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운대 부다면옥, 이전 후 접근성이 좋아진 해장의 성지 반여동과 중동. 같은 해운대구에 있는 동네지만 느껴지는 심리적 거리가 다르다. 높은 지대의 반여동에서 영업을 하던 부다면옥이 올 봄에 해운대시장으로 이전을 했다. 해운대구청 방향의 해운대시장 초입 2층에 자리 잡은 부다면옥. 부산사람에게도 부산관광객들에게도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다. 실내는 더 넓고 쾌적해진 느낌. 부다면옥은 점심시간에 술을 판매하지 안하는지라 5시쯤 저녁시간에 가깝게 방문했다. 그리고 한우한마리꼬리수육과 순메밀냉면을 주문. 둘이서 가면 각각 물냉면 하나씩 놓고, 비빔을 가운데 두고 먹곤 한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밖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따뜻한 면수 한 잔으로 속을 데워준다. 육수와 다른 구수한 맛이 깔끔하다. 한우한마리꼬리수육. 소꼬리, 특히 한우꼬리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 더보기 연산동 매운수제비, 가출한 입맛도 돌아오는 김치국밥수제비 2021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시작한 다이어트 금주가 끝나고,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 전 날도 과음으로 입맛이 집을 나가 버렸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연산동 매운수제비. 이 집의 매운수제비도 먹어보고, 김치국밥수제비도 먹어봤는데 입맛 없는 날에는 새콤한 김치국밥수제비 한 그릇이면 입맛이 돌아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울산에 유명한 매운수제비집이 있는걸로 아는데 거긴 아직 가보지 못했다. 저수지수제비, 율리수제비로도 불리더라. 그 집과 상호는 같은데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매운수제비는 어탕이 베이스가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많이 매울까 걱정도 했었는데 그리 많이 맵진 않더라. 이 날은 집나간 입맛을 잡으려고 김치국밥수제비 주문. 아직 식사전이라는 친구는 전화로 콩국수를 주문했다. 메인메.. 더보기 연산동 골목안식당, 가성비 좋은 닭백숙과 닭죽으로 몸 보신 연산동 프라임병원 뒤쪽에 가성비 뛰어난 식당들이 상당히 많이 모여있다. 최근 유명해진 해물벌떼집을 비롯해 가격착하고 푸짐한 밥집으로 유명한 오성식당, 닭백숙으로 유명한 골목안식당 등도 인접 해 있다. (방문시점 이후에는 민정한우수육국밥도 생겼다. 이 곳이 닭백숙으로 유명한 골목안식당. 예전에는 왼쪽에 보이는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가야 했는데 노란간판이 달려 있는 가게까지 확장을 해 찾아가기 쉬워졌다. 처음 방문했을 때가 2010년쯤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에는 이 골목으로 가게를 오갔던 기억이 난다. 오늘의 추천메뉴가 있지만, 우리의 선택은 닭백숙. 10년전에는 만원쯤 했던가. 그리고 1만 2천원 하던 닭백숙이 지금은 1만 5천원이지만 그래도 너무 착한 가격이다. 한시간쯤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 더보기 오륜대 울산집, 저수지 뷰가 멋진 곳에서 토종한방오리백숙 잦은 술자리로 몸이 축난 일행과 함께. 술자리에서 술도 안주도 많이 먹는데 사실 이런 보양식을 먹는 게 맞는가 싶다. 과거에 영양 섭취가 부족할 때야 초복, 중복, 말복을 챙기며 몸보신을 했지만 지금은 영양 과잉의 시대가 아닌가. 어쨌든 몸보신을 위해 오륜대 울산집 도착. 날씨가 나쁘지 않았지만, 살짝 흐렸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바람막이 비닐로 된 야외자리와 가정집 같은 분위기의 실내 좌석이 있었다. 우리는 당연히 야외 자리로. 요즘은 날이 좋아서 그런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둘 다인지 모르겠지만, 야외에서 먹거나 술 한잔 기울이는 게 참 좋다. 토종한방백숙은 닭과 오리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은 동일하다. 오리백숙으로 2시간전에 주문하고 방문했다. 