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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동

거제동 부잣집식당 동태하우스, 매콤달콤 가성비 좋은 동태찜 전문점 단맛이 진하게 감도는 빨간 동태찜 단일 메뉴로 인근에서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유명한 부잣집식당. 인근에 중고차매매단지가 있어서 이 동네에 밥집들이 제법 많은데 그 중에 부잣집식당은 분점도 몇개 있을 정도로 인기다. 오랜만에 갔더니 새 간판이 달려있는데 상호도 살짝 다르다. 기존에는 부잣집이라는 빨간 간판이었는데 지금은 부잣집 동태하우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메뉴는 동태찜 단일메뉴. 1인분 가격이 공깃밥 포함 7천원이다. 고정적으로 나오는 반찬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시락국과 배추김치, 가지나물이 있었고, 잡채와 숙주나물은 그 때도 먹었던 것 같다. 동태와 두부, 감자가 주 재료인데 4명이서 먹기에 양이 넉넉하다. 제주도 성산에서 유명한 맛나식당이 생각.. 더보기
90년대를 대표하는 3세대 밀면집, 교대앞 국제밀면 (거제동) 부산교육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국제밀면. 바로 옆에 국제신문이 있어 상호를 국제라고 지었나보다. 가야동에서 오픈한게 1991년이고 이 자리로 옮겨 국제밀면이라는 상호를 단건 1994년이라고 한다. 당시 나는 바로 옆 거학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따뜻한 온육수 한잔. 혼자가면 한 주전자, 둘이가면 두 주전자를 먹는 것 같다. 국제밀면에서 선택은 물이냐 비빔이냐. 항상 선택은 포만감 좋은 물밀면이다. 다음에는 비빔으로 먹어야지 하면서도 항상 물을 주문하고 있는 내 모습. 국물은 슬러쉬된 살얼음이 떠 있다. 빨간 양념장에 가려졌지만, 고명으로 찢은 양지머리가 올라간다. 밀면 가격은 7,000원. 2019년 현재 부산의 밀면집 중 가장 높은 가격대가 아닐까싶다. 면발은 반죽에 치자를 섞어 쫄깃함을 살렸다고 한다.. 더보기
포항회관에 뒤지지 않는 물횟집, 연산동 청솔물회 연산동에는 포항회관이라는 유명한 물횟집이 있다. 물이 없는 물회스타일인데, 자리에 앉을 때 까지 기다리는데 30분,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는데까지 30분 이상이 걸리는 집이다. 이 집도 점심시간에 미리 주문하고 가지 않으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집이다. 두 명이서 물회 두 그릇 주문. 앞에 언급한 포항회관은 물회가 손님에게 나가기 전에 주인 할머니가 직접 양념장을 올려서 내어준다고 한다. 아무리 바빠도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음식이 더 늦는거라는 소문도 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주변산책.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집이지만, 장사가 잘 되어 옆으로 확장했다. 수족관에는 성대가 가득. 울진 후포리에서 생선을 받아 오는데, 어획된 종에 따라 물회 구성도 달라진다고 한다. 쌈용 상추와 깻.. 더보기
부산교대밥집 함박스테이크와 보이차, 거제동 무아차방(無我茶房) 교대정문앞에 위치. 넓은 공간에 다양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제법 넓직한 공간에 비해 테이블 수는 적다. 먼저 식전 따뜻한 차 한잔. 식사메뉴는 함박스테이크와 연밥이 있다. 함박스테이크로 두개 주문.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직접 다져서 만든다고 한다. 도톰한 함박스테이크 위에 뿌려진 소스는 상큼하다. 케첩을 뿌린 콘. 양배추와 브로콜리 샐러드도 한 켠에 놓여있다. 아담하게 올려진 쌀밥. 한 플레이트에 담아주는 함박스테이크와 아이들 외에. 김치는 따로 담아준다. 피클도 따로. 잘라보니 김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처음에 음식이 나올 때 부터 올라왔던가... 적당히 씹히는 식감도 있고, 고소하고 상큼하다. 그래서 순삭. 식후차는 커피와 보이차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평소 자주 마시는 커피보다는, 보이차로 한 잔.. 더보기
시청 원조명태찜, 명태전과 명갈비를 맛볼 수 있는 추억의 죠다쉬 얼마전까지 범일동 썩은다리에서 명태갈비뼈전을 맛볼 수 있었다면,시청 옆 거제시장에는 명태전집이 있다. 죠다쉬라니...간판에서 추억이 몽글몽글 솟아난다. 많이 어릴 때 청바지와 가방으로 유명했던 브랜드인데,찾아보니 지금도 있다. 가게 앞에는 막걸리병들이 가득 쌓여있다. 명태전 하나와 산성막걸리 한 병 주문. 막걸리가 연상되는 곁들임.깍두기와 다시마무침은 밥 반찬으로 먹어도 문제는 없다. 명태찌짐을 내어주며 신문지도 조금씩 잘라서 나눠준다.뼈를 뱉는 용도이자 앞접시를 대신한다. 이런저런 다양한 부위들이 섞여있는데,썩은다리집의 명태전과는 다르다. 셋이서 명태전 하나를 순삭하고,고갈비도 하나 주문.새콤하고 매콤한 양념과 땡초 송송 올라간 요놈. 부담없이 술 마시기 좋구나.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 더보기
거제동 승촌마루, 자연산 제철회와 해물 횟집 사직운동장에서 부산의료원 올라가는 길에 있는 횟집. 승촌마루. 사직동 같은데 거제동이다. 자연산 모둠회를 주문하니, 갈미조개와 문어숙회, 방게, 고둥이 나왔다. 갈미조개의 달달하고 쫄깃한 맛이란... 회나 해물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다른 기본찬은 없다. 오른쪽은 하모였던가 고랑치였던가, 하모라고 들었는데 지금 보니 고랑치같이 생겼다. 사그랑거리는 식감이 좋은 고랑치... 그리고 오른쪽은 쥐치. 와사비 살짝 올려서 쥐치의 졸깃한 식감을 즐겨본다. 생선구이는... 생선뼈 바르기 전문가인 내가 직접 집도. 기본찬이 다양한 집은 아니지만, 질 좋은 제철회와 해물들을 맛보고 싶을 때 가끔 생각난다. 그런데 위치가 좀 애매해서 찾아가기 힘들지도...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