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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맛집

남포동 굴포차, 굴이 산더미처럼 쌓인 54번 포장마차 오랜만에 남포동 나들이. 굴이 산더미처럼 쌓인 굴포차를 방문했다. 토요일 4시 30분에 오픈인데 7분 늦었더니 만석에 대기도 있었다. 웨이팅 2번이었는데 거의 1시간 가까이 기다렸던 것 같다. 조금만 빨리 갈껄. 이왕이면 좀 더 일찍 가서 가다리는 걸 추천한다. 먹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인 것 같더라. 한꺼번에 자리가 났다. 석화더미를 보니 오래전에 발굴할 때 생각도 난다. 대학시절 첫 발굴 현장이 늑도였는데 패각 깊이가 8미터가 넘더라. 망에 쌓여있는 건 벗굴인가했는데 바위굴이라고 한다. 얘들은 개당 1만원. 기본 안주는 심플하다. 굴에 집중하다보니 사실 손이 안가더라. 생굴과 찐굴 두 가지 메뉴만 있는데 한 접시 5,000원. 가법게 먹기에 가격부담도 없다. 물론 많이 먹으면 다르겠지만... 더보기
남포동 남포수제비, 심플한 수제비와 소고기주먹밥 흔히 남포동으로 부르다보니 창선동이라는 동명은 익숙하지가 않다. 도로명으로 광복로에 위치한 수제비 가게, 남포수제비. 식사는 했고, 지나가다가 간판을 보니 반가운 마음에 간식으로 끌린다. 가락국수로 유명한 종각집 옆 건물 2층에 위치한 남포수제비. 보이는 느낌 그 대로 오래된 집이다. 1인 좌석도 있고, 테이블도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 사진을 찾아보니 2012년이다. 벌써 10년이나 됐구나... 가게 메뉴와 느낌은 그 대로인데, 가격은 참 많이 올랐구나 하고 생각하며 수제비와 주먹밥 하나 주문. 주먹밥은 소고기와 참치 두 종류가 있는데 주문할 때 말하지 않으면 소고기주먹밥으로 내어준다. 보통은 칼국수 가게에서 수제비를 사이드 메뉴, 별미로 취급하는 집들이 일반적인데 이 집은 칼국수 메뉴는 없고 수.. 더보기
남포동 포장마차거리, 단골이 되면 좋을 것 같은 49번포차 자갈치 건너편 남포동 포장마차거리. 코로나 시국이지만 이렇게 보니 불야성이 따로 없다. 남포동 포장마차거리는 70여개 이상의 포차들로 장사진을 이루는데 ‘T’자 형태라 사진으로 보이는 이 라인 뿐만 아니라 위로 좀 더 올라가면 더 많은 포차들이 있다. 이 날 방문 한 포장마차는 49번 포차. 최근 남포동에서 포장마차는 70번만 가다가 다른 번호의 집에 자리 잡았다. 당시 함께 했던 일행이 단골집이라고 했다. 마스크를 벗으니 단번에 알아본다. 자두와 방울토마토, 땅콩을 주전부리로 소주한잔. 요즘처럼 시원한 날 방문하면 더 술맛이 날 것 같다. 일행이 오늘 되는 메뉴 뭐 있냐고 물으니 대패삼겹살 구워 줄 수 있다고 한다. 메뉴판에 없는 메뉴도 오늘의 메뉴 처럼 있는 재료로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들었다. 이래서.. 더보기
남포동 돌솥밥집, 순두부 하나 된장찌개 하나에 비빔밥 쓱쓱 부산의 중구는 면적은 작지만 포함되어 있는 동은 많다. 우리가 남포동이라고 부르는 동네만 해도 남포동, 창선동, 신창동, 대청동, 광복동, 부평동이 모여 있는 동네다. 우리는 남포동이라고 부르지만,돌솥밥집이 위치한 동네는 정확하게 말해 창선동이다.부산사람이라도 창선동이 어딘지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 창선동은 대중이 알기 쉽게 남포동이라고 부르는게 좋을 것 같다. 돌솥밥집은 간판부터 오리지널 레트로 느낌을 뿜뿜 뿜어낸다. 메뉴는 된장찌개와 순두부 두 가지.어떤 메뉴든 주문을 하면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혼자라면 순두부를 먹을지 된장찌개를 먹을지 고민이 되겠지만, 두 명이라면 고민하지말고 하나씩 주문하면 된다. 테이블은 6개 정도의 아담한 가게. 테이블에는 까만 열의 흔적이 남아있다. 밥과 계란이 .. 더보기
자갈치 포항식당, 부산 돼지불백의 최고봉 자갈치 돼지불백집 포항식당. 행정구역은 부산 서구 충무동이다. 근처에는 자갈치 곰장어골목도 있고 돼지껍데기, 선짓국을 파는 골목도 있다. 자갈치시장 공영주차장과 멀지 않다. 바로 옆에는 물회로 유명한 삼천포식당이 있고, 참가자미회로 유명한 개림횟집이 멀지 않다. 연탄불 위에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콩나물국. 사람 수 대로 한 그릇씩 내어준다. 그 옆에서는 고등어를 굽고있다. 불백을 주문하면 고등어구이도 함께 내어준다. 양념된 돼지고기를 석쇠에 담아 연탄불 위에 올린다. 연탄 직화로 굽는 스타일은 대구 칠성시장의 단골식당이 유명한데, 단골식당은 간장양념에 절여 단짠하고, 포항식당은 고추장의 매콤한 맛도 있다. 빨간양념에 절여진 돼지고기가 눈길을 끈다. 정식메뉴도 있는데 99프로가 돼지불백을 먹나보다. 뭘 .. 더보기
토성동 명산집 돼지국밥, 35년전통 방아잎이 들어간 혜자스런 국밥 #부산돼지국밥로드 #부산돼지국밥열전 지나가다 우연히 반가운 상호를 보았다. 명산집돼지국밥. 몇년전까지만 해도 부평시장 돼지국밥골목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없어졌더라. 길을 지나다 서구청 인근에서 명산집돼지국밥이라는 상호를 발견하고 냉큼 들어가본다. 식사시간이 지난터라 손님은 없었다. 가건물인 것 같은데 깔끔한걸 보아 다시 재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나보다. 메뉴판 옆에서는 사장님이 수육을 썰고 계신다. 옛날옛적 부평시장 돼지국밥 골목을 지날 때면 한켠에 걸려있는 돼지머리와 내장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위생이나 시각적인 부분들을 고려해 예전같은 느낌은 없지만, 깔끔한 느낌. 기본인 명산국밥 한 그릇을 주문하고 기다려본다. 먼저 깍두기와 배추김치, 부추김치 그리고 생마늘, 양파, 땡초를 내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