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포동 포장마차거리, 단골이 되면 좋을 것 같은 49번포차 자갈치 건너편 남포동 포장마차거리. 코로나 시국이지만 이렇게 보니 불야성이 따로 없다. 남포동 포장마차거리는 70여개 이상의 포차들로 장사진을 이루는데 ‘T’자 형태라 사진으로 보이는 이 라인 뿐만 아니라 위로 좀 더 올라가면 더 많은 포차들이 있다. 이 날 방문 한 포장마차는 49번 포차. 최근 남포동에서 포장마차는 70번만 가다가 다른 번호의 집에 자리 잡았다. 당시 함께 했던 일행이 단골집이라고 했다. 마스크를 벗으니 단번에 알아본다. 자두와 방울토마토, 땅콩을 주전부리로 소주한잔. 요즘처럼 시원한 날 방문하면 더 술맛이 날 것 같다. 일행이 오늘 되는 메뉴 뭐 있냐고 물으니 대패삼겹살 구워 줄 수 있다고 한다. 메뉴판에 없는 메뉴도 오늘의 메뉴 처럼 있는 재료로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들었다. 이래서.. 더보기 남포동 돌솥밥집, 순두부 하나 된장찌개 하나에 비빔밥 쓱쓱 부산의 중구는 면적은 작지만 포함되어 있는 동은 많다. 우리가 남포동이라고 부르는 동네만 해도 남포동, 창선동, 신창동, 대청동, 광복동, 부평동이 모여 있는 동네다. 우리는 남포동이라고 부르지만,돌솥밥집이 위치한 동네는 정확하게 말해 창선동이다.부산사람이라도 창선동이 어딘지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 창선동은 대중이 알기 쉽게 남포동이라고 부르는게 좋을 것 같다. 돌솥밥집은 간판부터 오리지널 레트로 느낌을 뿜뿜 뿜어낸다. 메뉴는 된장찌개와 순두부 두 가지.어떤 메뉴든 주문을 하면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혼자라면 순두부를 먹을지 된장찌개를 먹을지 고민이 되겠지만, 두 명이라면 고민하지말고 하나씩 주문하면 된다. 테이블은 6개 정도의 아담한 가게. 테이블에는 까만 열의 흔적이 남아있다. 밥과 계란이 .. 더보기 추억의 야채찜닭에 당면사리 넣고 밥까지 비벼 싹, 남포동 멕코이치킨 남포동 멕코이치킨. 정확한 지역은 부평동. 지하철 자갈치역에서 부평시장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야채찜닭 하나에 사리하나 추가. 당면사리는 주문 시 추가해야한다. 채 썬 양배추에 캐첩과 마요네즈. 산미에 절로 침이 고인다. 절임무. 주문한 야채찜닭. 당면사리가 들어가 있다. 당감동 복돌네 닭두루치기와 비슷한 비주얼.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좀 잦아들길 기다렸다가 한 컷. 양념이 스며든 쫀쫀한 당면 한 포크. 비록 닭은 아직 안 먹었지만, 매콤한 양념과 쫀득한 당면 식감에 이 집 야채찜닭의 맛이 느껴진다. 매콤한 양념이 발린 탄력 좋은 닭다리살. 개인적으로 닭의 살 중에는 다릿살과 가슴살에 한표를 주고싶다. 타박타박한 감자와 고기하나 더 건져먹고. 공깃밥도 하나 주.. 더보기 면발이 탱글탱글한 일본식 사누끼우동 전문점, 남포동 카마타케제면소 섬나라 일본을 이루는 4개의 큰 섬 중에 하나 시코쿠(四国) 북쪽에 카가와현(香川県)이 자리잡고 있다. 카가와현은 일본에서도 우동으로 유명한 지역. 현의 우동집만 9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우동 중에 면발의 탄력을 중요시하는 스타일을 사누끼우동이라고 한다. 큼직한 유부를 올린 국물 우동인 키츠네우동과 함께 일본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우동이다. 사누끼는 카가와현의 옛지명이다. 부산에 진짜 사누끼우동집이 생겼다고 했을 때 다녀 온 남포동 카마타케제면소. 사진의 비주얼처럼 국물이 없다. 탱글탱글하게 삶아진 면발 위로 큼직한 어묵튀김 하나와 계란튀김이 올라간 치쿠텐 붓카케우동을 주문했다. 면발에 간장을 뿌려 비벼먹는 방식이라 붓카케우동이라고 부른다. 계란튀김을 반으로 가르면 노른자가 흘러내린다. 반.. 더보기 폭신폭신한 계란말이가 매력적인 이자카야, 남포동 봉짱(ボンちゃん) 통칭 남포동. 부평동 족발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이자카야 봉짱. 