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 뭉티기.
흔히 생고기라고도 부른다.
주로 경북지역에서 먹는 스타일이지만,
최근에는 부산에서도 시도를 하는 집들이 있다.
그래도 역시 뭉티기는 경북이지.
대구에서 뭉티기로 유명한 집이 몇 곳 있는데,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왕거미식당의 평이 좋다.
뭉티기와 함께 오드레기라도 인기메뉴.
토요일 조금 이른시간.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도착한 왕거미식당.
잠시만 밖에서 기다려 달라고 한다.
어서불러주세요.
지붕 위에서 낮잠을 즐기는 냥이들.
시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런 지붕은
슬레이트지붕 다음 단계던가...
가게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려니.
생고기는 안된단다.
주말이라...
그래서 오드레기 하나 주문.
한우만 사용.
이젠 45년이구나.
기본 상차림.
두부가 따끈따끈하다.
좋아하는 도토리묵.
이런 음식만 보면 막걸리가 생각난다.
막걸리러버.
시원한 콩나물국.
크게 썰어 내어주는 양배추는
셀프로 뜯어 먹는 재미가 있다.
곁들임을 안주삼아 한 잔 기울이니,
메인메뉴가 나온다.
오늘의 메인메뉴.
오드레기.
가운데 하얀게 오드레기다.
소의 염통줄기 부위라고 할까, 염통으로 이어지는 대동맥을 오드레기라고 부른다.
매콤한 콩나물찜.
아구찜도 좋고.
경북은 참소주아닙니까.
맛있는부산이랑 느낌이 비슷한 맛있는참.
고소한 차돌부위와 섞여있다.
소금에 콕 찍어서.
오드레기는 씹을 때 오도독 소리가 날 정도로 식감이 좋아 오드레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오독오독한다.
일반적으로 소 한마리에 200-600g밖에 안나오는 특수부위라고 한다.
술이 술술.
맛있는참소주.
다 먹고 나오면서 보니 여기서 오드레기를 굽더라.
다른 손님 오드레기 준비할 때 한 컷 담았다.
오드레기의 꼬들한 식감과 차돌박이의 고소한 맛.
느껴지는 궁합이 좋다.
다음에는 평일에 오자.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음식점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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