라조기라고 부르는 메뉴가 라즈지다.

 

 

사천고추와 화자오를 넣고 매콤하게 튀긴 닭고기 위에 고수나물을 올렸다.

 

 

바삭하게 튀겨진 닭고기가 담백하고 고소하다.

 

 

고수향과 잘 어울린다.

 

아무 생각없이 화자오를 한알 집어 씹은 친구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친구는 화자오가 처음이라 이게 뭐냐고 했지만,

오래전 마라탕을 처음 먹었을 때 혀가 얼얼한 마비된 느낌이 싫었던지라 어떤 느낌인지 안다.

지금도 자주 생각나는 것 보면 혀가 얼얼한 그 맛은 중독성이 있더라.

 

 

미미루 볶음밥 7,000원

접시의 문양이 예쁘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남포동에 있던 왕가에서 탕수육을 주문했을 때 나왔던 접시의 문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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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집 왕가가 문을 닫아서 아쉬워 했는데 얼마전에 초량에서 발견했다.

 

 

미미루는 모든 식사메뉴에 계란후라이가 올려져 나온다고 한다.

계란 싫어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으랴.

당연히 좋다.

 

 

목축임용 계란국.

집에서 식사는 잘 안하지만,

한번씩 계란국으로 해장하는데 나쁘지 않다.

 

 

짬뽕 7,000원

짬뽕에 올라간 계란후라이를 보니 대구 수봉반점이 생각난다.

 

 

첫 젓가락부터 면과 함께 고기가 딸려 올라온다.

고기가 제법 많이 들어 있다.

 

국물은 제법 매운 편이라 매운 음식을 못 먹는다면 주의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짬뽕은 친구가 주문했는데 먹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더라.

 

 

다들 식사를 끝냈지만 조금 아쉬운지 메뉴를 힐끔거리다가 중화덮밥을 하나 주문했다.

짬뽕국물처럼 매콤한데 불향이 솔솔 풍긴다.

 

 

 

인테리어부터 식기, 음식까지 전반적으로 깔끔했다.

온천장에서 시작한 미미루.

방문 당시는 온천장 본점 역시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었지만,

이내 온천장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분점들이 생겼다.

이후 줄서기가 싫어서 서면점을 두어번 더 방문했었다.

 

서면점에서 맛봤던 멘보샤 역시 괜찮았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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