가게 입구 수족관에 보이는 랍스타와 광어. 깔끔하다. 요리는 맛있게, 일은 즐겁게, 인생은 술과 함께. 사장님 얼굴이랑 닮은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사장님 이름에 봉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가... 이 날은 일본식 계란말이를 먹으러 방문했다. 일본어로 다시마키타마고(だし巻き卵)라고 한다. 일본술병으로 장식된 가게. 기본안주는 에다마메와 생고구마. 가운데 빈 그릇은 콩껍질을 버리는 곳인가? 심야식당같은 느낌의 선술집이다. 아담하고 속닥하고 그런 느낌. 들리는 소리만 빼면 일본스러운 느낌의 이자카야다. 따뜻한 두부튀김, 아게다시토후. 다시마키타마고와 함께 주문했는데 먼저 나왔다. 한잔하기 전 가볍게 입가심하기 좋은 안주. 달작지근한 간장양념을.. 더보기 남포동 돌고래순두부, 추억이 듬뿍 담긴 빨간 순두부 신창동 돌고래순두부. 남포동 일대를 제법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이름이다. 이 집을 알고 추억의 음식이라고 생각한다면, 나이가 적지 않은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학창시절부터 부담없는 가격으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 보다 더 어린시절 기억에는 남포동 지하 상가까지 배달도 됐던 것 같다. 맛이 기억에 남아 있는데 가물가물한다. 샛빨간 양념이 발린 배추김치가 맛깔스럽게 보인다. 매일 아침 그 날 판매 할 김치를 담근다고 한다. 1982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집. 당시 영업을 시작한 집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당장 기억나는 집만 해도 당감동 팔복통닭, 광안리 진미언양불고기가 있으니... 당시 돌고래순두부에서 순두부 한 그릇 가격이 600원이었다는 기사를 봤다. 지금 5,000원이니 거의 8.. 더보기 남포동 쓰리몽키즈, 홉향이 진한 수제맥주와 프리스낵바 남포동에서 시원한 맥주가 한 잔 생각나던 날. 생각난 집은 쓰리몽키즈. 레드몽키, 그린몽키, 블랙몽키... 귀여운 원숭이친구들로 브랜딩에 성공한 것 같다. 중앙동에서 광복동으로 넘어가는 이 골목. 유명하고 오래된 집들도 많아 항상 왁자지껄하다. 빨간 쓰리몽키즈 건물 옆으로 공사구역이 있었는데, 확장인가... 썰파에 가면 외국인들이 많은 것 처럼, 이 집도 외국인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이런저런 몽키맥주들 중에, 나는 레드몽키, 친구는 그린몽키. 쓰리몽키즈 브랜드 이외의 다른 크라프트 맥주들도 있다. 1층 셀프바에 준비된 안주들. 간단한 안주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좋다. 낫초, 바게트, 땅콩정도. 10년쯤 전에 ひ(히)라는 호가든생맥주가 맛있는 집이 있었다. 육포랑 호가든이랑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더보기 남포동 사해방, 돼지튀김과 찐만두에 소주한잔 광복로가 있는 남포동에 위치한 중식당 사해방. 지나다니면서도 많이 봤고, 들은 이야기도 많은 집이다. 서울로 출장다녀온 날 친구와 함께 방문한 사해방. 가게 마감시간이 한 시간정도 남은 시간에 세이프. 탕수육이라는 메뉴는 익숙하지만, 돼지튀김이라는 메뉴는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하나 주문. 그리고 찐만두도 하나 주문. 돼지고기가 통으로 들어 있다. 고소한 돼지튀김. 만두피의 탄력이 좋았던 찐만두. 기본 단무지와 오이절임. 음식은 나쁘지 않았는데, 영업시간이 남았음에도 주방불을 끄고, 뒤에 온 손님을 안받으니, 먹는 입장에서 살짝 불편했다. 급하게 허겁지겁 먹었더니 속이...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기억. 그리고 기록.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음식점..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