백숙을 주문하면 녹두찹쌀밥도 함께 내어준다. 바람.. 더보기 동래 샾국수가(#국수가), 친절해서 더 맛났던 진한 국수 한 그릇 어릴 때 국수를 자주 먹어서 그런지 어른이 되어서도 국수라면 사족을 못 쓴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어느 날. 동래 럭키아파트 옆에 있는 귀화식당에서 저녁 술자리가 있었는데, 전날 과음으로 해장이 시급했다. 어디서 뭘 좀 먹고 속을 풀지 하던 차에 눈에 들어온 국수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로 #을 넣고 국수가라는 상호인지 샾국수가가 상호인지 애매한 이름이다. 가게에 들어서니 우렁차게 어서오세요 하는 인사가 들려온다. 잘은 모르겠지만 엄마와 아들이 운영하는 국숫집 같다. 공간 구성이나 인테리어는 참치집스럽다. 메뉴를 살펴보니 국수와 불고기를 함께 먹을 수도 있고 술안주메뉴도 보인다. 해장을 위해. 속 보호를 위해 잔치국수 한 그릇 주문. 대접에 국수와 고명을 담아주고. 뜨거운 멸치국물을 부어 먹는 방식이다... 더보기 연산동 서가원국수, 가성비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콩국수 개인적으로 콩국수는 묽은 콩국보다 뻑뻑한 콩국을 선호한다. 그래도 콩물을 마시는 그 느낌도 있었으면 하기에 서울 진주회관처럼 너무 뻑뻑한 것 보다는 촉촉하면서도 뻑뻑함이 있는 콩물이 좋다. 너무 까다로운가... 인근을 지나면서 종종 보던 집이다. 안그래도 궁금하던 터였는데 지인이 최애 국숫집이라고 추천을 한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얼음국수, 콩국수. 메뉴는 4가지인데 추천메뉴인 콩국수로 주문. 방문한 날은 2월의 어느날이었는데 제법 쌀쌀했기에 따뜻한 잔치국수도 한 그릇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몇년만 젊었어도 한창 먹을 때니까 둘 다 주문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란... 깍두기와 단무지는 셀프코너에서 덜어가면 된다. 주문한 메뉴인 콩국수는 아직 비록 나오지 않았지만, 이 집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 더보기 전포동 AGL(A Good Life), 그냥 편안하고 그냥 캐쥬얼한 무국적 술집 전포동 핫플 무국적술집 AGL. 혼술하던 친구의 부름으로 방문하게 됐다. 어 굿 라이프. 인근에는 좋아하는 꼬치구이집 전포길섶도 있고, 이 골목에 가보고 싶은 집들도 제법 보인다. 가게 앞에 와인병들이 어마어마하게 놓여있는데, 와인을 판매하지는 않더라. 그냥 캐주얼한 무국적 술집. 메뉴명 아래 메뉴에 대한 설명에 '그냥'이라는 말을 붙여놨다. 그냥 감자전. 그냥 육회 이런 식. 너무 기대하지 말고 부담없이 맛보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뜻이 담겼을 듯. 친구가 카운터석에서 혼자 한잔하고 있다고 해서,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부랴부랴 갔는데 이미 제법 마셨더라. 대선에 쥬스를 섞어 한 잔 주던데 음료수 같이 술술 넘어간다. 크래커에 치즈를 올려 한 잔. 손이 안가는 기본안주보다 이런 종류가 좋다. 이 날의 추천메.. 더보기 광안리 스트릿27(Street27) 뷰 좋고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 음식과 술은 분명 입으로 먹지만, 때로는 분위기로 먹는 경우도 있다. 가게의 분위기와 눈앞에 펼쳐진 뷰가 좋으면 왠만한 음식은 맛이 좋지 않을까. 지인의 강력추천으로 방문한 광안리 스트릿27. 선선한 봄날 활짝 열린 창 넘어로 광안대교 야경이 펼쳐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데이트를 했다면 기억에 남는 날이 되었을 것 같다. 가볍게 한잔 할 안주로 하몽과 추천메뉴 명란파스타를 주문. 시원한 까바 한잔 하면서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는데 가게 분위기와 뷰를 바라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먼저 하몽플레이트 등장. 왠지 이렇게 음식과 분위기, 뷰를 한번에 담는 사진을 찍고 싶었다. 잠시나마 창가자리가 비어있어 다행. 배부를 때, 딱 좋은 안주. 살라미도 하몽도 달콤하고 촉촉한 멜론이랑 잘 어울린다. 리..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