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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중식

부산대 일가인 우리집, 착한 가격으로 중국 가정식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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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일가인 우리집 마파두부

부산대 북문 주변에 원룸촌이 형성되어 있는데 중국유학생이 많이 사는가보더라. 경험상 타지에서 오랜 시간을 적응하며 산다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부산대 일가인 우리집

부산대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식당이 아닐까 싶은 일가인 우리집. 유학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부산대 일가인 우리집 내부

가게에는 복을 부르는 빨간 장식이 있지만 내부는 전반적으로 허름하고 투박하다.




일가인 우리집 메뉴

벽에는 인기메뉴인지 사진과 함께 메뉴명과 가격이 적혀있다.




일가인 우리집 메뉴판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메뉴판. 앞뒤로 65개의 메뉴가 적혀있었다. 메뉴를 살펴보니 가격 참 착하다. 4,000원에서 15,000원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누구나 부담없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서두에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집이라는 건 그런 뜻에서 한 말이다.





우리는 네 명이서 먹고싶은 메뉴 하나씩 주문했다. 마파두부, 토마토계란탕, 청경채볶음, 감자채볶음. 그리고 공통의견으로 백김치 돼지고기만두도 하나 주문했다.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중에 어떤 만두가 나올지 궁금해하며…



토마토계란탕 4,000원

내가 주문한 토마토계란탕이 먼저 나왔다. 토마토와 식초의 새콤한 산미와 함께 계란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있어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 토마토계란볶음과 탕을 고민하다가 탕으로 주문했는데, 다음에는 볶음으로 주문할 것 같다.




양이 상당히 많다. 넷이서 나눠 먹어도 남더라. 천원에 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던데, 밥과의 궁합이 궁금하다.




마파두부 4,000원

빨갛지만 맵지 않고, 걸쭉한 마파두부. 두부는 말랑말랑한 순두부는 아니었지만 가격이 다 했다.




흑초의 산미와 함께 간이 제밥 강한 편이라 술안주로도 괜찮을 것 같은데 역시 밥 생각이 난다.




감자채볶음 5,000원

얇게 썬 감자와 돼지고기, 고추, 당근을 함께 볶았다.




고소하면서 감자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 스타일로 자꾸만 젓가락이 가더라.




청경채볶음 6,000원

이 날 주문한 메뉴중에 가장 비쌌던 청경채볶음. 아삭아삭한 식감과 풋풋한 청경채 본연의 맛이 좋다.




궁금했던 백김치 돼지고기만두의 정체는 피가 두툼한 물만두였다.




새해를 맞아 금주 및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술 한잔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 금주 50일이 되었으니 이제 50일 더 남았네. 한 해가 시작된지 50일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 날은 여기저기 들렀다 3차로 방문해서 5가지 메뉴를 주문했는데 못 먹어본 메뉴가 60가지나 남아있다. 50일 뒤에는 1차로 방문해서 담금주부터 한잔 하고, 안먹어본 메뉴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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