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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부산/부산육고기

연산동 골목안식당, 가성비 좋은 닭백숙과 닭죽으로 몸 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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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동 골목안식당의 닭백숙

연산동 프라임병원 뒤쪽에 가성비 뛰어난 식당들이 상당히 많이 모여있다. 최근 유명해진 해물벌떼집을 비롯해 가격착하고 푸짐한 밥집으로 유명한 오성식당, 닭백숙으로 유명한 골목안식당 등도 인접 해 있다. (방문시점 이후에는 민정한우수육국밥도 생겼다.




연산동 골목안식당

이 곳이 닭백숙으로 유명한 골목안식당. 예전에는 왼쪽에 보이는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가야 했는데 노란간판이 달려 있는 가게까지 확장을 해 찾아가기 쉬워졌다.



처음 방문했을 때가 2010년쯤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에는 이 골목으로 가게를 오갔던 기억이 난다.



골목안식당 메뉴판

오늘의 추천메뉴가 있지만, 우리의 선택은 닭백숙. 10년전에는 만원쯤 했던가. 그리고 1만 2천원 하던 닭백숙이 지금은 1만 5천원이지만 그래도 너무 착한 가격이다. 한시간쯤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2023년 3월 현재 가격은 2만5천원이다.)



골목안식당 곁들임

심플한 곁들임. 심플하지만 콩나물, 맛살구이, 양배추샐러드는 손이 가는 안주다.



골목안식당 닭백숙 25,000원

미리 주문했기에 자리에 앉으니 바로 내어준다. 토종닭으로 백숙을 해 주는 집들처럼 사이즈가 큰건 아니지만, 그래도 1만 5천원에 닭백숙을 (2만 5천원에 닭백숙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뜨거운 찹쌀죽은 따로 담아준다. 어디 백숙집을 가면 고기도 탐나지만 이 죽에 더 욕심이 생기곤 한다.



소금을 살짝 풀어서 잘 섞어주고 후후 불어가며 한 숟가락 맛을 본다. 걸쭉한 국물과 입에서 풀어지는 밥알의 느낌 그리고 고소한 맛이 좋다.



먼저 야들야들한 닭다리 하나 잡고 뜯어 먹고.



텁텁한 부위는 껍데기와 함께 먹으면 수월하게 먹을 수 있다.



일부 고기는 뼈와 분리 해 죽에 넣어 함께 먹어도 맛이 좋다.



김치 한 점 올려서 함께 먹다보니 술을 마시러 온건지 그냥 백숙을 머으러 온 건지 모르겠다.



몸보신용 음식을 먹으니 술은 적당히 마셔주는 게 좋겠지. 그렇게 참 맛있게 닭고기 한 마리 뜯은 날. 나 처럼 닭죽에 욕심이 생기는 분들은 주문할 때 죽 많이 좀 주세요 하고 부탁하면 넉넉하게 준비해 주시니 참고하면 좋겠다. 오랜만에 왔지만 여전히 좋았던 골목안식당. 다음에는 4명팟으로 한번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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